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너에게만. Kiss 할게
3화. (민현ver) 너.. 정체가 뭐야??


오늘은 처음으로 고등학교에 가보는 날이다.

사실 내 나이와 고등학생의 나이와는 차이가 좀 나지만, 서류정도는 부모님의 도움으로 손쉽게 처리해졌다.

민현의 부모님은 엄청난 부자이시고 역시 같은 뱀파이어들이다.

다른사람들에겐 어떤 사람이고, 어떤일을 하는지 잘 알려져있지 않지만, 대통령들조차 부모님의 가명을 들으면 허리를 조아릴 정도의 권력을 가지고 있다.


민현
부모님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이 좀 그렇지만...


민현
이정도 일은 아무것도 아니실테니깐.

얼른 아침을 먹고 학교에 가봐야지..!!

부엌에 가보니 성우와 예림이 같이 식탁에 앉아있었다.

둘은 아침을 벌써 끝낸듯 했다.


성우
민현아, 잠깐만 여기 와볼래? 할 얘기가 있어.


민현
....?


예림
오빠 고등학교 간다는거.. 사실이에요??


민현
아.. 그거? 어..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어.


성우
부모님은 허락을 해주셨어??


민현
어. 얘기 듣더니 바로 알겠다고 하시던데..?


예림
하... 참나...


성우
황민현, 근데 너 지금 네가 고등학교를 간다는게 무슨말을 뜻하는 건지는 알아?


성우
우리 종족은 여태까지 인간들 앞에서 모습을 드러낸적이 거의 없어. 우리 부모님처럼.


성우
그리고 우리도 역시 너처럼 밖으로 나가길 소망했었지만 거절당했었지.


예림
근데 오빤 뭐에요?? 부모님이 그냥 한번에 허락해주셨다고요??!? 말도 안돼..


예림
우리가 밖에 나가기 위해 충족해야할 조건이 뭔지는 알고 있어요?!?!


민현
아니.. 근데, 내가 나가는것에 대해서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물어보고 싶은데??


예림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해요!!!? 오빠가 지금 거의 아무것도 모르자ㄶ...!!


성우
예림아. 그만해.

성우가 예림의 말을 자르고 말했다. 예림은 할말이 많아보였지만, 민현을 한번 째려보고선 입을 다물었다.


성우
부모님이 다 생각이 있으셨겠지. 생각없이 행동하시는 그런분들은 아니시니까.


성우
민현아, 너도 생각없이 행동하지 않을 거라고 믿을게.


민현
....알겠어.


성우
그럼... 난 이만.

말을 마친 성우가 자리를 뜨자 곧이어 예림도 자리를 떴다.

혼자 남은 민현은 허공을 응시하며 생각에 빠졌다.

.... 아까 아침에 했던 내용이 무슨 뜻인걸까?

민현은 생각에 잠긴채 골목을 걸어갔다.

그런데 갑자기 어디선가 자신을 보는듯한 기분이 들어 앞을 보니, 어떤 여학생이 자기를 쳐다보고 있었다.


민현
음..??

민현과 눈이 마주치자 여학생은 바로 눈을 피하더니 엄청난 속도로 앞을 향해 달려갔다.


민현
뭐지..ㅎ


민현
근데 학교가 여기쯤이였나..

설레이면서 걱정되는 마음으로 선생님과 함께 반에 들어갔다.

시키는대로 자기소개를 마치고, 한 남학생의 자리 옆에 앉았다.

와.. 여기가 고등학교구나

신기한 마음에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도중, 옆자리의 소녀가 눈에 들어왔다.


민현
어!!?? 왠지 낯이 익은 얼굴인데..??


민현
아, 오늘 아침 골목에서 만났구나! 아까 못봤었는데, 지금 보니 굉장히 귀엽게 생겼네.ㅎ

그때 그 여학생이 나를 쳐다보았다.

여학생과 눈이 마주친 순간, 민현은 온몸에 전류가 흐르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여학생은 여태껏 한번도 본적이 없는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내뿜고 있었다.


민현
....뭐지!? 이렇게 에너지를 많이 내뿜는 사람이 있다니..

그때 그 여학생이 나에게 말을걸었다.

목소리가 들리자,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로 많은 에너지가 느껴지면서, 전류가 흐르는듯한 느낌이 다시한번 들었다.

충격에서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민현은 방금 여학생이 한말에 대답을 해주었다.


민현
어 기억나지.^^ 같은반일줄은 몰랐는데.. 친하게 지내자..!

친하게 지내자니... 내가 무슨소리를 한거지. 뱀파이어와 사람이 진심으로 친해질순 없잖아..

여학생의 옆을 바라보니 한 남학생이 나를 죽일듯이 째려보고 있었다.


민현
...쟨 뭐지??

나와 눈이 마주치자, 그가 나에게 입모양으로 말했다.


태형
얜 내 꺼 다! 건 들 지 마!

이 친구가 여학생을 좋아하나 보네.

그때 다시한번 여학생과 눈이 마주쳤다.

눈이 마주치자, 민현은 자기도 모르게 여학생을 향해 다정히 웃어보였다.

옆에서 그 모습을 본 남학생의 얼굴이 시뻘개졌다.

아.. 오해한거 같은데..ㅎ

그건 둘째 치고, 방금 이 아이를 봤을때 느낀 느낌은 대체 뭐지..??


민현
너..... 도대체 정체가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