[국총/합작]가면 쓴 경찰관
Ep 12. 거울 속의 나


...

.

쿵 -


박지민/순경
ㅈ,전순경님 !!!


김석진/경정
야, 무슨 일이야.


김태형/경장
전순경이 쓰러졌습니다.


김석진/경정
하아, 시간도 없는데,


박지민/순경
이 근처에 전순경님 집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김태형/경장
어떻게 들어가려고


박지민/순경
흐음, 글쎄요.


박지민/순경
아니면 저희집에 갈까요.


김석진/경정
하아,여기는 우리가 정리할테니까 박순경은 전순경 옆 지켜주고


김석진/경정
혹시 모르니까 정경사.


정호석/경사
넵


김석진/경정
김경장이랑 병원에 먼저 가있어.


정호석/경사
알겠습니다.


정호석/경사
가자.


김태형/경장
네...


박지민/순경
저도 먼저 가겠습니다.


김석진/경정
조심해서 가고


김남준/경위
자 그러면...


민윤기/경감
우리도 얼른 마무리하고 가자고

.


박지민/순경
후으, 전순경님 은근 무게가 있으시네.


전정국/순경
으윽,


박지민/순경
(빤히) ...


전정국/순경
하아, 으윽


박지민/순경
어? 식은 땀...


박지민/순경
어디 아프신건가...


박지민/순경
정말, 골고루 하신다니까...


박지민/순경
하긴 들어와서 한 거라고는 다 힘든 일 뿐이였으니까


박지민/순경
물수건 좀 가져와야겠다.


전정국/순경
(...) 으으, 흐윽...

...


전정국/순경
하아, 하아...


전정국/순경
으, 끔찍해...

정국시점
뭐가 끔찍하냐고?

정국시점
그야 방금 내가 꾼 그 악몽이 끔찍해.

정국시점
하나둘씩 다 사라지고 있어.

정국시점
내 곁에서 모두가 사라지고 어둠이 날 조여오고 있어.

정국시점
그래서 무서울 수밖에 없지.

툭 -


전정국/순경
응? ㅂ, 박순경님?


박지민/순경
우으음...


박지민/순경
어? 일어났네요.


전정국/순경
여기는...


박지민/순경
제 집이에요.


박지민/순경
상황정리 중에 쓰러지셔서 급히 제 집으로 옮겼어요.


전정국/순경
(...) 아, 감사합니다.


전정국/순경
그만 가볼ㄲ..

풀썩 -


박지민/순경
아직은 안돼요.


박지민/순경
아직 몸이 괜찮지...


전정국/순경
가야해요.


전정국/순경
아직, 지키지 못한게...


박지민/순경
무엇을 지키려구요.


전정국/순경
(...) 제 모든 것.


전정국/순경
제 주변 사람들


박지민/순경
그럼 저는, 주변 사람이 아니에요?


전정국/순경
(...) 네?

정국시점
바보같아.

정국시점
박순경님이 아닌 내가.

정국시점
누구보다 더 가까운 사람들

정국시점
나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

정국시점
왜 생각을 못 했을까.


박지민/순경
미,미안해요.


전정국/순경
아니에요.


전정국/순경
고마워요 박순경님.


박지민/순경
우음, 저희..


전정국/순경
네?


박지민/순경
괜찮으시다면 이렇게 밖에서는 말 놓지 않을래요?


전정국/순경
푸흐, 그거 좋네요.


전정국/순경
먼저해도 되죠?


박지민/순경
어엇?


전정국/순경
지민이형 -


박지민/순경
으응! 정국아..


전정국/순경
(활짝 웃어주며) 고마워요 형.


박지민/순경
뭐야아... 웃으니까 정말 좋아보인다.


박지민/순경
항상 웃고 다녀


박지민/순경
보기 좋은 걸?


전정국/순경
에에..?


전정국/순경
(...) 그래요 ㅎ


박지민/순경
밥이나 먹자.


박지민/순경
아, 씻고 나올래?


박지민/순경
밥은 해둘게.


전정국/순경
너무 신세지는 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박지민/순경
아니야 -


박지민/순경
고생한 정국이를 위해서지 !


전정국/순경
지민이형도 고생하잖ㅇ...


박지민/순경
내가 너보다는 덜 힘들어


박지민/순경
어서어서


전정국/순경
알겠어요

.

정국시점
거울과 마주한 나.

정국시점
이곳의 나는 이러한 모습인데

정국시점
그곳은 어떨까

정국시점
그곳의 나는 행복할까.

정국시점
그곳은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을까.

정국시점
만약 그렇다면 난 그곳에서 살고 싶어.

정국시점
그게 내 소원이니까.


윤주아
(...) 후으,

끼익 -


정호석/경사
괜찮으신가요?


윤주아
아,넵..


윤주아
그래도 감사합니다.


윤주아
빨리 와주셔서.


김태형/경장
아닙니다, 그나마 전순경의 성급함으로 일이 많이 커지진 않았는 걸요.


윤주아
ㅇ, 에?


정호석/경사
성급함말고, 빠른 판단력이 어떨까. 김경장.


김태형/경장
아 그것도 좋네요 !


정호석/경사
후우, 아무튼


정호석/경사
윤주아씨께서는 범인의 얼굴이 기억 나시나요.


윤주아
글쎄요, 너무 무서워서 숨어있다가 도망쳐오면서


윤주아
그 급한 순간이라 잘 기억나는 건 없어요


김태형/경장
혹시나 범인들이 정체를 들켰다고 생각해서 주아씨를 노릴 가능성이 커서


김태형/경장
저희가 이번에 보호해드리기로 했습니다.


윤주아
아아, 정말 감사합니다.


정호석/경사
그러면 거기 상황 보고받고 올테니까, 여기에 좀 있어.


김태형/경장
넵


윤주아
(...) 그, 전순경님은 무슨 일이 있나요?


김태형/경장
(...) 과로로 인해서 조금 쉬고 있습니다.


윤주아
아, 저기 죄송한데


윤주아
전화 한 통하려고 해서요


윤주아
자리 좀 비워주실 수 있을까요.


김태형/경장
넵.

.


윤주아
여보세요.

???
- 무슨 일이야.


윤주아
정국이가 과로로 인해서 쉬고 있데.


윤주아
어떻게든 그 사람들 좀 멈춰줘.

???
- (...) 알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