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째 밤.

에피소드03.

그러자 그는 가방에서 검정색 긴목도리를 꺼내 나의 목에 둘러주었다.

여주

"...?이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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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이거 봐,지금도 차갑잖아"

배진영은 자신의 손으로 나의 볼을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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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왜 이렇게 차가워"

여주

"영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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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목도리 너 주는거니까 맨날 쓰고다녀,알겠지?"

여주

"...생각해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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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어떻하냐,너무 차가운데..얼음덩어리도 아니고.."

여주

"...그나저나,몇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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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24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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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넌?"

여주

"전 18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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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그럼 나 철컹철컹 되는거 아냐"

여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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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아니다"

여주

"그럼..6살 차이나는거네요"

여주

"아저씨라고 부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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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뭐래,오빠라고 불러"

여주

"싫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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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그래..내가 고삐리랑 얘기해봤자 뭐하겠어.."

여주

"그래 아저씨랑 얘기해서 뭐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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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못됬어"

여주

"아저씨 직업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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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안말해"

여주

"헐..24살먹고 삐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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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말하면 될꺼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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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피아니스트인데"

여주

"그럼 피아노 잘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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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직업이 피아니스트인데,잘치지 못치겠어?"

여주

"그럼 나 피아노 가르쳐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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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음..하는거봐서?"

여주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