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말고, 너
14화_갑작스러운 전개


다음날 윤기는 연지를 만나러 집을 나섰다


이연지
..민윤기


민윤기
왜


이연지
...이제 니 앞에서 꺼질게


민윤기
...갑자기..?


이연지
....사실 니 아빠가 시킨거야 돈 받았으니깐 하는 얘긴데 니 아빠랑 하루빨리 연끊는게 이득이야


민윤기
야 너 지금 무슨소리를 하는거야


이연지
다 주작이라고 다 짜여진거 였다고


민윤기
아니 지금 나 너무 갑작스러운데...


이연지
갑작스러울거 알아 근데 나한테는 갑작스러운게 아니라서


이연지
미안했어 고작 3~4일이었지만 니가 견뎌낸 고통이 얼마인지는 헤아릴수가없다


민윤기
아니....하..그니깐...이게..


이연지
나 내일 새벽 비행기로 한국 떠


이연지
할말이 이것밖에 없다 아빠랑 하루 빨리 손절해

연지는 믿기 힘든말만 늘어놓고 카페를 떠났다


민윤기
하아...시발 이게 뭐야...

윤기는 심란한 마음에 밖을 좀더 돌아다니다가 집에 들어왔다

띡띡 띠리리_


백희수
아저씨!!

희수는 윤기를 보자마자 반겼다


민윤기
응..ㅎ 희수야 오늘 아저씨가 좀 심란해서...나 좀 내버려둬


백희수
네...


민윤기
응..미안 희수야


백희수
괜찮아요!!

호석은 윤기의 표정을 보곤 방으로 따라들어갔다

철컥_


민윤기
왜...


정호석
뭔 일있냐?


민윤기
...아니 연지가


민윤기
다 주작이었대 내 아빠가 시켰다고 자기 돈 다받았다고 말해주더라


민윤기
빨리 연 끊으라고만 말하다가 나갔어 지 내일 한국 뜬다고


정호석
해결..된건가..?


민윤기
음..일단...은


민윤기
하아...암튼 나 좀 어지럽다 내일 다시 말해줄게


정호석
아 어어 잘자라


민윤기
어어

호석은 윤기의 어깨를 두어번 토닥여준 뒤 방을 나갔다


민윤기
뭐야 이게 시발....

윤기의 어지러운 생각들이 암막한 밤하늘에 섞이면서 윤기도 잠에 들었다


..예...제인생 다 빼다박은 스토리입니다...잘 봐주세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