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03 - 재회 ( 再會 )


눈을 떠보니 사방이 벚꽃나무다

흩날리는 여린 바람을 보며 떨어지는 벚꽃을 잡으려 어린아이처럼 돌아다니는 나였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낯익은 이야기소리... 이상하게 혼자있는것 같지는 않았다


아름다운 벚꽃풍경에 취해 눈앞에 아른거리는 벚꽃잎 하나를 손에 꼭 쥐려던 그순간

야 너블아!! 일어나!!


너블이
으응??


너블이
아니 모처럼 꿀잠을 자고 있었는데...

야! 일어나!!!


너블이
엄마.. 5분.. 아니 10분만...

10분은 개뿔!!! 지금 시간이 몇신데 잠이나 자고있냐!!


너블이
뭐라고??

시계를 쳐다보니 지금 시간은...

08:22 AM

너블이
뭐라고?? 22분????


너블이
아 엄마ㅠㅜㅜ 왜 안깨워줬어!!!

깨워도 잠이나 퍼질러자던게 누군데!!!

오늘은 아침부터 참 상큼한(?) 하루가 시작되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너블이
헉헉... 아침부터 참 스펙터클했어...

꿈속에서 보았던 진귀한 벚꽃풍경만은 못했지만 나름 아름다운 벚꽃나무가 펼쳐지고 있었다 그러나 정신이 가출한 너블이에게는 아무것도 눈에 밟히지 않을뿐...


너블이
아 맞다... 배진영이 기다려준다고 했는데.. 먼저 갔으려나?



배진영
야 지금 시간이 몇신데 한가하게 걸어와!

08:39 AM

너블이
헉! 1분뒤에 종치는데ㅠㅠㅠ

아침부터 배진영과 나는 둘만의 달리기경주를 시작하고 있었다


너블이
헉헉.. 세.. 세이프??

08:43 AM
선생님
세이프는 무슨.. 아웃!!!

학교에 가자마자 마치 기다렸다는듯이 반성문과 꾸지람이 너블이와 진영이를 반겼다

선생님
너희둘은 덤으로 방과후에 도서관 청소까지 하고가!!


너블이
아 쌤!ㅠㅠㅜ

띵

띵 동

띵 동 뎅

띵 동 뎅 동

그렇게 모든 수업이 다 끝이나고 마침내 방과후시간이 찾아왔다



배진영
하필이면 청소도 도서관 청소냐...

그렇게 귀엽게 입을 삐죽내민 진영이와 신세한탄을 하며 즐겁게(?) 청소를 하고있을때쯤


너블이
어?

마찬가지로 지각을 했는지 우리와 함께 구석에서 청소를 하고있는 학생이 한명 보였다

그리고 그는...


너블이
박지훈??


박지훈
?

열심히 청소중이었던 그가 너블이의 소리를 듣고서 고개를 돌렸다



박지훈
어? 안녕!


박지훈
어? 진영이도 있네, 안녕!

지훈이는 진영이와 안목이 있어 서로를 아는듯 인사를 건넸다


배진영
...? 누구?



박지훈
그새 잊어버린거야?? 나 지훈인데?


배진영
아아아!! 박지훈?!

금방이라도 삐질듯한 귀여운 표정을 짓자 진영이는 그제야 알아보겠다는듯했다


배진영
2반에 전학왔다던데 너였구나! 그럼 너블이도 알고있었겠네?


너블이
??



박지훈
나는 진작에 알아보고 있었지! 나만...


너블이
???

처음부터 나를 알아봤다는 지훈과 몰랐냐며 물어보는 진영이 사이에서 그 누구보다도 혼란스러웠던 너블이였다


너블이
이게 무슨...?

오랜만에 도서관에 와서 재회하는 지훈에게서 듣는 얘기는 너무나도 충격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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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시 찾아온 저장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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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화에서는 너블이와 지훈이가 재회를 하게되는 부분이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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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화에서는 지훈이, 진영이, 그리고 너블이 세명의 스토리와, 너블이와 다른 멤버들과의 사연도 펼쳐질 예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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