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EST - 우리가 걸어온 길

2화 서바이벌 (2) (김종현 시점)

그렇게 며칠 후, 뉴이스트의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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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호

곧 서바이벌 프로그램 촬영 날이네?

최민기 image

최민기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하고 잘 해보자!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아론 형을 제외하고

우리는 서바이벌에 참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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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마지막도 아닌데 부담없이 보여주고 오자!

애들한테는 얘기 안 했지만, 이게 진짜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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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그래, 힘내자!

여기서 성공하지 못하면,

진짜 끝이다.

멤버들이 모두 잠든 후,

내 방에 들어와 허겁지겁 댓글을 확인했다.

뉴스 기사

"그룹 뉴이스트(NU'EST), 데뷔 5년 차에도 불구하고 오디션 참가.."

혹시나 악플이 있다면 애들한테 상처가 될까봐.

애들이 확인하기 전에 얼른 신고하려 했다.

하지만, 걷잡을 수 없게 되었다.

댓글 1

"뉴이스트 팬도 많지 않나? 연습생들 참가하는 데인데 데뷔했던 애들이 왜 나와?"

댓글 2

"인지도 때문에 형평성에 어긋날 것 같네요."

좋은 댓글이 많았음에도 이 두 개의 댓글만 눈에 들어왔다.

대중들이 미웠다.

우리가 열심히 달려올 때는 아는 체도 안 하더니,

이제 와서 뭐?

형평성? 인지도?

나는 심호흡을 두 차례 정도 한 후,

망가질 대로 망가진 마음을 진정시켜 보고자 팬카페에 들어갔다.

수는 적지만 누구보다 빛나는, 힘겨울 때마다 힘이 되어준, 우리 팬들 "러브(LOㅅE)".

댓글 1

"어딜 가든 응원해요! 죄송해할 필요 없어요!"

댓글 2

"투표 어디서 하는 거에요? 조금이라도 힘이 돼주고 싶은데 ㅠㅠㅜ"

따뜻한 댓글에 조금 마음이 풀리는 것 같았다.

부담감이 커지고 점점 힘겨워져도,

언제까지나 늘 그랬듯이,

일방통행 그 반대길이라도 난 걸어갈 것이다.

소중한 멤버들, 러브들을 위해서.

대망의 촬영 날이었다.

...예상은 했지만, 우리가 들어서니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연습생 1

"헉, 뉴이스트 선배님들이다"

그들의 눈에는 여러 가지 감정이 있었다.

신기함, 동경, 안타까움, 동정 등.

어쨌든 다행이다.

우리의 모습이 대중들에게 보여질 수 있다.

아무리 힘든 역경이나 고난이 온다 해도,

언제나 늘 그랬듯.

뉴이스트, 우리만의 방식으로 헤쳐나갈 것이다.

우리의 두 번째 시작이니까.

모두

국민 프로듀서님, 잘 부탁드립니다-

2화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