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 모르는
07. 신발은 벗고


김여주
도아야 나 어제 협찬제의 받았다?


김도아
협찬?


김도아
하긴 나 팔로워도 2일만에 2000팔 되는거 처음봤다


김도아
그래서 어떻게 했는데?

김여주
거절했지 뭐

김여주
협찬 받아서 뭐해


담임쌤
얘들아 조례하자!


담임쌤
오늘 중요한 안내사항이 있다


담임쌤
다다음주 목요일에 수학여행을 가게되었다


담임쌤
2박 3일이고 제주도로 가니까 신청서 내일까지 가져와라!

반 아이들
네에!


담임쌤
이상 수업 잘들어라!

김여주
헐 대박 수학여행 처음가봐


김도아
재밌겠다!


전정국
제주도 2박 3일? 대박이네


김태형
비행기 탄다!


김도아
왜그래 비행기 한번도 안타본애 처럼


김태형
안타봤는뎅?


김도아
아 진짜 안타봤다고?


김태형
응!


전정국
비행기 신발벗고 타는거 알지?


김태형
내가 그것도 모르겠냐?


김도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윤기
야 같이가

김여주
너 바이크는 어쩌고


민윤기
안타고왔는데?

김여주
왜?


민윤기
그냥


민윤기
같이가

김여주
어 그러던지

-수학여행날 아침-

김여주
몇시지...

김여주
7시??

김여주
엄청 일찍일어났네

김여주
김도아!


김도아
어 여주 왔어?

김여주
뭐야 너네 뭰 커플룩?


김도아
아 ㅎㅎ


전정국
나 김도아랑 사귐

김여주
와... 너네 그럴줄 알았다


김태형
그니까 나도 진작에 알았음

김여주
언제부터 사귄건데? 고백은 누가했고?


전정국
ㅁㅊ 하나씩 물어봐 ㅋㅋㅋㅋ

김여주
아 궁금하잖아


김도아
그때 너네집에서 놀았던날


김도아
집갈때 전정국이 고백했지


김태형
아 그래서 나를 그렇게 쫓은거?

김여주
뭐야뭐야 자세히 말해줘


민윤기
뭐하냐

김여주
야 넌 수학여행날까지 늦냐


민윤기
안늦었는데?


민윤기
지금 종치네

김여주
아니 그래서 김도아아 빨리 얘기해줘

-여주네 집에서 집으로 가는길-


전정국
야 김태형 너 저쪽이지?


김태형
어 너네도 저쪽이잖아


전정국
아니 우리 이쪽인데?


김태형
저쪽 아니었냐?


전정국
아 이쪽으로 가도 돼


전정국
너 빨리 가


김태형
아 ㅇㅋ 간다


전정국
어어 잘가라


김도아
야 뭐하냐 여기로가면 돌아가잖아


김도아
저쪽으로 가야지


전정국
아 그냥 일로 가


김도아
뭐야...


전정국
야 김도아


김도아
응?


전정국
좋아해


김도아
응?


전정국
좋아한다고


김도아
누구?


전정국
너 바보야


김도아
나?


전정국
그래 너


김도아
지금 그거 고백이야?


전정국
응 고백이야


전정국
어떡하면 제일 멋있을까


전정국
어떡하면 제일 좋을까


전정국
고민 많이했는데


전정국
그냥 담백하게 말할게


전정국
너 좋아해 김도아. 아주많이


김도아
야 전정국


김도아
내가 너 얼마나 오래 좋아했는데


김도아
끝까지 몰라주냐


김도아
내가 더 좋아해 바보야.


전정국
다왔네


김도아
그러게


전정국
잘가


김도아
잘가


전정국
이리와봐


김도아
응?

정국은 도아를 품안에 살포시 안았다.


전정국
나 간다


김도아
어 내일봐


김도아
와 드디어 탄다


김태형
안녕하세요! 신발은 벗고 타야하죠??

승무원
아니요 신발은 신고 타시면 됩니다 :)


전정국
미친놈아 ㅋㅋㅋㅋㅋㅋㅋ


김태형
??


전정국
그걸 믿냐고 ㅋㅋㅋㅋㅋ

김여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도아
와 진짜 안타봤구나


김태형
아니... 신발 벗으라며...

태형의 발뒤꿈치는 신발 밖으로 나와있었다.

태형은 민망했는지 다시 신발을 고쳐신었다.

김여주
도아야 같ㅇ... 아니지 ㅎ 전정국이랑 앉아라


김도아
엏ㅎ 알겠어


전정국
이리와 도아야


김태형
김여주 그럼 나ㄹ...

태형이 미처 말을 끝내기도 전에 윤기가 여주의 손목을 잡고 옆자리에 앉혔다.


민윤기
여기 앉아

김여주
어어


김태형
...

김여주
우와 뜬다


민윤기
제주도 안가봤냐?

김여주
응 어릴때 캐나다로 가서

김여주
넌 가봤어?


민윤기
안가봤는데?

김여주
아 뭐야 가본것처럼 하더니


민윤기
얼마나 걸리지

김여주
한시간정도 걸린다는데?


민윤기
한시간동안 뭐하냐

김여주
난 좀 자야겠다 오늘 너무 일찍 일어났어

김여주
다오면 좀 깨워줘라


민윤기
ㅇㅋ

김여주
으 불편해...

좁고 기댈곳 없는 비행기 좌석이어서 그런지 여주는 계속 뒤척였다.

윤기는 그런 여주의 머리를 잡아 자신에 어깨에 기댔다.

김여주
...

여주는 윤기의 어깨에서 곤히 잠들었다.


민윤기
잘 자네


민윤기
예쁘다

흘러내린 여주의 잔머리를 넘겨주며 윤기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