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연애
2. 혹여나 갈라질지라도


강지연
김남준 빨리 나와!!!!!!!!!


김남준
자기야 잠깐만 나 넥타이가 없어졌어..!!

강지연
아 저 칠칠이 진짜


김남준
미안미안ㅋㅋㅋㅋㅋㅋ 얼른 가자

강지연
나 오늘 야근 할 거 같아 먼저가


김남준
기다릴게

강지연
진짜?


김남준
당연하지

강지연
으유 착한둥이 머리 한번 쓰다듬어 줄게ㅎ


김남준
뭐?? 그걸로 끝이야? 에이 그건 아니지

강지연
(피식)뭘 원해


김남준
(볼 톡톡) 뽀뽀~

강지연
으이구...

쪽

강지연
해줬다 그니까 운전은 너가 해줭ㅎㅎ


김남준
흐흫....알겠어 타

오늘 아침부터 그의 부산스러운 모습과 귀여운 짓이 피곤한 내 아침을 활기차게 해줬다

강지연
자기 피곤하지? 껌이라도 씹을래?


김남준
아...먹을래 좀 피곤하다 입에 넣어줘

자연스래 입을 벌리는 그에게 껌을 하나 넣어주는 일은 일상이 되었고 이상할 것이 없어졌다

강지연
너 기억나?? 우리 연애 초에는 이렇게 껌 하나 입에 넣어주는것도 어려웠었던거?


김남준
아 맞아ㅋㅋㅋㅋㅋㅋ둘이 다 어색해서 좀 힘들었지

강지연
그때가.....

아마도 우리는 연애를 시작하고 나서부터 100일 동안 점 어색하게 지냈던 거 같다

강지연
남준아 ㄲ...껌 먹을래...?


김남준
아 어..!! 줘

강지연
어..그 아 어떻게 주지..?


김남준
아 손.!.! 에다 줄래..?? 아님 입....에다...?

강지연
ㅇ..입..??


김남준
아냐아냐 그냥 손에다가 올려줘..!!

강지연
아니 내가 줄게.. !!!

빡


김남준
악..!!

강지연
어우 미안해..!!! 아 어떡해 턱 괜찮아..???


김남준
어어...아냐 내가 급브레이크 밟아서 그래....

그땐 입에 한번 넣어주려고 도전하다가 턱을 쳐서 피도 나고 그랬었다..ㅎ

<현재>

강지연
너 기억나? 내가 자기 턱 쳐서 피난거??


김남준
에이 어떻게 잊어 짱아팠는데

강지연
와...진짜 그 때 한말 다 거짓말이었네


김남준
아냐 거짓말 아닌거 있어

강지연
뭔데


김남준
너 사랑한다는거

그는 이쁘게 웃어보이며 말을 했다 그 말에 내 심장은 집를 나가버렸고ㅋ

강지연
도칙했다..!!얼른 가자 늦겠어..!!


김남준
(살짝 웃으며) 귀여워 진짜

강지연
좋은 아침입니다~


김남준
다들 안녕하세요

최부장
어 김대리 강대리 왔어?

최부장
강대리는 좀이따 내 자리로 좀 와

강지연
아...넵

저 꼰대가 날 또 부르는 탓에 내 기분은 아침부터 잡치게되었고 내가 빡친걸 알았는자 남준이는 옆에서 열심히 말렸다


김남준
(작게)강대리님 참으셔야죠...?

강지연
(작게)예...뭐....알죠....ㅎ

최부장
강대리 뭐하나??? 얼른 안와???

강지연
아 넵 부장님 갑니다 !!!

강지연
부르셨는지....

최부장
아 일단 앉아보지

갑자기 앉으란 말에 살짝 당황한 감이 없지않아 들었고 부장이 까라면 까야해서...어쩔 수 없이 불편한 맘은 마음 저 편에 밀어두고 앉았다

최부장
아니 보고서가 장난인가?

최부장
보고서가 말이야 서론이 이렇게 빈약하면 어떡하나? 결론 도출이 이상하잖나

강지연
아니...그게 좀 설명을 드리자면...그게 카페건인데 서론이 너무 장황하면 내용이 흥미가 떨어지고 결론은..

최부장
자네 지금 뭐하는건가?? 내 말에 토다는거야??

강지연
죄송합니다 부장님

오늘도 저 부장새끼는 나한테 ㅈㄹ이다

최부장
강대리 내가 이 모든걸 좀 이해해줄 수 있는데

강지연
네..?

최부장
어떤 하나만 한다면 말이야ㅎ

강지연
네..? 그게 무슨 말이신지...

최부장
아니 강대리 너무 일을 못해서 해고를 할수도 있는데..

강지연
네??? 그게 무슨

최부장
나랑 어디 술집 한군데 갈 생각 없나?

강지연
...술..집이요..?

최부장
싫은가? 뭐 싫으면...

최부장
해고지 뭐

강지연
부장님..!!!

이건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린가 했다 이게 말로만 듣던 접대를 하란건가 싶었고 당장 탈출하고 싶었다

그치만 내 직장이 걸린 문제였기에 함부로 할 수가 없었고

내가 그렇게 머리를 돌리는 순간 부장은 내 손을 잡고 말을 했다

최부장
강대리...잘리고 싶은건가..?

강지연
.......

을이었던 나는 꾹 참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인지라 참고있던 그 때

콰앙

???
지금 뭐하는 겁니까

누군가가 들어왔다

최부장
당신은 누군데 노크없이 들어와!!!

???
마케팅 3팀 최@@부장님 오늘부로 해고입니다

최부장
당신이 누군데 날 잘라?!!

???
아...저요?


정호석
마케팅 3팀에 새로 들어온 정호석입니다

최부장
정호석? 니가 뭔ㄷ....헙..!.!

최부장
아드님 제가 그게 아니라...


정호석
(작게) 어이 최부장 아드님 소린 집어쳐 나 낙하산 취급받고싶지 않거든? 걍 곱게 꺼지세요ㅎ

그의 작은 한마디에 최부장, 아니 그 꼰대는 바로 사라져버렸다

강지연
감사해요....


정호석
아니에요!! 괜찮으세요?

강지연
네 덕분에요


정호석
전 새로 온 정호석 사원입니다 선배님 이름은 뭐에요??

강지연
선배님..이요..?


정호석
넹 먼저 오셨잖아요

강지연
아 예...전 강지연대리입니다


정호석
오오...


정호석
예쁘네요ㅎ

강지연
네...?

그의 그 예쁘네요 한마디는


남준이의 말을 오버랩시켰고 남준이 생각때문인지 괜스레 쑥스러웠다

강지연
아 네 그럼 나가시ㅈ...


김남준
강지연..!!!!!!! 너 괜찮아? 어디 아픈데는

강지연
아 아냐 나 멀쩡해


김남준
저 새끼가 뭔 짓 했어

강지연
아냐 나 지인짜 괜찮아 저 분이 도와주셨어


김남준
아...감사합니다 근데 누구...


정호석
정호석입니다 새로 왔어요


김남준
아....전 우리 강지연 대리님이랑 아~~주 친한 김남준 대리입니다


정호석
아....네...ㅋ

뭔가 둘의 분위기는 낄 수 없는 냉랭한 무언가가 있었다 괜스래 내가 쫄리는?

강지연
그럼 가죠..!!!


정호석
근데 김남준 대리님 강지연 대리님이랑 사귀십니까?


김남준
네..???


김남준
아....

그 순간 우리의 사내연애를 들킬 수 없었기에 난 고개로 안된다고 했고 남준이는 내 말을 들어주었다


김남준
아...아니요


정호석
그래요?


정호석
그렇다면...


정호석
강대리님 전화번호 좀 주시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