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만 들리는
# 20 너에게만 들리는




그레이시
" 이세현. "


이세현 (17살)
"...!"


이세현 (17살)
" ㅁ... 뭐야, 왜 찾아왔어. "


이세현 (17살)
" 더 이상 안 건든다고 했잖아. "


그레이시
" 그렇지. "


그레이시
"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어서. "


이세현 (17살)
" ... 뭔데? "


그레이시
" 권순영, 이 일에 대해선 이제 기억 못할 거야. "


그레이시
" 약을 먹었거든. "


이세현 (17살)
"...? "


그레이시
" 너가 고통받은 것, 김가율에 대한 것, "


그레이시
" 그리고 권창호에 대한 것. "


그레이시
" 전혀 기억하지 못하니까, 말 꺼내지 말라고. "


그레이시
" 이 말 하러 온 거야. "


이세현 (17살)
" 만약 말을 꺼내게 되면...? "


그레이시
" 네 선택에 달려있지. "


그레이시
" 더 고통받고 싶다면. "


이세현 (17살)
" ... "


그레이시
" 김민규에게도 전해. "


그레이시
" 말하지 말라고. "


이세현 (17살)
" 권순영만 기억 못하는 거야? "


그레이시
" 응, 걔만. "


그레이시
" 난 이제 가볼게. "


그레이시
" 잘 살고. "



이세현 (17살)
" 흐아... "

긴장이 다시 풀린 듯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이세현 (17살)
" 나도 이제 모르겠다... "



며칠 후


" 야, 오늘 전학생 온다는데? "

" 진짜? 누가 그래? "

" 몰라, 소문이 그래. "

" 여자애래, 엄청 예뻐. "

" 넌 어떻게 알아? "

" 방금까지 교무실에 있던데? "


드르륵

교실 문이 열리고, 담임선생님께서 들어오셨다.


담임
" 조용! "

담임
" 다들 들었겠지만 전학생이 왔어. "


담임
" 순영아 미안하지만 네가 석민이랑 앉아줘야겠다. "


권순영
" 네? "

담임
" 민규는 혼자 앉고, 세현이 옆자리로 전학생이 갈 거야. "


이세현
" 엇, 진짜요?!? "

담임
" 민규는 세현이 뒷자리로 가고. "

담임
" 그렇게 앉고 싶다네? "


이석민
" 오... 대체 누구길래 우리 자리까지 바꾸게 하는 거지? "

담임
" 들어와라. "



김가율
" ... 안녕, 김가율이야. "

담임
" 가율이는 개인사정으로 학교를 안 다녔었대. "

담임
"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민규랑 세현이가 도와주고. "


김민규
" 넵! "


이세현
" 어우야, 귀청... "

담임
" 오늘 하루도 잘 지내고. "



김가율
" 세현아... "


이세현
" 학교는 처음인가? "


김가율
" 응... 나 어떡하지? "


김민규
" 왜, 뭐가? "


김가율
" 막 왕따같은 거 되고 그러면 어떡하지? 웹툰에서 그랬는데... "


이세현
" 넌 대체 어디서 어떻게 지낸 거니? "


김민규
" 우리 둘이 있잖아. "


김민규
" 그리고 이세현 쟤는 성격 좋아서 친구도 많아. "


김가율
" 요올~~ "


권순영
" 너네 사이 좋아졌네? "


김가율
" 누구...? "


권순영
" 우리 길가다 한 번 봤었는데. "


김가율
" 으응...? 언제? "


김민규
" 아 그날 ㅋㅋㅋㅋㅋㅋㅋ "


이세현
" 됐어, 그날은 정신이 없어서 너 기억 못해. "


이석민
" 안녕? "


김가율
" 오메 깜짝아.. "


이석민
" 난 이석민이야! "


김가율
" 아, 안녕. "


이석민
" 셋은 대체 언제부터 친했던 거야? "


이세현
" 태어날 때부터라고 말했지 않아? "


김가율
" 친하게 지낸 건 이제 7녀... "


김민규
" 17년 하자. "


김가율
"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


잘 적응하는 듯 하다.




김가율
" 그래서 우리 어디 간다고? "


김민규
" 오늘은 인형뽑기하러! "


권순영
" 너넨 이렇게 맨날 놀러다녀도 괜찮은 거냐...? "


이세현
" 싫음 오지 말든가~ "


이석민
" 난 아무 말도 안 했다? "


김민규
" 우리도 아무말 안 했는데? "




김가율
" 나 저거저거! "


이세현
" 신났네... "


김민규
" 권순영 가라! "


권순영
" 또 내가...? "


이석민
" 보니까 니가 제일 잘 뽑던데 뭐. "


권순영
" 훗, 내가 그렇지? "


김가율
" 야... 이거 너무 귀여운데...? ㅠㅠ "


김민규
" 풉, 야 내가 돈 내줄 테니까 "


김민규
" 3번 안에 뽑아 봐. "


권순영
" 그래그래... "


이세현
(뿌듯)


김민규
(지침)


권순영
(해탈)


김가율
(해맑)


이석민
(ㅋㅋㅋㅋㅋㅋ)



최승철
" 어, 권순영? "


권순영
" 어어, 승철형? "


권순영
" 원우 형도 있네. 웬일이야? "


전원우
" 그냥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


전원우
" 근데 이세현 너 그때 그 주소... 읍 "


이세현
" 하하 선배... "


이세현
" 저희끼리 얘기 잘 됐습니다...! "


전원우
" 응? 그 주소 "


이세현
" 쉿, 제발 아무 말도 하지 말아주실래요...? "


전원우
" 그래...? "


권순영
" 뭔 일인데? "


최승철
" 그래, 나도 좀 들어나 보자. "


이세현
" 아니요 들으면 제가 큰일나서요! "


이세현
" 선배님들, 떡볶이 좋아하세요? "


최승철
" 떡볶이? 좋아하지! "


이세현
" 제가 떡볶이 살게요. 갑시다! "


김가율
" 으응...? 나 저 인형은...? "


김민규
" 나중에 다시 오자. "


이석민
" 저분들 누구신데...? "


권순영
" 중학교 때 만난 친한 선배들. "


최승철
" 최승철이야. "


전원우
" 난 전원우. "


이석민
" 전 이석민이에요! "


김민규
" 김민규예요. "


최승철
" 아, 얘가 말로만 듣던 민규? "


김가율
" 김가율입니다. "


김민규
" 제 얘기 들은 거 있어요? "


전원우
" 딱히? "


이세현
" 갑시다! 떡볶이 먹으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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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율
이렇게 총 20부작인 ``너에게만 들리는``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리율
작품에 관해서 궁금한게 있으면 댓글로 적어주세요!


리율
정말 마지막인 후기에 답변 해드리겠습니다 :)


리율
이쯤에서 정주행하면 안 보였던 말들이 보일 수도...?


리율
헤헤, 후기에서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