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의 기회
6. 내가 원하는 대로


새엄마
"왜.. 왜그러니..?"

새엄마
"혹시 엄마도 모르게 학교에서 왕따를 당한다거나.."


박수영
"에이!! 그런건 아니예요."

새엄마
"그럼 왜 자퇴를 하고싶어하니?"

새엄마
"너가 너무 걱정되는데..."


박수영
"엄마, 너무 걱정마요."


박수영
"중학교는 검정고시 치르고, 고등학교랑 대학교는 다닐거예요."

새엄마
"중학교는 왜 검정고시를 치르는거야?"


박수영
"엄마 뱃속에 있는 씩씩이랑 더 많이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요."


박수영
"엄마랑 아빠랑 더 오래 보고싶어서요."


박수영
"물론, 집에서 보겠죠."


박수영
"하지만, 집에서는 공부도 해야하고.."


박수영
"그리고, 학교 다니면서 3년이란 세월 진짜 빨리가요."


박수영
"그러면 자연스럽게 씩씩이랑 멀어지면서.."


박수영
"엄마랑 아빠랑도 멀어지겠죠."


박수영
"사실 고아원에 버려지긴 전, 그들과 살 때 너무 힘들었어요."


박수영
"왜냐하면 나에겐 그들의 두가지 모습이 있었거든요."


박수영
"나를 사랑해준 (전)엄마, (전)아빠와"


박수영
"나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사했던 (전)엄마, (전)아빠"


박수영
"제가 힘들었던 이유는 다름 아닌"


박수영
"그들에게 마음을 열어서예요."


박수영
"왠지 모를 기대를 하면서.. 폭언과 폭력을 할 때 그 때처럼 나를 다시 사랑해주지 않을까.."


박수영
"그러다가 고아원에 버려졌고, 그들이 죽었다는 것을 들었어요."


박수영
"그렇게.. 저는 저에게 달려와 괜찮냐고, 미안하냐고 라고"


박수영
"해주며 다시 올 그들에 대한 희망이 무참히 짓밟혔어요."


박수영
"그 뒤로 모든 걸 포기했어요."


박수영
"그리고 누구에게도 마음의 문을 열지 않겠다고 결심했어요."


박수영
"하지만 엄마, 아빠가 오고 나서 달라졌어요."


박수영
"나도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구나."


박수영
"그리고 생각했어요."


박수영
"나도 누구에게 사랑을 줄 수있을까?"


박수영
"그걸 깨닿게 해준게 엄마와 아빠예요."


박수영
"그러니깐, 이번에는 제가 엄마랑 아빠, 씩씩이한테"


박수영
"사랑을 줄 수 있게 해주세요."


박수영
"그리고 저를 버리지않는다는 믿음을 주세요."


박수영
"그러니깐, 자퇴.. 허락해주시면 안될까요?"


박수영
엄마는 나를 꼭 안았다.

새엄마
"우리가 너를 왜 버리니.."

새엄마
"자퇴를 해주는 건.."

새엄마
"엄마는 허락할게."

새엄마
"하지만 아빠는 잘 모르겠구나.."

새엄마
"그래도 엄마가 책임지고 아빠 설득할 거니깐 걱정하지마렴"


박수영
"...!"


박수영
"고마워요 엄마!!"


박수영
나는 엄마를 꼭 끌어안았고,


박수영
그날 하루는 엄마에게 모든 시간을 투자했다.

그날 밤, 엄마와 아빠의 방

새엄마
"여보 시간 잠깐 괜찮아?"

새아빠
"어어. 왜?"

새엄마
"다름 아니라 수영이가.. 학교를 자퇴하고 싶다네."

새아빠
"자퇴를? 왜?"

새엄마
"우리랑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데."

새엄마
"나는 일단 허락했어."

새아빠
"그럼 고등학교랑 대학교는?"

새엄마
"둘 다 다닌데, 중학교는 검정고시 치르고."

새아빠
"음.. 내일 자퇴신청하고 와."

새엄마
"그렇게 쉽게 허락 해준다고?"

새아빠
"수영이가 공부 잘하고, 상황판단도 빨라서 조금 욕심이 있긴했지."

새아빠
"근데 수영이가 하고싶은게 1순위지, 우리들이 수영이에게 바라는 게 1순위는 아니잖아."

새아빠
"난 어느정도 선에서 수영이가 바라는 것만 해주면,"

새아빠
"그게 뭐가 됬든 수영이는 잘할 거라 믿어."

새엄마
"이래서 내가 당신하고 결혼한거죠."

새엄마
"내일 학교 가서 신청하고 올게요."

새아빠
"그래, 여보 잘자고, 씩씩이도 잘자."

다음 날, 아침


박수영
"엄마, 아빠."


박수영
"저 자퇴 어떻게 됬어요..?"

새아빠
"그래? 어떻게 됬을거같아?"


박수영
"음..."

새엄마
"왜 진지한 문제로 장난을 치고 그래요."

새아빠
"알았어. 안 할게..."

새아빠
"수영아, 너가 원하는대로 하렴."

새아빠
"정말 깊게 고민해보고, 해도 될거같아. 라는 생각이 들면"

새아빠
"그땐 자퇴를 해도된단다."


박수영
"정말요!!? 감사합니다. 아빠!!"

새아빠
'정말 아빠라고 불러주니깐, 기분이 좋네.'

새아빠
"그럼 여보, 수영아. 그리고 씩씩아. 회사 다녀올게."

새엄마
"안녕히 가세요. 여보! 화이팅!"


박수영
"잘 갔다오세요!"

새엄마
"그럼 수영아. 어떻게 하고 싶어?"

새엄마
"정말로, 자퇴하고 싶니?"


박수영
"엄마, 나 자퇴 생각해서 검정고시랑 다 알아봤어요."


박수영
"친구들 중 정말 친한 애들에게만 말을 해놨고요."


박수영
"개학 하고 난 뒤 한 달 후에 검정고시가 있더라고요."

새엄마
"알았어. 알았어. 방학 끝나자마자 자퇴신청하러가자."

새엄마
"너도 봐서 알겠지만, 내년 4월쯤 돼야 검정고시를 칠 수있어."

새엄마
"그 동안 뭐할려고 하니?"


박수영
"자기계발 할려고요."


박수영
"제가 원하는게 뭔지도 알아보고, 제가 좋아하는 게 뭔지도 알고싶어요."


박수영
"제가 계획을 다 세워났으니깐! 걱정마세요!"

새엄마
"알았어. 엄마는 우리 딸 믿는다!"

새엄마
"혹시 오늘부터 시작이니..?"


박수영
"음.. 오늘까지만 엄마하고 시간 보낼까요?"

새엄마
"우리 딸 최고다!!"

그날은 정말 행복하게 보냈다.


박수영
"으으으음..."


박수영
"어떻게 할까..?"


박수영
현재 나는 심각한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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