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EST - 우리가 걸어온 길

5화 뉴이스트W (강동호 시점)

뉴이스트 W로서의 컴백 무대를 끝내고, 숙소로 돌아왔다.

밀려오는 수많은 행복에 몸 둘 바를 몰랐다.

전에는 상상조차 못 했던,

오직 우리를 향한 함성.

그리고, 우리를 응원하는 수많은 팬.

정말 꿈만 같았다.

그런데 더 꿈만 같은 일은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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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기

강동호!

또 유치한 장난이나 치겠거니, 하고 무시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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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기

야아아아아아! 강동호오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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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호

야, 또 왜 그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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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기

이, 이거 봐봐, 빨리이이이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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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호

....

음원차트 1위에 있었던 이름.

그 이름은 바로,

뉴이스트 W.

자랑스러운 우리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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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호

...야, 거짓말이지? 또 장난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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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기

장난이면 이렇게 호들갑 떨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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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기

아론 형이랑 종현이한테도 보여주고 올게-!

민기는 숙소 이곳저곳 방방 뛰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던 중, 전화 한 통이 걸려와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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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호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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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나야, 민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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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호

아 그래? 잘 지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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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어 당연하지-! 그나저나 지금 음원 차트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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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호

당연하지, 민기가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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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축하한다-!

그렇게 민현이와 시덥잖은 얘기를 하던 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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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우리 참 고생 많았다.

민현이는 이 말 한 마디를 하더니 갑자기 말이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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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호

야 황민현, 너 뭐해?

아무리 큰 소리로 불러봐도 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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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호

야,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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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고마워.

함께 보낸 시간이 얼만데.

울고 있었다는 것은 목소리만 들어도 알아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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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모두 다 너무 고맙다 진짜.

나까지 가슴이 뭉클해지는 것 같았다.

계속 통화를 이어가버리면 나도 눈물이 나올까봐, 빠르게 대화를 마무리하고 끊었다.

눈물을 참느라 목이 메어서 물이라도 마시려고 나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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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아론

야, 솔직히 이건 내 덕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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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뭐래, 내가 리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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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기

내 덕분이야-

서로 시시한 장난이나 한답시고 본인들 덕분이라며 히히덕거리고 있었다.

하지만 다 보였다.

기쁨의 눈물을 참고 있다는 게.

그동안 말은 못했지만,

멤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세게 부나 우리는 달려왔다.

뉴이스트가, 이 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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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호

내일 스케줄 가니까 일찍 자라.

고마워.

이젠 내가 고맙게 해줄게.

5화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