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의 기회
8. 새로운 만남



박수영
바로 옆에 도서관이 있어서 너무좋은 거 같다.


박수영
책만 몇개 빌려서 빨리 집으로 가야겠다.


박수영
요즘 책 읽은 지 꽤 됬으니깐..


박수영
소나기랑 동백꽃 필 무렵?


박수영
뭐 읽지..


손승완
"저기요."


박수영
"네..?"


박수영
엥? 쟤 승완이 아냐?


손승완
"책 추천해드릴까요?!"


박수영
"어..네! 추천해주세요!"


박수영
"요즘 책 읽은 지 꽤 돼서 잘 모르겠거든요."


손승완
"혹시 어떤 장르 좋아하세요?"


박수영
"전 대부분 다 좋아해요!"


손승완
"으음.."


손승완
"혹시 나이가 어떻게 되시죠?"


박수영
"저 14살이요."


손승완
"헐! 나랑 똑같다!"


손승완
"우리 친구할래요?"


박수영
"어? 네! 좋아요!"



손승완
"그럼 말 놓을게. 여기 전번 좀 줄래?"


박수영
"알았어."


박수영
"여기."


손승완
"내가 이거로 전화걸게? 저장해놔야해!"


박수영
"알았어!"


손승완
"아.. 음.. 책 뭐 골라줄까.."



손승완
"이거는 정문정 작가님께서 쓰신 에세이 책이야."


손승완
"나에게 있어 처음으로 접한 에세이 책이야."


손승완
"그리고.. 이거!"



손승완
"이거는 이기주작가님이 쓰신 말의 품격이야."


손승완
"되게 나에게 유익한 책이었어."


박수영
"나 이거 읽을게! 좋은 작품인 거같아."


손승완
"알았어. 대출 도와줄게."


손승완
"여기! 반납일은 오늘 기준으로 일주일까지야."


손승완
"잊지말고 꼭 들고와!"


박수영
"응! 연락해!"


손승완
"안녕-!!"


박수영
아.. 진짜 깜빡잊고 있었다.


박수영
내 주위에는 김예림말고도 다른 친구도 있었다는 거..


박수영
...너무 성급했어.


박수영
다시 처음부터 하나하나 집어봐야겠다.


박수영
책을 내려놓고 다시 책상에 앉았다.


박수영
혹시 모를 변수가 생길 수도 있어서 쭉 썼다.


박수영
중학교 때 만난 친구들은..



박수영
하영이하고,



박수영
예린이.


박수영
이렇게 친했고,


박수영
하영이랑 예린이랑 나랑 셋 다 다른 고등학교로 가서,


박수영
그러다보니 연락이 끊긴거 같다.


박수영
그리고..



박수영
고등학교 때, 제일 처음 예림이를 만나고,



박수영
승완이,



박수영
슬기를 만났다.


박수영
그리고 꽤 시간이 지나고,


박수영
윤기가 먼저 나한테 사탕을 주면서 친해졌나?



박수영
암튼 윤기는 조금 늦게 친해진 걸로 알고 있다.


박수영
그 다음 예림이의 소개로,



박수영
주현언니 (18살)을 만났다.


박수영
예림이가 남친이 생긴건 4월달.


박수영
하지만 우리한테 숨겨서 모르다가 수련회 때 자기가 말해줬다.



박수영
수련회 때 처음으로 예림이 남친 지민이를 봤다.


박수영
그리고 가끔씩 나랑 예림이 사이를 방해하는..



박수영
임나연.


박수영
그리고 걔네 무리 애들은..


박수영
잘 기억이 안난다.


박수영
뭐 이정도면 됬나.


박수영
근데 문제는 고등학교에서 만날 승완이를..


박수영
지금! 만났다는 거..


박수영
사실 별 문제가 되보이진 않지만, 혹시 몰라서..


박수영
으음.. 일단 그대로 둘까..


박수영
아니 잠시만, 생각해보니깐


박수영
나 중학교 애들하고는 친하게지내도 상관 없지않나?


박수영
그리고 고등학교 때까지 친해도 딱히 별 다른 문제는 없어보이는데..


박수영
더 생각해보고 해야겠다.


박수영
내가 한 실수가 다른 일에 영향을 미치면 안되니깐..


박수영
일단 책이나 읽자..


신
"박수영!"


박수영
"..?"


박수영
"여긴 거기잖아.."


신
"너.. 그 애를 조심해야해."


박수영
"무엇을요?"


신
"그 애는 저번부터 널 계속 괴롭히고 있어."


신
"너 누군가에게 원한을 산 적 있어?"


박수영
"제..제가요?"


박수영
"저는 원한 산 적 없어요!"


신
"너도 모르게 원한을 산게 아닐까?"


신
"널 헛소문에 끌여들려 널 죽이게 한 애.."


신
"알아?"


박수영
"아뇨.. 저도 찾고 싶어요."


신
"넌 그 애에게 꼭 반드시 무슨 짓을 해서라도"


신
"이 거울을 보여줘야해."


박수영
"그 애가 뭔데요?"


신
"걔는 너에게 강한 복수심을 가지고 있어.."


신
"그 애는 너를 '또' 죽일거야."


신
"꼭 무슨 일이 있어도,"


신
"잡아."


신
"너는 못 찾더라도 너의 편이 되어 줄 애를 찾아."


신
"그 목걸이 주인."


신
"걔가 이 사건에 연관되있어."


박수영
"당신이 도와주시면 안돼나요?"


신
"난 지금 너를 되돌리는데 힘을 다 써서 힘을 다시 모아야해."


신
"난 너가 또 죽길 원하지않아."


신
"박수영 정신 똑바로 차려."


신
"이 거울에는 걔를 찾을 수 있게,"


신
"그 목걸이에는 목걸이 주인과 너의 편을 찾을 수 있게 주문을 걸었어."


신
"그럼, 힘이 거의 없어서.."


신
"안녕."


박수영
"저기 잠시만!!"


박수영
뭐야..


박수영
왜 눈물이..


박수영
그리고 이 손거울은..


신
'그 애를 찾아.'


박수영
...


박수영
지금의 난 할 수 있는 게 없어.


박수영
적어도 내가 고등학교까지 가야 해결할 수 있어.


박수영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계획을 세우고 변수를 잡는 거 뿐이야.


박수영
아직도 날 노리고 있다고 했지?


박수영
그럼 중학교에 영향을 받은 애는 아닐거야.


박수영
그리고 목걸이 주인? 저번 삶에서도 찾지 못했어..


박수영
하지만 거울과 목걸이가 방향을 가르쳐준다고 했으니, 찾을 수 밖에..


박수영
꼭 찾을 거야. 이번에도 당하지 않겠어.


"전화 왔어요오"


박수영
"어? 승완이다!"


박수영
"받아도 되겠지?"


박수영
-여보세요?


손승완
-여보세요!


손승완
-오늘 도서관에서 봤던 애 맞지!


박수영
-어 맞아!


손승완
-깜빡하고 이름을 안 물어봐서..


손승완
-이름이 뭐야?


박수영
-나 박수영!


손승완
-알았어! 내 이름은 손승완이야!


박수영
-알았어. 저장할게!


손승완
-어. 그럼 저장하고 톡해줘!


박수영
-알았어.

뚝.


박수영
와. 진짜..


박수영
이렇게 되도 울리는 구나..


박수영
승완이와 통화를 할 때 목걸이에서 빛이 났다.


박수영
일단 저장을 하고,


박수영
손승완은 내편 확정.


박수영
아직 나에게 시간이 많이 남았어.


박수영
그동안 지식을 쌓고, 더 생각해봐야겠다.


박수영
찾는 건 시간 문제야.


박수영
그렇게 난 열공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신
"하마터면 소멸할 뻔 했어."


신
"수영아.."


신
"미안해. 너에게 원한 있는 자가 있는 줄 몰랐어.."


신
"...더 찾아보고, 나중에 보자."


신
"그때까지 수영이가 죽지 않도록.."


신
"상처받지 않도록.."


신
"그리고 저의 정체 또한 알지 못하게 해주세요.."


신
"부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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