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 내리는 언덕에서

에피소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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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화

지수야 어서 오너라!

윤지수

아씨 조금만 천천히 가셔요! 그러다 또 넘어지싶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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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화

내 걱정은 말고 어서 오래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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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화

지금 당장 안가면 늦는 다니까?

윤지수

예..갑니다 가!!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축제

사람들은 모두 정신이 없었지

물론 나도 그랬고

윤지수

아씨~ 헌데 정말 이길이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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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화

이길이 맞대두! 날 믿고 따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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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화

이제 정말 조금만 더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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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화

우리 마을이 엄청 잘 보인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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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화

꼭 거기서 연등을 봐야해

윤지수

예..아씨를 누가 말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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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화

자 이거 봐라!

윤지수

우와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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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화

내 말했지? 여기가 가장 연등이 예쁘게 보인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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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화

얘, 지수야

윤지수

네?

봄,

그래 봄이였어

우리가 처음 만난 계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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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화

저기 저거..

윤지수

예 저기 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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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화

저기 저거 안 보이느냐?

윤지수

예? 대체 뭐ㄱ…

윤지수

ㅈ.. 저게 대체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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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화

사람…이겠지?

윤지수

짐승이면 먼저 달려왔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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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화

기다려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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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화

내가 한번 가보마

윤지수

아기씨 위험해요!

대체 거기서 뭘 하고 있었던 걸까

그땐 당신에게 묻고 싶은것 투성이 였지만

당신 얼굴을 보고 그러지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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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화

저기.. 저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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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화

ㅈ..저기요!

그때 네 얼굴이 너무 슬퍼보였거든

_고개를 천천히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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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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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화

엄..여기서 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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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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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화

혹시 연등 보러오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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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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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화

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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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화

그럼 친구가 없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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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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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화

마침 잘됬네요! 저도 친구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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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화

오늘하루 저랑 같이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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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응..

그냥 너무 슬퍼보여서 그랬나

옆에 있어주고 싶었어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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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기집애

네! 여러분 안녕하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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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기집애

나 혼자 기집애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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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기집애

제 첫작 “설이 내리는 언덕에서”의 첫작이 등장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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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기집애

고심 끝에 쓰게 된 제 첫작이기도 하고 고민을 많이 하고 쓴 글인 만큼 성과를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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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기집애

확실히 처음 쓰는거라 그런지 짧기도 하고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앞으로 더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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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기집애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