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째 밤.

에피소드02.

아까 그 사람의 말대로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였다.

여주

"영혼이라서 비맞아도 별상관 없는데.."

말로는 그랬지만,배진영이란 사람이 건내준 우산을 펼쳐 썼다.

그리고 내일 우산을 주겠다고 생각하며 다시 병원으로 갔다.

병실에 와서 침대에 털썩 앉았다.

여주

"아까 그사람..뭐지.."

그 사람의 말고 행동 얼굴들은 나의 머리에서 맴돌았다.

여주

"그 사람도 나랑 같은 코마상태인가.."

그 사람 생각을 한참을 하고서야 잠이 들었다.

.

다음날 난 어제갔던 그 시간에 같은장소로 나왔다.

저멀리서는 어제봤던 그가 지나가고 있었다.

여주

"저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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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나?"

여주

"네"

여주

"지금 시간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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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있는데 왜"

여주

"음..말해줄게 너무 많아서"

여주

"저랑 잠시 얘기좀 해요"

그러고 그 사람의 소매를 잡고 카페로 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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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왜 데리고 온건데?"

여주

"저 보이는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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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맞다니까.."

여주

"..안믿으실거 아는데 그래도 믿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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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믿으라는거야 말라는거야.."

여주

"쨌든,"

여주

"좀 갑작스러울수 있는데.."

여주

"저 다른사람한테는 제가 안보여요,그리고 목소리도 안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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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꼬맹아 난 너랑 장난치러 온게 아닌데"

여주

"진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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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진짜라면 저 사람 통과해봐"

여주

"알겠어요.."

그리고 그가 말한 사람에게 다가가서 통과했다.

나에겐 흔한 일이지만..그에겐 충격적이나 보다.

여주

"인제 믿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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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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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지금..지금 내가 잘못본건가..?"

여주

"잘못본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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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그럼..나 통과해봐"

나의 두번째 손가락을 펴서 그의 어깨에 가져다댔다.

원래라면 통과하는게 정상인데..이 사람은 왜 통과가 안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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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뭐야,저 사람은 통과되고,난 통과가 안된다는거야?"

여주

"..통과뿐만이 아니라 제 목소리,제가 보이는것 만으로도 신기한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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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잠깐만 와봐"

날 카운터로 데려가더니,직원분한테 말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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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저기요,얘 보이죠?그쵸?"

직원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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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얘..진짜로 안보여요..?"

직원

"뭐가 보인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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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말도안되"

여주

"맞잖아요,전 당신한테만 보인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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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뭐가 어떻게 된.."

여주

"이런 현상을 코마상태라고 해요..한국말로 하면 혼수상태죠..그러니까 한마디로 전 몸과 영혼이 분리된 현상이죠.."

여주

"제 몸은 현제 병실에 누워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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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그럼 너 죽는거야..?"

여주

"아뇨,혼수상태라고 다 죽는건 아니고..짧게는 몇일,길게는 몇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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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그럼 너 언제부터 혼수상태 였는데..?"

여주

"으음..작년 겨울에 죽어서 지금까지..그러니까 약 9개월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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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추웠겠다"

여주

"그럼 더웠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