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재, 새작 연재 중] 청춘들의 하숙집
취중키스


여주
" 야하흐.., 난 속이 안 조아.. "


주현
" 니는 진짜!, 여기가 술집이냐?. 이리와, 밖에 잠시 나가자. "

여주
" 으흐윽.., 아 시러어..!!!!! "


주현
" 어,어!! 조심해라!!!!! "

눈 앞이 흐릿했다. 괜한 자존심에 술을 벌컥벌컥 마시다가, 잔뜩 몸을 흔들었다. 비틀비틀. 앞을 제대로 걷는것 조차 힘들어지자

주현이 내 팔을 붙잡으며 나를 억지로 끌고 다녔다.


주현
" 니 이러다 큰일난다. 잘 따라와 "

여주
" 으흐헝허어억!!! 시러어!!!! 싫타니까아!?!! "


주현
" 잔말 말고 따라와, 오늘은 여기까지!! "

여주
" 으으응!! 아니야어!!! "



주현
"........."


여주
"........ "

ㄴ, 네..갈께요...

*

**

***

01:03 PM

주현
" 아 씨...뭐했다고 시간이 이렇게 됬지. "


주현
" 니 집에 갈수있나?, 우리 이쁜이 다치면 안되는데 .. "

여주
" 으응, 갈수있..읍..어.. "


주현
" 안돼. 내가 데려다 줄께 , 하숙집으로 가면 되는거제? "

여주
" 으응, 내가 갈수있써어..!!! "


주현
" ...ㅇ, 아니..."


주현
" 아씨이..어쩌ㅈ.., 어 태형아..!!!! "

여주
".......?"


태형
"......... "

어느 골목길. 주현에게 매달리며 아슬아슬하게 길을 걷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상태가 말이 아닌게 보였는지, 주현이 잔뜩 걱정스럽게 나를 달래고 있었는데.

오우 쒯, 저 새끼는 왜 또 밖에 있는건지.

편한 바지에, 슬리퍼. 위에 남색 가디건까지 걸치고 나온 태형이었다. 집에서 방금 나온건가.


태형
" 이리줘, 내가 데려갈께 "


주현
" 아.., 고맙데이. 내는 갈께, 여주야 잘가라~!!! "

태형은 한숨을 내뱉으며, 나를 끌어 안았다. 그리곤 나는 술기운 때문인지 힘없이 태형에게 매달렸다.

주현은 나를 바라보며 작별인사를 했고, 그 골목에는 태형과 내가 남았다.

여주
"......... "


태형
" .....가쓰나가 요즘 세상 무서운줄 모르고 싸돌아 당기나 "


태형
" 박지민 데리고 왔으면 난리쳤겠네. 내 혼자 나온걸로 감사해ㄹ... "

여주
" 태형아... "


태형
" 와 부르는데 "

여주
" 나 취했어 .. "


태형
" 뭐라고..? "

여주
" 취했다고, 나아... "


태형
"........ "

태형의 동공이 떨렸다. 나를 힘겹게 잡으며 길을 걷던 태형의 발걸음이 결국 멈춰들었다.

나에게 고개를 돌리며 온 몸을 훑어보는 태형의 모습이었다. 새벽이라 급격히 내려간 온도에도 불가하고 짧은 치마에, 배꼽이 다 보이는 크롭티를 입은 나를 이제야 발견한건지 당황한듯 입술을 깨물며 , 태형은 자신의 머리를 헝클였다.


태형
" 니 진짜 돌았나?, 어디갔다 왔길래 이러는데. "

여주
" 나아...나 그니까... "


태형
" 됐고. 가만히 있어봐 "

태형은 자신이 입었던 가디건을 벗으며 여주의 어깨 위에 걸쳐두었다.


태형
" 떨어지지 않게 잘 잡고 있어라 추우니ㄲ.... "

여주
" 김태형... "


태형
" ....ㅇ,어..... "

무슨 생각이었을까. 여주는 태형에게로 덜컥 다가갔다. 술기운 때문에 붉어질때로 붉어진 얼굴은 태형을 당황시키기에 충분했다.

입술이 닿을듯 말듯한 거리. 여주는 피식 입꼬리를 올렸다.


태형
" ㄴ,니..뭐할라ㄱ...."

쪽. 발꿈치를 들어올려 태형의 입술과 맞닿았다. 두 입술이 부딫쳐 쪽소리가 강하게 울려퍼졌다.


태형
"........ "

여주
" 히이.., 집에 가ㅈ...읍 "

헤실헤실 웃으며 몸을 돌리는 여주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태형은, 여주의 팔을 낚아채며 자신의 쪽으로 잡아 당겨 입을 진하게 맞추었다.

뭉클한 무언가가 입 속으로 들어와 입 안을 헤집어 다녔다. 머리 속에서 잔뜩 경고의 빨간불이 켜진 느낌. 그런 아찔한 느낌에 정신을 제대로 잡기 어려웠다.

여주
" ㅇ,으흐. "

거칠게 잡고 들어선 태형에게 홀린듯 , 어두운 새벽 그 골목에서.

우린 진하게 입을 맞추었다.

*

**

***


자까
" 예, 이걸 목적으로 클럽을 보냈습니다. "


자까
" 벌써부터 키스신이라니ㅜㅜㅜ제가 미쳣습니다ㅜㅜㅜ "


자까
" 여러분 어떤 말이라도 좋으니 댓글 남겨주십쇼..!! 흓그흐ㅡ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