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말고, 너
10화_의문의 여성


윤기와 호석은 희수만 집에 둔 채,일을 하러 집을 나갔다

우음...심심해

희수는 규칙적으로 티비채널만 돌리다가 음악방송에서 티비를 멈추곤 추리소설을 거져와 첫 장 을펼쳤다

후음....

희수가 티비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책을 읽은지 3시간 쯤 지났을때

띵동_

응?

초인종이 울렸다

누구세요~

희수는 책을 그대로 엎어놓고 문 앞 돋보기에 눈을 갖다댔다

쾅쾅쾅_!!

아악 깜짝아!!

밖에서는 어떤 여성이 화난 채로 문을 쎄게 두드리며 소리쳤다

"야아아아!! 민윤기!! 여기있는거 다안다고!!!"

시끄러워...

저기요!! 누구세요!!

희수가 좀더 큰소리로 묻자 문 밖은 갑자기 조용해졌다

"뭐야 시발 이년은?"

"야야 니가 민윤기 꼬셨지!! 이 시발련아!!!"

저기 누구신데요?!!

"이 시발련아 거기 윤기있지? 문열어 씨발 진짜!!!"

희수는 문에 걸쇠를 걸고 문을열었다

타악_

"야 시발 면상은 존나 어리네 니 미자 아니냐?"

네 미잔데요? 누구신데...

"씨발 어린년이면 학교나 가서 공부나 쳐 할것이지 어디서 임자있는 앨 꼬셔?!!"

윤기아저씨 여친이세요?

"그래 여우년아"

저 윤기아저씨 여친 아니니깐 나중에 오세요

"시발 안에 윤기 있잖아!!! 죽고싶냐?"

아니...좀 가시라고요...여기 없어요

"시발 진짜 머리에 피도 안마른 년이"

희수도 한계에 이르렀다

아 시발 진짜

야 야!

여기없다고 미친년아 작작좀 소리질러 존나 시끄러워가지고

"뭐? 야!!"

뭐 쌍년아 암튼 니 찾는 윤기아저씨는 나중에 오니깐 저녁 다돼서 오던가

희수는 마지막말을 내뱉고는 문을 쾅 하고 닫았다

"야야!!"

하아...

희수는 소리를 지르는 그 여자를 뒤로 하고 티비를 끈후 책을 챙겨 방으로 들어갔다

철컥_

희수는 방에 들어가자마자 폴더폰을 켜서 윤기에게 전화를 했다

띠로리_

띠로_

탁

-여보세요? 희수니?

-아저씨..

-응 무슨일이야?

-방금 어떤 언니가 찾아왔어요 아저씨 찾으면서 괴성을 지르는데...

-뭐? 너는 괜찮아?

-아마도요...

-일 금방 끝나 끝나는데로 집으로갈게 일단 무시하고 방에 들어가있어

-네..얼른 와요...

-그래 좀만 기다려

윤기는 말을 끝으로 전화를 끊었다

그러고 1시간도 채 되지않아 도어락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타다닥_!!

아저씨!!

희수야 괜찮아?

네...근데 윤기 아저씨는

그여자랑 잠깐 얘기하러갔어 좀만있음 올거야

마침 밥때네 밥해줄게 먹고 나랑 윤기는 바로 나가야돼 볼사람이 또 있어서...

아...네...

호석은 밥을 만들러 부엌에 갔고 몇분안돼서 윤기도 집에 왔다

희수야 놀랐지 미안

아니에요! 전 괜찮아요

미안해ㅎㅎ

근데...아저씨들..다시 나가야돼요?

음..싫어?

...아니요..그냥...

희수 싫으면 아저씨들 그냥 내일 가도 돼 상관없어

정말로요..?

그럼ㅎㅎ

그러면..오늘만...

그래ㅎ 오늘 집에서 같이 놀자!

우와..네!!

희수는 그렇게 윤기와 호석과 같이 어렸을때 만들어보지못한 추억을 하나하나 새겨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