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말고, 너
8화_관람차


식사를 다하고_


백희수
우아...배부르다..


민윤기
맛있었어?


백희수
네! 완전요!!


정호석
이제..더 탈거있나..?


백희수
움...아! 그..관람...관람...


민윤기
관람차?


백희수
네네!!


정호석
그래 그럼 관람차 타고 집에가자


백희수
좋아요!


정호석
그럼 내것도 좀 정리해주라 전화할때가 있어서


민윤기
어야


백희수
네!

호석이 화장실로 향하고 윤기는 희수에게 말을 걸었다


민윤기
희수야


백희수
네?


민윤기
너 형제는 없어?


백희수
없어요 집안이 저런데 무슨 애를 둘이나 키워요..ㅋㅋ


민윤기
그런가...


백희수
그럼 아저씨는요? 있으세요?


민윤기
어...형 하나있어


백희수
우와..몇살차이인데요?


민윤기
2살 차이인데...죽었어 10년 전에


백희수
아...어쩌다가...


민윤기
...자살로..원래 형이 후계자였거든 그래서 아빠 말만 듣다가 결국 미쳐서 정신병원에 입원한다는 소리듣고 바로 죽으려고...


백희수
아아...


민윤기
씁...그때는 형이 전부인줄알았고 형이 죽었을때 내 세상이 무너지는것만 같았어 근데 살다보니 그건 또 아니더라


민윤기
그냥..그땐 형을 많이 의지했으니깐 그래서 사람이 살아가려면...의지할사람이 있으면 안돼 의지하는 사람은 나의 약점이 돼거든


민윤기
의지할 사람은 나밖에 없는거 같아


백희수
에이 그건 아니죠


백희수
호석아저씨랑 같이 의지하면서 일하잖아요


민윤기
그건...그냥 비지니스...


백희수
그래도요 그 큰돈을 서로 공동으로 관리하는데 서로의 믿음과 의지하는 마음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 아니에요?


백희수
물론 의지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나의 약점이 될수있긴하지만


백희수
결국 그사람 덕분에 자신의 강점을 찾을수도 있으니깐요 뭐 쌤쌤 아닌가..?


민윤기
듣다보니 그런거 같다ㅋㅋ 너 말 참 잘하네


백희수
그래요? 그럼...기자나 해볼까? 아님 아나운서?


민윤기
ㅋㅋㅋ그래 하고싶은거 다 생각해봐

희수와 윤기는 트레이를 다 정리하고 식당 밖에서 호석이를 기다렸다


정호석
어어 윤기야


민윤기
응 이제 관람차 타러 가자


백희수
네네!!

철컥_

셋은 별로 많이 기다리지않고 바로 관람차를 탈수있었다


백희수
우와...노을 지니깐 짱 이쁘다...


민윤기
그치?ㅎㅎ


백희수
우와...올라갈수록 놀이공원이 작아져요!!


정호석
그렇네ㅎㅎ


민윤기
희수야 오늘 재밌었어?


백희수
네!! 완전요


백희수
오늘은 모든게 처음이었어요!! 처음 와보는 놀이공원, 처음 타본 놀이기구, 처음 먹어본 음식들 까지.. 전부 다요! 그걸 아저씨들이랑 보내서 너무 좋았어요ㅎㅎ


백희수
물론..아빠랑 왔다면...더 좋았을 테지만...


민윤기
그래...

관람차가 정상을 찍고 다시 내려간다


백희수
우와...다시 사람들이 커진다..


정호석
음...집에 가면...8시쯤 돼겠네


백희수
헙..!! 9시까지 클럽 가야하는데...


민윤기
백희수 내가 거기 가지말라고했잖아


백희수
아..맞다...근데...안가면 혼날텐데...


민윤기
안가도 걔네들은 몰라 가지마


백희수
네..!


정호석
넌 또 애가 깜빡하고 말한거 가지고 정색을 하냐?


민윤기
뭐가.. 애가 걱정돼니깐 한 말이지!


백희수
고마워요 다들ㅎㅎ


백희수
다들 저 걱정해주셔서 해주시는 말들이잖아요~


민윤기
그..치...


정호석
자..다 도착했다 이제 집에 가자


백희수
네에!!

그렇게 셋은 무탈하게 집에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