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재, 새작 연재 중] 청춘들의 하숙집

누군가의 유리 조각.

여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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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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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쟤네 분위기 와그러는지 아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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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제가 압네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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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석

" 어야, 여주야 살아있는거제? "

아니요.., 저는 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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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 근데 여주 어제 어디갔었나?, 내는 먼저 누웠는디... "

여주

" ......아니..그게요.. "

기억이...

기억이 안나는데...

여주

" 기억이...안..나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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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 뭐라고?!. 니 어제 길가다가 머리라도 부딪쳤나!?! "

여주

" 아..그런걸지도... "

아니 씨발.., 어제 클럽을 간거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내가 어떻게 하숙집으로 돌아온거지?, 왜 그건 기억이 안나지?!!! 이런 젠장!!!!!! 뭐 이상한거 해버린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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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어제 김태형이 여주 데리러 간거 아니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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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 여주 어제 늦게 들어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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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어..그게..한시까지 집에 안 들어와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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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 아니 잠시만, 너는 그때까지 안 자고 뭐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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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내는 태형이랑 게임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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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을까요....? 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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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 아...게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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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 내는 누가 밤에 그렇게 소리를 질렀나 싶었는데, 지민이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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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아 행님 그니까아!!!!!!!!!! 그건 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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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 싸물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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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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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 아 됐다 뭐. 얼른 밥이나 먹자, 오늘은 볶음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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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ㄴ,내는 안 먹을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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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 뭐야, 태형아 그냥 가는거야? "

여주

" 저도..., 저도 안 먹을께요..!!! 먼저 들어갑니다!! "

태형은 우물쭈물 앉아있다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이층으로 도망치듯 올라갔다.

아 진짜.., 뭐지?. 그 뒤로, 궁금증을 못 견디고 나 또한 숟가락을 식탁에 내려두곤 일어나 방으로 쾅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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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석

" 아따..., 석진행님 밥이 먹기 싫나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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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 흐헝헉헓헉!! 나도 안 먹어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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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아, 뭐하는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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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아 행님 내는 먹는다고요!!!!!!!!!!!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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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야들아, 내가 빵 사왔는데 먹을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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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안 먹어. "

여주

" 나도 안 먹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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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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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아 니네 하루 종일 와 그러는데!!!!!!!!!!!! "

하루종일 기억이 안 나서는. 학교에 와도, 수업을 들어도. 꼭 죽은 사람같이 다녔다.

죽겠네 진짜..., 왜 기억이 안나지...술 마셔서 그런가...? 아 씨발!!!!!!

으알ㅇ악앍아악 괴로워!!!!!! 괴롭다고!!!!!

여주

" 야, 박지민. 내가 어제 어떻게 집으로 들어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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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ㅇ,어..?. 내는 몰라 .. 그때 자버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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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태형이는....알지도...물어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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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내는 몰라... "

여주

" 너 진짜 몰라?, 나 진짜 길가다가 벽에 머리라도 박았나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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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그런가 보지.., 내는 나간다... "

태형은 자리에서 일어나 교실을 나갔다. 쟤는 또 왜 저러는지.

어후 답답해!!!!! 으아 짜증나!!!!! 결국엔 나는 박지민이 가져온 빵을 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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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 야 너 안 먹는다매!!!!!!!! "

여주

" 내가 언제 그랬어, 잘 먹을께 지민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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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ㅇ,야 내껀 먹지마라!!!!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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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이야, 이건 뭡니까 형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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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 야, 너네 먹으라고 가져왔어. 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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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오케이, 큰건 제껍니다 형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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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 아, 아 그거 니꺼 아니야!!!!! "

어느새 모인 하숙집 사람들이었다. 룰루 밖으로 나와서 집으로 향하는 중이었는데. 석진오빠가 양손 가득 종이팩을 들고 오길래

뭔가 해서 가까이 다가갔더니, 종이팩 안에 잔뜩 과자들이 담겨있더라.

여주

" 뭐야, 왠 과자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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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 아, 이거 여주 어머니께서 우리 먹으라고 잔뜩 보내주신거야. 너도 먹어 여주야! "

여주

" 에엑, 진짜? "

뭐야, 엄마가 왠일로... 그동안 연락 한 통도 없더니만 과자 보낼 시간은 있나보지?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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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석

" 와 이거 뭔데!!~! . 서울 과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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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 어, 맞네요. 아주 잔뜩 보내주셨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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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 아, 다 닥쳐! . 여주부터 먹이려고 들고 왔는데 뭐하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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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에이, 다 같이 나눠 먹어야죠 형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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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 어허 박지민!!! "

종이팩을 뺏으려는 지민에 석진이 뒷걸음질을 했다. 자꾸 나부터 먹인다면서... 오랜만에 이런 과자들 보니 기분은 좋긴 하다..정말..

ㅅㅂ 근데 좀 조용히 먹자구요

여주

" 아아, 다같이 먹자!!! 먹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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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아 좋다아~!! , 가면서 먹읍시다! . 내는 이거 초코 막대기 좋아보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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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석

" 아, 근데 윤기행님은 또 안 나오셨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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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 어?, 아 걔 먼저 집에 갔어 피곤하다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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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 아아 근데 니네 좀 진정해!!!!!!! "

다 같이 과자를 뜯어먹으며 하숙집으로 향하였다. 정확히는, 윤기오빠 빼고. 어지간히 피곤도 하시겠다. 학교 선생님이시니 뭐. 참.

과자를 입에 물어 또각, 깨물었다. 달콤한 초콜릿이 입 안 가득 퍼지자 기분 좋게 입꼬리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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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석

" 여주 어머니가 의사셨나, 좋겠네! 어머니가 의사시구! 나중에 감사 인사도 드려야겠다. "

여주

" 에이..그럴 필요 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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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석

" 나중에 서울가자. 알았지 야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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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당연하죠 형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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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당근빠다 아니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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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 오케이, 운전은 내가 한다!!! "

여주

"........ "

그냥 조용히 좀 가주세요...쪽팔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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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 좋단다. 그게 서울가는게 쉬운줄 아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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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석

" 에이 남준아!! 우리의 용기만 있다면 서울 쯤이야 충분히 갈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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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 아 시끄러 알겠으니까! "

한참을 시끄럽게 얘기하는 하숙집을 사람들을 한심하게 바라보고 있다보니

옆에 쥐 죽은 듯이 초점 없는 눈으르 걷는 태형이 보여, 곧장 태형의 옆으로가 어깨를 툭툭 건드렸다.

여주

" 야, 과자 안 먹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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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ㅇ,어?. 아니...내는 입맛이 없어서... "

여주

" 지랄하네, 너 아침부터 아무것도 안 먹었잖아. 사람이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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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아니야, 내 진짜 괜찮다. 그것보다, 니 어제 일 진짜 기억 안나나? "

여주

" 어?, 응. 그냥, 별 일 없었겠지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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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 어..그럼, 뭐 알겠다. "

태형의 얼굴이 갑작스럽게 빨개졌다. 홍단무 같이 빨개진 태형의 얼굴을 보곤 나는 의아한 듯 고개를 기웃거렸다. 쟤도 정상이 아니네.

태형은 발 빠르게 나를 앞서갔다. 멀뚱멀뚱 그 자리에서 나는 천천히 걸어가다 보니, 하숙집 사람들과 조금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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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석

" 어야, 여주야 얼른 안 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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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안 그럼, 먼저 갑니다 누님!!!!!!!!! "

여주

" 어, 금방 간다!!!!!!!! "

처음 올때랑은 변한게 좀 많았다.

아무래도 하숙집 사람들이랑 조금 친해져서 인가. 좋은 사람은 맞아, 저 사람들.

여주

" 아 진짜 못 말ㄹ...아! "

여주

" 아 씨...아파... "

하숙집 사람들을 따라 잡으려고 뛰려던 순간이었다.

무언가 확 박힌 느낌. 돌이라도 머리에 맞은거 같았다. 아니, 그 보다는 좀 더 아팠어. 조금의 고통에 잠깐 신음소리를 내었다. 따끔거리는 쪽을 향해 손을 더듬거리니

여주

"......... "

손가락에는 검붉은 피들이 묻었고, 나는 놀라 발걸음 덜컥 멈추었다.

조금 깊게 박힌 유리 조각이었다.

아, 뭐지. 뭐야...

대체...., 대체 이게 뭐야..

틀림없다 분명.

누군가가 나에게로 유리 조각을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