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말고, 너
7화_사과


셋은 콜팝을 먹으며 돌아다니다 놀이기구를 하나 더 탄뒤 다시 광장으로 도착했다


민윤기
여기서 퍼레이드 한대 좀 앉아서 기다리자


백희수
네에!!


정호석
좋아?


백희수
네!ㅎㅎ


백희수
처음와본 놀이공원도..아저씨들도 좋아요!!


민윤기
ㅎ..다행이네


정호석
나도 오랜만에 와봤다 놀이공원ㅋㅋㅋ 그사이에 바뀐것도 많고..놀이기구도 많아지고..


백희수
젤리 드실래요?


민윤기
ㅋㅋ그래 하나 줘

희수는 윤기와 호석의 손 바닥에 3개씩 떨어뜨려줬다


정호석
오물오물_))맛있네ㅎㅎ


민윤기
그렇네 달다


백희수
그쵸?! 짱 맛있죠?


민윤기
ㅎㅎ..그래 짱 맛있네

그때 노래만 나오던 스피커에서 캐릭터의 목소리가 크게 나왔다


백희수
깜짝아..!!


정호석
괜찮아?

희수가 큰 소리에 순간적으로 두귀를 틀어막고 몸을 웅크리자 호석이 희수의 어깨를 감쌌다


백희수
네네...

희수는 웅크린 몸을 천천히 풀었다


백희수
그냥..조금 놀라서..


민윤기
화장실 갈래?


백희수
아뇨..괜찮은거같아요..


민윤기
그래그래 몸 안좋으면 얼른 말해 알겠지?


백희수
네..!

저 멀리서 퍼레이트 카 가 천천히 광장으로 모여들었다


백희수
우와 우와!!!


백희수
인형탈이다!!

그때 윤기의 폰에서 벨소리가 울렸다


민윤기
잠깐만 통화좀 받고 올게


백희수
네!

윤기는 광장에서 조금 떨어진곳에서 전화를 받았다


백희수
...

희수는 윤기가 전화를 받자마자 성을내는 표정을 봤다


정호석
왜?


백희수
아..윤기아저씨 표정이 안좋아 보이셔서...


정호석
아..돈을 제때 못받아서 그래


백희수
아...


정호석
돈 빌리는 사람이 다 거기서 거기라..윤기도 이해는 하는 편이지 돈이야 빨리 받으면 좋으니깐 저러는거고


백희수
아아...

그때 윤기가 광장으로 내려왔다


민윤기
재밌어?


백희수
네네!!

퍼레이드가 끝이나고 셋은 밥을먹으러 식당에 갔다

딸랑_

딸랑


민윤기
뭐먹을까?


백희수
우음...뭐가..맛있어요..?


민윤기
어..다 맛있지..?


백희수
다..안먹어봐서..


정호석
음...돈까스? 고기 좋아하지


백희수
네!!


민윤기
그래 그럼 등심돈까스 먹고 너는?


정호석
나는...니 먹고싶은거 두개 해라


민윤기
ㅇㅇ 그럼 볶음밥이랑 햄버거 시킨다?


정호석
어어 알아서


민윤기
그럼 내가 살게 둘이 자리좀 맞추고있어


정호석
어야 가자 희수야


백희수
네!

둘은 자리를 맞추고있는동안 윤기는 키오스크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지불했다

쓰윽_


민윤기
으아..배고프다..


백희수
저두요..!


민윤기
나 잠깐 화장실좀 다녀올게 번호 불리면 각자알아서 들고와


백희수
네!


정호석
응

윤기는 폰을 들고 화장실로 향했다


정호석
그..희수야


백희수
네?


정호석
너 왜 사과가 좋은 이유 말해줬잖아


정호석
더 말해줄수있어?


백희수
아...그거 아무이유아닌데..ㅎㅎ


백희수
살짝 천지창조? 좋아해서요


백희수
이브가 유혹을 못이기고 사과를 먹었잖아요 그래서 좋아요


정호석
그래서..좋다니..?


백희수
한사람 만이라도...사과처럼 날 원했으면 해서..


정호석
으음...그래도 사과는 이브를 위험에 빠뜨렸는데?


백희수
당연히 자신을 먹었으니깐요


백희수
자기를 안먹고 잘 보살피고 땅에 잘 심어줬으면 분명 이브한테는 행복한 일들만 가득했을거에요


정호석
과연 그럴까?


백희수
우음...다시 생각해보면...아닌거 같기도하고..


정호석
너가 생각하는게 맞는거겠지ㅎㅎ 정답이란게 없잖아?


정호석
너가 상상하는게 맞을거야


백희수
오오..!

호석과 희수는 음식을 전부 가져와서 윤기와 함께 밥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