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재, 새작 연재 중] 청춘들의 하숙집
감자 대전쟁



윤기
"......... "


정국
"........ "


지민
"......... "


석진
"......... "

여주
" 저기.., 분위기가 왜 이래...? "

편안 옷을 갈아입고, 휴일의 아침을 맞이했다. 계단으로 터벅터벅 내려오니

거실에서 둥글게 마주 앉아, 매우 심각한 표정을 한 채 앉아있는 하숙집 사람들이 보였다.

여주
" ...다들 뭔일있어..? "


남준
" 아니..그게 뭐.., 뭔일있는게 아니라... "


호석
"........ "


정국
" 불편하구만.... "

여주
" 아니..뭔일이냐구요... "


태형
" 와, 내는 좋은데 "

여주
" 아니 그래서.., 뭔 날... "


석진
" 그날이 다가왔어.... "


지민
"........ "


여주
"......?"


석진
" 모두가 절망에 빠질지도 모르는 날이.... "


석진
" .....두번 다시 오지 않아야 하는 날이...."

여주
" 그냥 말하지 마. "


석진
" 아 미안!!! , 말할께 말해!!!! "

석진은 식탁에 발꿈치를 올린 채 턱을 괴었다. 김태형 빼고 전부 무슨 죽은 사람처럼 나뒹구고 있는데..., 불안한데..뭔가..

입술을 약하게 깨물고는 석진오빠에게 다가갔다. 안 그래도 없는 공간을 낑낑대며 앉았지.


자, 이제 말해보거라.


석진
" .....어..그니까... "


석진
" 아무래도 우리가 작은 시골이다 보니까, 한번 큰 행사가 열리면 마을 사람들 반 이상이 참가하거든! "


석진
" 근데 그게 오늘이야. "

ㅇㅅㅇ...?

모가요....?


지민
" 다 같이 감자를 캐는 날이여 "


지민
" 다같이..... "


지민
" 감자를..... "


지민
" 캐는날!~!~!~!~!! "


남준
" 닥쳐. "


지민
" ....지미니..상처... "


윤기
" 아, 그래. 여주야 "


윤기
" 너도 와야해, 일손이 부족하거든. "


"........ "

뭔가 존나게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무척이나 힘들것으로 예상이 되는것은 기분탓...?

흐헝허헝헝ㅜㅜㅜㅜㅜㅜㅜ 체험학습할때도 해보지 못했던 감자캐기를 하라는게 말이 됩니까ㅜㅜㅜㅜ.

ㅅㅂ 아냐, 이럴순없어.


하. 깨끗하고 예쁜 내 손으로 감좌를 캘수는 없는법이지.

여주
" 그럼, 저는 응원을 할테니. 여러분들이 내 몫까지 열심히 감자를 캐주시면 되겠네! "


정국
" ...누님, 그러다.... "


여주
" 엉...? "

오엥?, 혹시 무슨일이라도 생기ㄴ...

아니 잠시만....뭐지...이 압도적이고 따가운 시선은 ...



호석
"........ "


여주
"......... "

아닛..., 저 눈빛은...

마치..., 내가 감자를 캐지 않으면... 감자로 너의 뚝배기를 깨버릴꺼라는 듯한 ... 저 눈빛...


호석
" 윤기형님, 혹시 길다란 파리채 어디있는지 아십ㄴ... "

여주
" 아, 할께요!!!!! 하면 되잖아요!!!!!! "


호석
" 어야, 좋다! "

흐헝헙허헉ㄹ헉헝헉ㅜㅜㅜㅜㅜㅜㅜ 눈물나네ㅜㅜㅜㅜㅜ

여주
" 아니요...진짜요..... "

여주
" 저걸 언제 다 캐요..., 네?. 저기요? .. "


태형
" 와 그러는데, 재밌을꺼 같지 않나!. 오늘 하루만에, 내는 여기 있는거 다 캘꺼다!! "

모두가 어두운 표정으로 넓고 넓은 감자밭을 아련하게 바라보는데.

김태형 한명만 엄청 신났더라.

물 만난 물고기도 아니고, 감자 만난 감자도리라니. 충격적인데?....


석진
" 아따...근데 왜 우리 지원군은 안 온다냐... "


호석
" 어야 저기 온다. 옆집 경수네! "

여주
" ...?, 누구요?... "


경수
" 좀 늦었습니다! "

여주
" ....아니 잠시만... "

아니 잠만 ㅁㅊ. 이거 미친거 이런 이런 이런

여주
" 석진..석, 석진..옵..."


석진
" ......뭐야, 왜... "

여주
" ..ㅅ,..석진..."


석진
" 아니...왜 그러는 ㄷ,... "


여주
" 김석진...김 석지니... "


석진
" 아 왜!!!!!!! 왜!!!!!! 왜 불러!!!!!! "

여주
" ㅈ, 쟤 누구에요?... "


석진
"........."


석진
" 누ㄱ..., 아 경수...? "

아 그래요 . 경수라는 분 ㅜㅜㅜㅜㅠㅠㅠㅜㅠ

뭐하시는 분이세요ㅜㅜㅜㅠ 저 미모 대체 뭡니까ㅜㅜㅜ, 감자밭에서는 전혀 나오지 못할 미모ㅜㅜ


석진
" .....(긁적) "


석진
" 경수는 우리 옆집 친구인디..., 자주 도와주러 와줘서... "


석진
" 아하하, 잘생겼지-?. 그럼 아주 훤칠하게 생겼어! "


석진
" 나보다는 아니지만... "

석진의 마지막 말은 가볍게 무시하고 , 입꼬리를 잔뜩 올려 경수에게 다가갔다.

허어, 옆집 사람이었구나. 근데 왜 처음보는거지?. 아 됐고!!!!


관심받고 싶어..!!, ㅅㅂ 팬이에요 오빠..!!!!

쌩난리를 치는 나에게로 시선이 집중되었다. 뛰어놀던 김태형도. 죽은 사람처럼 기어다니던 하숙집 사람들도. 그 경수라는 분도.

앗, 이런 시선..조금 부담쓰 한 걸ㅎㅎㅎ? ..


경수
" 아, 이번에 오신 여주씨군요. "


경수
" 반가워요, 저도 서울에서 왔는데. "

여주
" !!!!! "

남다르다 했어!! 서울사람들이 이렇게 다정했었나요~~!~!!?

여주
" 아, 서울인이라니 정말 반갑ㅅ... "


태형
" 어이, 못난이 "

파직-


태형
" 감자나 캐라. "

파지직-

이...ㅅㅂ...너가 감히...

오랜만에 존잘이랑 얘기하겠다는 나를 거부해...?


태형
" 거참...가스나가 처음보는 머스마한테 달라붙고 그러면 안ㄷ..., 아악!! "

여주
" 방금 한 말 다시 씨부려봐. "


여주
" 그럼, 니 주둥아리가 남아 돌지 못할꺼야. "


정국
"........ "


지민
"......... "


호석
"......... "


윤기
"......... "


남준
" 내가 지금 뭘 본거야....? "

갑자기 시비터는 태형에, 부글부글 화가 치밀어 오르자.

땅에 박혀 있던 풀대기를 맨 손으로 꽉 잡아 들어올렸다. 그러자, 그 풀대기에는 흙이 잔뜩 묻은 감자들이 달려있었고.

나는 그 감자들은 통째로 김태형에게 내던졌다.


태형
" 아 뭔디!!!!! 나를 죽일셈이가!!!!!! "


태형
" 내도 가만히 안 있는다. 딱 기다려라. "


윤기
" ㅇ,야 잠만... "


경수
" ......(ㅇㅅㅇ) "


호석
"....... "

여주
" 아. "

태형은 손에 있던 감자를 꽉 쥐어 잡더니 , 이내 그걸 여주에게로 던졌다. 댕강 그 감자는 여주의 머리를 향해 돌진해 정확히 맞아 떨어졌고.

분위기 싸늘해졌다.

여주
" 하. "

여주
" 해보자는거지 태형아? "


정국
" 큰일이다... "


정국
" 감자대전쟁이 시작되버렸디야... !!! "

*

**

***


자까
안녕하세요ㅜㅜㅜ너무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자까
이제 시험이 끝나서 좀 놀다가... 소재도 생각 안나고..그래서...


자까
무튼.... 저를 찾는 사람은 없었지만. 그래도 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연재에 대해 설명을 하기 위해 왔어요!!


자까
한화당 분량을 많이 하려 고집하려다보니, 생각 외로 쓰기가 너무 어렵더라구요ㅜㅠㅜㅜ 약간 개막장으로 가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 조금씩 써서 평소보다 더 빠르게 다음편을 드릴꺼고 , 아 그렇다고 해서 한 화당 분량이 너무 적어진다는 얘기는 아니에요!!


자까
빠른 전개!!! 그냥 그렇게 보시면 됩니다!!. 인기가 없어도 얼른 로맨스도 넣어버리고 싶네요!!. 다들 즐거운 월요일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