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말고, 너
11화_이연지


다음날_

윤기와 호석은 희수를 집에 두고 나왔다

나 걔랑 얘기하기로해서 사무실에 가있어 연락할게

어야 얼른 와라

...응 돼면

호석이 카페를 나가고 5분뒤 어떤 여자가 들어와 누군가를 찾다가 윤기에게 시선이 쏠리며 다가왔다

ㅎ..오랜만이네? 민윤기?

연지가 윤기의 어깨를 천천히 쓸며 말했다

이연지. 소름끼치니깐 내몸에 손대지 말고 가만히 앞에 앉아

오 나 아아 마시는거는 어떻게 알구ㅎㅎ

연지는 윤기앞에있는 의자에 앉아 아메리카노를 한입 마셨다

어제는 대체 왜 온거야 혼자있는 애가 얼마나 놀랐는지 알아?!

아맞아..그년은 대체 뭐야? 나이차이는 그리 많이 나지 않아보이던데..

여친인가..?ㅎ

지랄말고 다시는 내 집에 찾아오지마 내가 너때문에 어떤 인생을 살았는데

선택은 니가 한거야ㅎ 누구한테 책임을 떠넘겨?

너가 살인협박까지 해놓고 뭐? 내가 선택했다고?

너 지금 공소시효 끝났다고 그러는거지? 너 집에 찾아온거 스토커로 서에 넘길수있어 알지?

스토커?ㅋㅋㅋ지나가던 개가 웃겠다

내가 한밤중에 흉기들고 찾아갔니? 대낮에 여성 혼자서 가방한개 매고 집에가서 사람 부른거 가지고 신고가 접수나 돼겠니?

하..됐다 아무튼. 내집에 이제는 얼씬도 하지마

윤기가 먹던 컵을 내려놓고 돌아섰을때 연지는 윤기의 발걸음을 멈추게했다

이름 백희수 나이는 열일곱 중2때 자퇴 한부모가정 아빠는 빚쟁이 엄마는 과다출혈로 사망 00클럽에서 매출부 일하다가 무단 결근으로 해고... 이야...백희수라는 아이 참...불쌍하다

이 아이 아빠도 빚에 허덕이시는데 어디로갔을까?

자기 애비집에는 없던데...

야..너...

어머 혹시..ㅎㅎ

니 집에 있나?

너..

옵션이 딱 두개있어 그중에 너가 내일까지 생각해서 내 전화번호에 문자로 남겨주면돼

첫째. 백희수를 나한테 넘기고 돈을 제때 받는다

둘째. 희수 몸을 팔아서 돈을 벌어 희수를 잘 이쁘게 키운다..ㅎ

야!!

2번을 선택하면... 꽤 돈 많이 벌거야

우리회사 좀 유명하거든ㅎ

연지는 자기 지갑에서 명함 한장을 꺼내 책상에 밀었다

스윽_

...

명함에는 ☆☆동영상 플랫폼 이사장 이연지 라고 써져있었고 그아래에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등 이 차례대로 적혀져있었다

넌 이딴 명함들고다니기 안 쪽팔리냐?

ㅎ... 내일까지 자알...생각해보고 답줘 알았지

참고로 내일 21시까지야

연지는 비릿한 웃음을 자아내며 카페를 빠져나왔다

이연지...

윤기는 연지의 명함을 천천히 구기며 부들부들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