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재, 새작 연재 중] 청춘들의 하숙집
경고의 레드카드


여주
" 하아 씨...제기랄... "

우여곡절 끝에 하숙집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 유리조각은, 숨기긴 숨겼는데.

이걸 말해야할지.., 말아야할지...

불안했다. 그냥, 불안해서 딱히 말하고 싶지 않았다.

교복을 벗어던지고 부드러운 파스텔 톤의 색감인 후드티를 입고는 후드모자를 머리 끝까지 뒤집어썼다. 그래, 그저 추워서가 아닌 상처를 가리기 위해서 말이다.

덜컥-


여주
".......?"


태형
"......... "

여주
"......... "


여주
" 아아아아아악!!!!!!!!!!!! "


태형
" ㅇ,와..와 그러노? "

여주
" 너, 너!! ㅅㅂ 왜 갑자기 들어와 놀라게!!!!! "

여주
" 너 이 시바!!!, 숙녀 방에 그렇게 무턱대고 들어오면 안되는거야, 어!!!!!!!! "


태형
" 여자 하숙생은 처음이라. 미안타 "


태형
" 그것보다.... "

여주
".......?"

태형은 무턱대고 내가 앉아있던 침대 위로 올라왔다. 당황한것도 잠시,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얼굴을 들이내밀던 태형의 모습에 두 눈을 빠르게 깜박거렸다.

자꾸 뒤로 조금씩 들어가다 보니, 어느새 벽이 등에 닿아버렸다. 태형은 여전히 얼굴을 내밀고 있었고, 내 동공은 지진을 일으키듯 흔들리고 있었다.


태형
" 니 정말 기억 안 나나? "

여주
" ㅁ,뭐, 뭔 기억... "


태형
" 너가 술 마셨단 날. "

여주
" ...나..나는 기억 안나는 걸?, 그니까 좀 ㄴ,나, 나와.... "

아...아 젠장..젠장!!! 왜 갑자기 말을 더듬는 거야 임여주!!!!!

당황한 나와는 달리, 태형은 고민을 한 듯, 자신의 아랫입술을 잘근잘근 깨물었다. 대체 무슨 생각 인걸까. 그의 머리 속은 정말 모르겠다.


태형
" 이래도? "

여주
" 흐억...! "


태형
" 어제 있었던 일 "

여주
" 니 진짜 미쳤ㅇ..! "


태형
" 입술. "

여주
".......!!"

입술이 왜 거기서 나와...?

뭐, 뭐야!!!!!!!!

뭐야 시벌!!!!!!!!!! , 너 뭐야!!!!!!!!

이 기억 날듯 말듯한 , 소름끼치는 기억 뭐야 뭐야!!!!!!!!!!!!!!

덜컥-


지민
" 야들아, 석진행님이 모이ㄹ..... "

여주
"........."


태형
"........."


지민
"........ "


지민
" ....아..미안타...내가 눈치가 없었네... "


여주
"......... "


지민
" 내는 이만 나가줄께... "

여주
" 야, 야 , 야. 잠만..!! "


지민
" 둘이 좋은 시간 보내시길..... "

여주
" 야이씨 오해하지마 너!!!!!!!!!! 어!!!?!!! "

쾅-

여주
" 야 박지민!!!!!!!!!!!!!!! 야 이 새끼야!!!!!!!!!!!!! "


여주
" 아니야!!!!!!!!아니라구!!!!!!!!!흐헝헉헝!!! "



태형
"........ "

여주
" 박지미인!!!!!!!!!!!!!! "

*

**

***


석진
" 야, 야..야!!!!!! 필요한 것만 사라!!!!!!! "

여기는 어느 마트 안.

억울한 마음에 지민을 따라 일층으로 내려오니, 하숙집 사람들이 그 많던 과자를 다 먹었더라.

그!!래!!!서!!!

같이 장을 보고 오자고 하시는 석진오빠님의 말씀을 깊히 받아드려 온갖 과자를 쓸어 담는 중이었다.


허. 이런 좋은 기회가 또 있겠습니까? 껄껄


호석
" 석진행님!!!!!!! 여기 완전 신세계이네요!!!!!! "


석진
" 호석아. 쪽팔리니까 조금 소리 낮ㅊ... "


호석
" 와 남준아, 저기 초코바다!!!!!!!! "


남준
" 어디 어디!!!! "


정국
" 행님. 핫도그는 어디 안 팝니까? "


석진
" ㅎ,핫도그 저기.... "


정국
" 엇, 감사합네다~! "


석진
" 어, 그래. 많이 사지는 말ㄱ... "


윤기
" 형님. 여기 앉을 곳은 없습네까?. 완전 구식이네여 "


석진
" 윤기야, 여기는 마트지 휴게실이 아니란ㄷ.... "


지민
" 아따 전정국!!!!!! 그거 내끼다!!!!!!!!! "


정국
" 내꺼 니꺼가 어딨습니까?. 형님꺼는 내꺼, 내꺼는 형님꺼가....아닌 그것도 내꺼. "


지민
" 야..!!!!! 야!!!!!!!! "


지민
" 아따 행님!!!!!!!! 전정국이 내 핫도그 뺏어들고 튀었으요!!!!!!!!!! "


석진
" 지민아 내가 꼭 뺏어줄테니 진ㅈ.... "


태형
" 서울 가쓰나가 이것도 모르나? "

여주
" 알아 아는데.... "

여주
" 누가 계피맛 사탕을 먹어 이 미친놈아. "


태형
" 박지민은 홍삼 맛 캔디 먹던디? "

여주
" 이것들이 돌았나. "


호석
" 형님 여기 감자칩도 있으요!!!!!!!!!!!! "


윤기
" 그냥 바닥에 앉을까? "


정국
" 아, 아 좀!!!!!!!!!!!! "


지민
" 뭐 임마!!!!!!!!뭐!!!!!!!!! "


석진
"........... "


석진
" 후우..., 애들아 조금 조용히 해야ㅈ... "


지민
" 아 전정국!!!!!!!!!!!!!!!! "


석진
" 너네 다 나가, 새끼들아 "

*

**

***

여주
" 야, 애들 다 어디갔어? "


태형
" 석진행님 달래러 갔다. "

여주
" 아...... "


그렇구나 ...ㅎㅎㅎ

여주
" 근데 너 뭐하냐. ".

마트를 돌아다니다 보니, 나머지 사람들은 전부 석진오빠를 달래러 갔다고 들었고

젤리코너에서 심각하게 오렌지 맛과 망고 맛 중 하나를 고민하고 있는 태형의 모습이 보였다.


태형
" 보면 모르나, 석진행님이 하나만 고르라고 했는디.... "

여주
" 나는 망고 맛이 좋아. "


태형
" 아 그럼.... "


태형
" 오렌지 맛 먹어야겠다. "

여주
" ??? "

?????

???????


저 자식이 지금 날 농락해?


태형
" 자, 이제 우리도 가자. "

여주
" 어, 그ㄹ.... "


태형
" ...?, 와 그러노. "

찌릿-

어, 뭐지.

아, 잠시만...뭐야 이거..

여주
" 어..., 아무것도 아니야. "


태형
" 뭔데, 니 지금 표정 디게 이상하다. "

머리를 한대 맞은 느낌이다.

무언가, 되게 끔찍한 기억 같은게 ....스쳐지나갔는데...


....씨발...?

뭐야 시바!!!!!!!!!!!!!!!!!


태형
" 어디 아프나?, 얼굴이 빨개졌ㄴ... "

여주
" 야, 김태형.... "


태형
" 와 무슨일인데? "

여주의 두 눈이 동그랗게 떠졌다. 떨리는 목소리로 나는. 태형의 눈을 똑바로 마주친 채로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여주
" 우리 키스했었냐? "

*

**

***


자까
흐헝헓헑ㅅㆍ립ㅜㅜㅠㅜㅜㅡ오랜만입니다ㅜㅜㅠㅜ


자까
사실 제가...다른 걸 하다보니.., 글을 써야한다는 생각이 제 머리 속에서 삭제되었습니다....


자까
근데 보니까 안 올린지 일주일을 넘길꺼 같덧가루요..,, 심각성을 깨닭고 어제 새벽에 올릴 생각이었는데...


자까
후, 대신 쿠키영상..이 아니라 쿠키글....., 지민 Ver 떡밥을 던지고 가겠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되세요-!


자까
그리고 여러분 손팅 한번 씩 해주세요! , 댓글 다 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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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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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아따 , 다들 어디로 갔노... "

양 손 가득 과자봉투를 들고 주변을 두리번 거리는 지민의 모습이었다. 사람들이랑 떨어진 모양인지, 입술을 삐죽 내밀며 마트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다.


지민
" 뭔데, 나 길 잃었나?. "


지민
" 우씨..., 망해버렸네... "

지민은 머리를 잔뜩 헝클였다. 아 망했네, 진짜.

- 지민아.


지민
" ?"


지민
" 뭔데, 니가 왜 여깄노?. "


나연
" 그건 됐고. "


나연
" 박지민. "


지민
"........ "


나연
" 내랑 얘기 좀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