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약속해, 소중히 간직해
08. 시간을 넘어



하영
지선이한테 무슨 일이 있는지 알려줘요...


하영
난 지선이를 위해서라면 아무거나 다 할수 있어요!!

《 》
그래. 역시 너와 지선이는 서로를 많이 아끼는 사이지.


하영
네!!

《 》
물어볼게 있다.

《 》
지선이를 위해서라면, 너 자신의 행복도 포기할수 있니?


하영
제...행복이요?

《 》
그래. 네 행복을 말하는거다.

《 》
왜냐면 지선이를 위해서 이것을 한다면...

《 》
지선이와 약속을 했지?


하영
네. 영원히 단짝 친구 하기로요♡

《 》
그 약속...포기할수 있겠니?


하영
........네?


하영
약속을...왜....

《 》
네가 그 약속을 포기해야만 지선이가 행복해질수 있다고 말하면...

《 》
나를 믿을수 있겠니?


하영
그런걸 어떻게 믿어요...난 지금 내가 누구랑 얘기하고 있는지도 몰라요!

《 》
흠...그렇군.

《 》
이 공간이 어떤 곳인지는 알지?


하영
네. 아까 현재랑 과거랑 미래가? 합쳐지는...?

《 》
맞다. 그 시간들의 교차점이지.

《 》
차원을 넘어서는 공간...

《 》
쉽게 말하자면, 난 시간의 지배자...라고 할수 있겠군.


하영
시간의 지배자....

《 》
난 종종 사람들을 이 공간으로 부르지.

《 》
이 공간에 들어오게 된 사람은, 딱 한번, 본인이 원하는 시간으로 여행할수 있다.


하영
시간...을 넘어 여행......?

《 》
다시말해서, 네가 과거나 미래로 갈수 있다는 말이다.


하영
내가 원하는 시간으로 갈수 있다는거죠?


하영
그런데...난 지금이 제일 행복해요......

《 》
흠...너와 지선이,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왔지?

《 》
지선이가 네게 과거에 대한 얘기를 한적 있니?


하영
지선이의 과거...요?


하영
흠....

지금까지, 서로에 대해서 모르는게 하나도 없는줄 알았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그것도 아니였다.


하영
생각해보니까...없어요.

《 》
흠. 그렇구나.

《 》
아직 그 아이는 그때 일에서 벗어나지 못했구나....


하영
그때 일이요? 지선이한테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던거에요?

《 》
미안하지만 내가 알려줄수 없는 문제구나.


하영
알고계시잖아요!

《 》
알지. 하지만 지선이한테 직접 들어야 한다.

《 》
난 지금 살고있는 사람들에 대한 것들은 아무것도말해줄 수 없어.

《 》
그건 규칙을 어기는거고, 벌써 난 너한테 너무 많은것을 알려주었으니 더 이상 말하면 위험할 수도 있어.

《 》
이제 나머지는 네가 찾아서 친구를 도와야한다.


하영
흐아.....


하영
지선이의 과거...


하영
지선이를 도와주러..?

머리가 무척 복잡했다.

솔직히 이해하는 것 처럼 대답해놓고, 이해한건 단 한개도 없었다.

하지만...

지선이에 대해서 더 알고싶은 마음 하나는 확실했다.



하영
지선아, 있다가 학교 끝나고 둘이 카페 들렸다 갈래?


지선
카페? 갑자기 왠 카페?


하영
그냥. 달달한게 땡겨서.


지선
좋아! 오랜만에 같이 가자!


하영
고마워!


지선
지원아, 너도 같이 갈래?


하영
아...그....


지원
아니, 난 학원땜에 오늘은 못가....미안


하영
괜찮아!


지선
그래. 담번에 같이 가자.


지원
응!


지선
와...여기 아늑하고 너무 좋다! 이런곳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하영
내가 이 동네 맛집은 다 알고 있지~☆


지선
역시 넌 먹는게 우선이야. 그치?


하영
당연하지~데헷!


지선
으이그...


지선
그나저나 왜 갑자기 카페에 오자고 한거야? 진짜 오랜만인데...


하영
아, 물어보고 싶은게 하나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