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재올: 한국의 마피아

3. 암살단

*이야기에 나오는 인물명, 단체명, 지역명은 실제와 무관합니다.

소연이 모은 6명의 아이들.

1990년생부터 1995년생까지 나이도 제각각인 이 아이들은 공통점이 있다.

버려졌다는 것.

돈, 권력, 명예. 모든 것을 가진 인간들에게서 사고로 태어난 아이들.

그 아이들을 처리하듯 온재올에 연락해 큰 돈을 주고 넘긴 것이다.

¶"치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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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인 {총관비서}

"총관님. 부르신 두 분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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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인 {총관비서}

[총관 개인비서 양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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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연 {총관}

"내 방으로 오라고 해."

잠시 후

똑똑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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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연 {총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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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

"아동 청소년 교육자 자격으로 온 박성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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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민

"사격 교육자 자격으로 온 배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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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연 {총관}

"어제 내가 보낸 아이들을 보고 왔겠지. 여섯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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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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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연 {총관}

"그 아이들을 고등 교육과정까지 교육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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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연 {총관}

"10년 정도면 해낼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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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연 {총관}

"누구보다 완벽해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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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민

"알겠습니다."

사람이 한 명도 살지 않는 무인도.

이 곳에 소연은 비밀스러운 건물을 지었다.

이 곳에 소연은 비밀스러운 건물을 지었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건물이고 내부도 대부분 평범하지만 이곳의 지하에는 사격 연습실이 있다.

타앙_탕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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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

"밖에선 안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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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민

"방음 하나는 잘해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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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

"당연하지. 온재올인데."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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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민

"총기, 귀마개 등 각종 장비 구입 완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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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

"교육 준비도 모두 완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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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연 {총관}

¶"어떤 때보다 정확하고 신중하게 진행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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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

"애들 명단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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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민

"어. 여기."

「암살단 명단」

「서은광. 1990. 11. 22.

이민혁. 1990. 11. 29.

이창섭. 1991. 2. 26.

임현식. 1992. 3. 7.

프니엘 신. 1993. 3. 10.

육성재. 1995.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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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

"암살단이라... 재밌겠네."

그날부터 두 사람의 손에 자란 여섯 아이.

수민은 이미 만 7세였던 은광과 민혁, 만 6세였던 창섭부터 사격과 운동을 가르쳤다.

두 명이 아이 여섯명을 돌보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었고 아이들은 이들에게서 사랑을 기대할 수 없었다.

8년 후

탕_!

탕_탕

연신 울려대는 불규칙한 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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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재

"형아. 나 총이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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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니가 이상한거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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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재

"아니라고! 아침부터 빡치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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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광

"야! 너 그런 말 어디서 배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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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재

"창섭이 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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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광

"이창섭 너 쓸데없이 애한테 이상한거 가르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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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나도 형한테 배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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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맞는 말이다 은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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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재

"형아. 나 이거 총 이상하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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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광

"어... 왜 그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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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물을 사람한테 물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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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이리 줘봐."

총을 받아들더니 철컥이며 앞부분을 끼워넣는 민혁, 이윽고 총을 들어 쏴본다.

탕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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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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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재

"고마워 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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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광

"이제 곧 점심시간이다. 가자."

그날 밤.

모두가 잠든 새벽 밖으로 나와있는 은광.

그 쓸쓸해보이는 뒷모습 곁으로 또 다른 그림자가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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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날도 추운데 왜 나와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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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광

"그냥... 잠이 안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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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또 부모님 생각?"

남들보다 더 늦은 나이인 다섯살에 버려진 은광.

나머지 아이들은 고아원이나 보육원에 갓난쟁이일 때부터 있었지만

다섯살까지 부모님과 함께 살았던 은광은 이들 중 유일하게 부모님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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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광

"응...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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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나도 엄마가 있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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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광

"당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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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광

"꼭 찾으러 오실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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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그래... 그럴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