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아니라, 재규어.
[episode.58] 탈출


몇분뒤

경찰서장
(뛰어나가며) 장관님 여긴 어쩐일로 오셨습니까?


아빠(법무부 장관)
(들어오며) 누구좀 데리러 왔습니다

기자
장관이라고?

기자
장관이 왜 경찰서에..

김여주
어? 아빠?

기자
아빠라고?

경찰서장
하하 저분이 장관님 따님이셨어요?

경찰서장
어쩐지 곱다 했더니

경찰서장
장관님 닮아ㅅ...


아빠(법무부 장관)
조사 다 끝난건가요?

경찰서장
아니요 아직 조금 남았습니다

기자
겉으로 보기엔 저 여자랑 부녀지간 같은데..

기자
저기요 저 여자는 뭘로 경찰서에 온거에요?

경찰
반인반수 숨겨줘서 왔다는데

경찰
장관님 딸인가봐요

기자
무슨 장관 인데요?

경찰
모르겠어요 잘생긴거 봐선 법무부장관 같은데

경찰
아마 저여자 벌금이런것도 안받고 그냥 나가겠네요

기자
반인반수 숨겨준 장관 딸, 특혜로 처벌 면해···

기자
이거 완전 초특급 기사잖아?

기자
(사진을 찍으며) 이정도면 승진감이겠어 ㅋㅋㅋ

경찰서장
야! 그냥 보내드려

경찰서장
장관님 딸인데 무슨 큰 범죄 저질렀겠어?

경찰서장
빨리 보내드려!

경찰
네...뭐..

김여주
(자리에서 일어나며)(나 엄청 혼나겠다...)


아빠(법무부 장관)
서장님 나중에 저랑 밥한번 먹으시죠


아빠(법무부 장관)
이 도움은 갚아야 할 것 같은데

경찰서장
하하 저야 좋죠 ㅎ

경찰서장
(꾸벅) 살펴가십시요


아빠(법무부 장관)
(차에 타며) 하...

김여주
근데.. 아빠 어떻게 알고 왔어?

김여주
정국이가 전화 했어?

김여주
아니다, 걔 지금 사람 아니지..


아빠(법무부 장관)
너 경찰서에 있다는 말 듣고 아빠가 얼마나 깜짝 놀랐는지 알아?


아빠(법무부 장관)
무슨 일 있으면 나한테 말하라고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아빠(법무부 장관)
왜 아무말도 안하고 미안하게 만들어


아빠(법무부 장관)
내가 옆에 있으면 쉽게 풀리는 일을


아빠(법무부 장관)
왜 너 혼자 해처나갈려고 하냐고

김여주
아니 나는 가벼운 조사인줄만 알고..


아빠(법무부 장관)
다음부턴 경찰서 갈때 꼭 아빠한테 말하고 가


아빠(법무부 장관)
괜히 어리버리 떨다가 전과자 되지 말고

김여주
...웅 미안 아빠

15분뒤


아빠(법무부 장관)
내려

김여주
아빠는 안가?


아빠(법무부 장관)
어 아직 할일이 남았어

김여주
바쁘네

김여주
(차에서 내리며) 그럼 나중에 봐!


아빠(법무부 장관)
야 너 차문 세게 닫지 마ㄹ...

쾅!


아빠(법무부 장관)
(고개를 숙이며) 하.. 이거 새로 뽑은건데..

띡띡띡띡

김여주
(벌컥) 나 왔다~


정국
(후다닥)(괜찮아? 어디 다친데는 없고?)

김여주
뭐야 너 아직도 안변했네?

김여주
(쓰다듬으며) 이것도 귀엽다 ㅎ


정국
(몸을 부비며)(조사는 잘 끝난거 맞지?)


정국
(웅얼웅얼)(잘 끝난거 맞냐고오)


윤기
(여주에게 오며) 어? 여주씨 언제 왔어요?

김여주
방금요


윤기
조사는 잘 끝났어요?

김여주
네 아빠가 갑자기 왔더라구요

김여주
혹시 윤기씨가 불렀어요?


윤기
뭐 한건 쪽지하나 건네준것밖에 없어요

김여주
덕분에 살았어요 윤기씨 ㅎ

띵동띵동


지민
여주씨 나에요 문좀 열어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