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스타그램 말고, 럽스타그램

학창시절 :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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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연

아.. 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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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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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연

악! 어머, 죄송합니다...

깜짝 놀라 도서관에서 소리를 지른 채연과 그런 채연을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들을 정국은 번갈아 쳐다보며 키득 키득 웃었다. 그러다 문득 채연이 도서관에 온 이유가 궁금했는지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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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네가 웬일로 도서관을 다 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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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연

시끄럽고, 배나 채우는 게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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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웬일로 밥 소릴 안 하냐 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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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연

그래서? 뭐 먹을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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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내가 좋은 곳을 봐두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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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연

정국 오라버니, 소녀 정국 오라버니가 알아봐둔 좋은 곳을 가고 싶사옵니다 (초롱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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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귀여워서 봐준다~

정국은 그런 채연의 머리를 한번 헝클어준 뒤 자기 만 따라오라며 자신만만한 걸음걸이로 앞장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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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연

(찌릿

하지만, 채연은 자신의 머리를 헝클어 뜨리는 정국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앞장서 가는 정국의 뒤통수를 쏘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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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연

야! 같이가!

정국이 데려온 곳은 다름 아닌 채연과 정국이 학창시절 거의 매일 가던 떡볶이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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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연

여기가 아직도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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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있더라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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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연

헐, 주인아주머니는 안 바뀌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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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바뀌셨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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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연

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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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대신 그 아주머니 사위 분이 하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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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연

오~ 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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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연

아, 근데 나 갑자기 그거 생각난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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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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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연

너 3살 연상 누나 한테 까였을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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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야... 야 조용히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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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연

누구한테 말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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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초코 빙수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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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연

헐 완전 콜콜!

정국은 다행이라는 표정이었다. 그리고 그런 정국 옆엔 초코 빙수를 생각하는 채연이 있었다. 누가 보면 꼭 그녀의 표정이 사랑하는 연인을 생각하는 것 같아 누가 봐도 달콤해빠져들었을 것이다.

그런 점은 정국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 이유는 채연을 아주 빤히 쳐다보고 그의 미소와 눈도 그 무엇보다 달콤하고 사랑스럽게 쳐다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건 그 목소리를 듣기 전이었다.

???

전정국? 전정국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