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말고
(단편)옹성우: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할게-번외


멍하니 여주만 바라보았다.

여주와 계속 눈을 맞추고 있었다.

너도... 날...

아는걸까...

제발... 안다고 해줘...

선생님
자 조회할게 그 전에 여주는... 비어있는 자리..

그때 내 옆에 비어있는 자리가 눈에 들어왔다.

선생님
저기 성우 옆자리에 앉아.

문여주
ㄴ..네..

내 옆자리에 드디어 니가 채워졌다.

텅 비어있던 내 옆자리가

문여주
ㅇ.. 안녕..? 난.. 문여주라고 해..


옹성우
옹성우라고 해.

내 이름을 말하는데 눈물이 쏟아질것 같았다. 여주는 놀란 듯 보였다.

문여주
혹시...

문여주
아니다...ㅎ 친하게 지내자

무언가를 물어볼려다 그만둔 여주

ㅎ... 그래 그럴리가 없나

몇만분의 확률로 다시 태어났고 몇만분의 확률로 전생이 기억나 게다가 몇만분의 확률로 널 다시 만났는데 넌 날 기억할리 없겠지

그래도 널 만나니 눈부시게 빛나는구나 여주 넌

여주

문여주
하아...

"연모한다 여주야"

또 이 꿈이다.

세자 저하께서 나를 부르시는 꿈

이제 80번째 환생인데 거의 맨날 꾸는 것 같았다

그때 난 세자 저하를 위해 살았고, 새자 저하를 위해 죽었다.

후회따윈 없다. 아직 그를 사랑하니깐

하지만 몇백년이 지나도 그를 만날 수 없다는게 너무 답답하고 가슴이 저려온다.

한번만이라도 그를 볼 수 있다면

"문여주-! 얼른 전학 갈 학교로 가야지-!"

문여주
네 갈게요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알겠지?"

문여주
네

대충 대답을 하곤 멍하니 창문만 바라보았다.

이번생은 참 특이하기도 하지

전생의 모습과 같다니 이미 한번 죽었던 몸인데

더이상 내 몸이 아니게 될줄 알았는데 버젓이 내 몸으로 살아있다니

그럼 그는....?

그는 어떤데...?

살아는 있을까

문여주
ㅎ....

나도 이런 내가 이상해 작은 웃음을 흘렸다.

선생님
선생님이 들어오라고 하면 들어와? 알겠지?

문여주
네

짧은 한마디를 남기곤 들어가는 선생님

곧이어 "문여주 들어와" 라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천천히 한걸음씩 걸어 나갔다.

그가 없는 삶에선 그냥 출구가 보이지 않는 곳을 걷는것 뿐이다.

그리고 난...


그를 만나 드디어 출구를 찾게 될 수 있었다.

하...하...

이제야 만나다니

당신은

여전히 잘생겼고

여전히 멋있고

여전히 사랑스럽군요.

그래서 내가 당신을

ㅅ

사

사ㄹ

사라

사랑

사랑ㅎ

사랑하

사랑합

사랑합ㄴ

사랑합니

사랑합니ㄷ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성우

조회시간 내내 여주의 얼굴만 보았다.


뭘 그리 집중하여 듣는지 꽤 귀여운 모양새에 쿡- 웃음이 났다.


옹성우
쿡-

문여주
....?

문여주
왜 웃어?


옹성우
아니 그냥....

문여주
알다가도 모르겠다...


옹성우
무슨 소리야?

문여주
응? 나도 그냥~

분명 그녀는 날 처음 보는 걸 텐데도 오래 만난듯 친숙하다.

아무렴 어때

지금 이렇게 행복한데

.

.

.

그렇게 많은 시간이 흘렀다.

어느 봄날 졌던 꽃잎은 다시 피고 차가웠던 날씨도 따뜻해질 쯔음

널 다시 만난지 1년

그때도 살랑 거리던 봄 향기가 잔상에 남았았는데


옹성우
여주야

문여주
왜?


옹성우
우리 안되겠다

문여주
뭐가 안되는데?

너와 나의 사이가 지금은 친구잖아


옹성우
친구는 진짜 안되겠다고

1년동안 난 널 모른척 했다. 예전에 너를


옹성우
하지만 지금은...

문여주
왜 그러는데?


옹성우
그냥 좋아해

문여주
뭐야 뜬금없이


옹성우
옛날에 꿈을 꾸었어

문여주
응


옹성우
난 세자였고 넌 궁녀였는데

문여주
....응


옹성우
니가 나 때문에 죽었어

문여주
그래...?


옹성우
너라면 어떡할래?

문여주
난 널...

"변함없이 사랑할래"


옹성우
그럼 너 나 좋아해?

문여주
좋아하니까 말하지


옹성우
내가 지금까지 꿨던게 전생이라면

그녀의 볼에 손을 얹고 입을 맞췄다.


옹성우
난 전생에도 현생에도 다음생에도

"널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할게"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할게 진짜 END-

이상한 마무리...하핳

드디어 번외 올리네영!!♡

하핳!!


이거 신기해서 캡쳐해놨어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