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너에게만. Kiss 할게
1화. (민현ver) 난 말이야.



민현
하아~암

오늘도 평소와 같이 내방의 침대에서 상쾌한 마음으로 일어났다.

내 이름은 황민현. 나이는 스물 셋.

침대에서 일어나 샤워를 하고나서 옷을 입고, 늘 그렇듯이 부엌 식탁으로 향했다.

부엌에는 이미 나의 형제, 성우가 와 있었다.


성우
여어어 민현씨~


민현
좋은 아침이네.


성우
오늘 아침 엄청 싱싱하던데.. 기대되지 않아??

그 말을 들은 민현이 얼굴을 찌푸렸다.


민현
...... 별로

곧이어 그들의 아침이 차려졌다.

그런데 식탁위의 메뉴가 보통 사람들과는 좀 달랐다.

맛있게 구워진 토스트나 한정식도 아닌, 바로 식탁위로 빼꼼히 내밀고 있는 사람들의 얼굴들이였다.

안대를 쓰고, 많이 수척해져있어 그 사람을 알아보기는커녕 성별조차 구별이 힘들었다.


성우
맛있겠네.

곧이어 성우는 그 사람의 입술에 자신의 입을 가져다 대고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그러자 그 사람의 얼굴이 회색으로 변하고 온몸이 비쩍 말라 비뜨러졌다.

도대체 우리의 정체가 무엇이길래 이렇게 될까?

나는, 우리 집에 있는 가족들은 전부,

뱀파이어들이다.

우리 종족들은 계속 진화해왔다.

원래 직접 피를 빠는 방식으로 흡수를 했지만, 사람들이 의심을 하면서 우리는 진화하게 되었다.

피를 빠는 대신, 사람의 에너지를 빨아들이는 방식으로 우리의 식사방식은 뒤바뀌었다.

우리는 사람의 입을 통해 에너지를 빨아들인다.

이를테면 키스같은 방법으로..

뱀파이어의 키스를 끝까지 받으면 단시간에 미라의 형태로 변해버린다.

정말 희귀한 확률로 모든 에너지를 빨렸을때 같은 뱀파이어로 변하는 사람도 있는데,

민현이와 그의 형제자매들이 그 케이스들이다.


성우
..그럼 잘있어

식사를 단숨에 끝낸 성우가 먼저 자리를 떴다.

혼자 남겨진 민현은 얼굴을 찌푸리며 그의 앞에있는 이름모를 사람을 쳐다보았다.

갑자기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예림
그렇게 싫으면 그냥 먹지마요 오빠,

민현의 여동생, 예림이였다.


민현
....


예림
'사람'이라 생각말고 간단하게 음식이라 생각해요


예림
아니면 아예 먹지 말고 다른방법으로 생계를 유지 해보던가요

말을 마친 예림도 성우처럼 입술을 대더니 에너지를 흡수하고 돌아섰다.


예림
근데 다른방법으로 해봤자죠. 우리같은 종족들이 얼마나 버틴다고.

식탁 앞에 홀로 남게된 민현은 잠시 혼자 생각을 하더니,

얼굴을 찡그리며 마지못해 입을 가져다 대었다.

민현은 다시 방으로 돌아와 창밖을 보며 생각했다.


민현
이건... 옳지 않아.. 무언가가 잘못되었어.

그때 즐겁게 웃으며 등교를 하고있는 여고생들이 민현의 눈을 사로잡았다.


민현
고등학생들이네...

생각해보니 민현은 중학교때 뱀파이어의 키스를 받은 터라, 고등학교를 다닌적이 없었다.


민현
나도 저렇게 즐겁게.. 저 아이들처럼 살아보고 싶다.


민현
나도 고등학교를 다녀보고 싶어..!!

그렇게 민현은 고등학교를 진학해보기로 마음먹었다.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가기 위해..

안녕하세요~!! 제가 팬픽은 처음이라 어색한 부분도 많겠지만 재밌게 봐주셨으면 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