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내 심장이 죽는다고 말했다.
01 | 시련


때때로 어떤 상황을 돌이켜 볼 때. 네가 생각한게 다가 아니란 걸 깨닫게 되지.

아름다운 소녀가 너의 인생에 걸어 들어왔고.. 넌 사랑에 빠졌지.

아니, 그랬나..?

아마도 그건 유치한 사랑의 열병이었거나..-

덧 없는 한 순간 일뿐이었겠지.

[헨리 브로멜]

어둡고 외롭기만 하던 나의 삶에서 갑자기 나타난 너는 내겐 마치… 어두운 밤하늘에 홀로 떠서 빛을 내는 달과도 같았다.

어두운 밤하늘에서 홀로 빛을 내고 있는 네 존재가 내겐 너무도 아름다워 보여서 쉽사리 다가가지 못했지만…


한 수아
안녕? 넌 이름이 뭐야?


전 정국
… 전정국-.


한 수아
그래? 나는 한수아. 우리 동갑이던데.. 친하게 지내자?

그렇게 그날 이후로 너는 어두운 세상 속에 홀로 외로이 남겨져있는 나에게 은은하고도 밝은 한줄기의 빛이 되어주었었지-..

그렇게 나는 너를 만난 이후로 하루하루 행복이란게 무엇인지 점점 알아가기 시작했어.


한 수아
있잖아 정국아-.


전 정국
응? 왜 불러?


한 수아
나는 너한테 어떤 존재야?


전 정국
우리 쑤?


한 수아
응-! 갑자기 궁금해졌어


전 정국
음.. 한 수아라는 사람은 전 정국의 심장이지?

내 대답에 수아는 피식 웃으며 대답했다.


한 수아
으으, 그게 뭐야? 전 정국 이렇게 오글거리는 말도 해?!


전 정국
왜?? 난 진지한데..


전 정국
한 수아 네가 내 곁에 있어야만 내 안에 있는 심장이 잘 뛰고 있다는걸 비로소 느껴.


전 정국
그러니까 한 수아, 넌 내 심장이야.


한 수아
뭔가 오글거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다-.

수아는 내 말에 뭐가 그리 좋은지 어린아이처럼 발그레 웃었다.

내게 행복이란 게 바로 이런 거라는 걸 알려준 넌 나에겐 그 누구보다도 빛이나고, 아름다고 어여쁜 사람이었다.

그렇게 마치 동화 속의 이야기와도 같은 나의 이 행복은 깨지지 않은 채 오랫동안 지속 될 것만 같았다.

그러나..

신이라는 존재는 마치 나의 그 행복을 비웃기라도 하듯 내게 큰 시련을 던져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