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한 번에 만 원이야
43. 들켰따아...


옥상 난간에 팔을 딛고 담배를 피우는 여주

아까 지민이 했던 말이 너무 충격이였다.


박지민
[전정국이 담배 피워도 키스 해 주겠데?]

김여주
"솔직히 너무 말이 심한거 아니냐고..."

여주자 피우던 담배를 돌에 비벼서 끄고 뒤를 돌자

태형이가 보였다.

김여주
"어?.."

재빨리 담배꽁초를 땅에 떨구는 여주

하지만 이미 태형은 여주가 담배를 피는걸 보고 난 후였다.


김태형
"진짜 담배 피네"


김태형
"박지민 말이 진짜 였어"

김여주
"아니, 오빠 이건..."


김태형
"내놔"

평소와 다르게 차가운 눈빛과 차분한 말투

누가봐도 화난 모습이였다.

할 수 없이 여주는 주머니에 있는 담배를 태형이의 손에 올려놓고

눈치를 살폈다

김여주
"화났어?"


김태형
"내려가"


김태형
"담배 피우는거 한 번만 더 걸리면"


김태형
"오빠고 동생이고"


김태형
"연 끊을 줄 알아"

의외로 화를 내지 않은 태형에 여주가 아무말도 하지 않고 옥상을 내려갔다.


김태형
"...하아... 이게 뭐가 좋다고 피우는거야, 대체.."

...

김여주
"아, 진짜.. 치사하게 담배 피우는 걸 꼰지르냐..."

생각해보니까 나 전정국 없으면 반에서 왕따네

임나연도 그 날 이후로 학교도 안 나오고

김여주
"지민 오빠 보러가면 또 싸우겠지..."

여주가 책상에 엎드려서 기지개를 폈다

김여주
"담배 뺏기고, 전정국은 학교 안 나오고, 지민 오빠는 내 말도 안 믿고"

김여주
"이건 진짜 너무한거 아니냐고오"

...


민윤기
"야, 오늘은 김여주가 너 보러 안오네"


박지민
"..."


민윤기
"싸웠냐?"


김남준
"싸웠으면 박지민 벌써 뒤지고도 남았겠지"


박지민
"닥쳐라"

지민이 가방을 챙기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러곤 쾅- 소리가 나게 교실 문을 나가는 지민

교무실에 들려서 몸이 안 좋아서 조퇴를 해야될 것 같다고하니

선생님께서 지민이의 안색이 안 좋은걸 보고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박지민
"지금 집에 들어가면 혼나겠지"

곰곰히 생각하다가 지민이가 편의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박지민
"뭘 먹지..."

지민이가 고민 끝에 삼각김밥을 골라서 계산대로 걸어가다

실수로 다른 사람과 부딪혀 상대방의 봉지에 담겨있던 음식들이 떨어졌다.


박지민
"어, 죄송합니다"

지민이 다급하게 물건을 주으려 하자 상대방이 지민을 톡톡 쳤다.


박지민
"무슨 문제있으세요?"

지민의 말에 상대방이 후드를 벗었다.


전정국
"지민이형 맞죠?"


박지민
"... 전정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