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EST - 우리가 걸어온 길
4화 또 한 번 시작 (곽아론 시점)


시간은 생각보다 빨리 갔다.

그 프로그램을 보고 있으니 어느덧 몇 달이 지나,

막방 날이 되었다.

다행히 네 명 모두 파이널에 진출했고,

비록 초반에 실수가 많았지만 두터운 팬층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게다가 종현이는 1위까지 차지한 적이 있어 더욱 두터웠다.

나? 나는 몇 달 내내 눈물 마를 날이 없었다.

기쁨, 슬픔, 감사함. 모든 감정이 뒤엉켜 눈물을 만들어냈다.

막방을 보는 내내 실수라도 하진 않을까, 긴장하고 있는데,

어느덧 순위를 발표하고 있었다.

국민 프로듀서 대표
9등 연습생입니다.

국민 프로듀서 대표
플레디스 황민현!


황민현
음, 일단 오랜 시간 이끌어주신 대표님 감사드리고요..

민현이는 간신히 눈물을 참아가며 말을 이어가고 있었다.

화면에 비친 종현이와 동호 또한 눈물을 참고 있었고 민기는 애써 웃고 있었다.

얘들아, 힘내.

너희도 이름 불릴 거야!

국민 프로듀서 대표
이상 11등 연습생까지 모두 발표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이름은커녕 화면에도 잡히지 않았다.


강동호
우리 중에 한 명이라도 됐으면 된 거야.

미안해하며 눈물을 흘리는 민현이를 위로하는 동호가 화면에 잡히고,

나 또한 민현이처럼 눈물을 흘렸다.

그 후, 며칠이 흘렀다.

민현이는 서바이벌로 탄생한 새로운 그룹의 숙소에서 합숙을 시작했고,

종현이, 동호, 민기는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다.

결과가 좋지 않아 나에게 많이 미안해하는 듯했다.

하지만 기뻤다.

예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팬층이 두터워졌다.

기회가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최민기
뉴이스트 유닛이요?

직원
그래, 대중들 관심이 쏠린 지금이 딱 적기지!

직원
종현이, 아론이, 동호, 민기. 이렇게 유닛을 해 보는 거야.


김종현
민현이가 없는데..


강동호
저는 좋아요, 올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기엔 아쉽잖아?

그렇게 그날, 유닛을 결성했다.

뉴이스트 Waiting, 줄여서 뉴이스트 W. 우리의 새 이름이다.

뉴이스트 W로서의 컴백이 얼마 남지 않았다.

수면 위로 드디어 고개를 내밀 수 있다.

어제의 유토피아가 오늘의 현실이 된다.

4화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