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A-TEEN
09. 나만의 착각인 걸까


나…?

나 뭐

아니 권순영 쟤는 왜 뜸을 들이면서 말하는 건데

사람 쫄리게


권순영
다정한 사람이 좋냐 틱틱대는 사람이 좋냐

뭐?

아니 이거 하나 물어보려고 지금

사람 쫄리게 그렇게 어? 뜸을 들여?


김여주
나는… 그래도 다정한 편이 좋지 않을까? 너무 틱틱대면 그게 친구지 애인은 아니잖아


김민규
여주야 나 다정해


김여주
으응

김민규 쟤는 왜 자꾸 자기 자신을 어필하는 거지

저게 원래 자기 성격인 건가…


윤정한
뭐래 김민규가 다정? 퍽이나 우리한테나 좀 다정해보지 그래?


김민규
내가 니네한테 왜 다정해야되냐 여주한테만 다정하면 됐지 뭐!


윤정한
야 김여주 쟤보단 이 오빠가 더 다정한 거 알지~


김여주
오빠 이러네 니네 둘 다 탈락이야 탈락

진짜 저 금쪽이들

틈만 나면 티격태격해

아주 내가 얘네랑 안 다녔으면 어떻게 됐을지가 참…

그렇게 떠들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훅 지나가 있었다


윤정한
아 미친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냐


김민규
여주야 나 이상하게 너랑만 있으면 시간이 빨리 가


김여주
그거 기분 탓이야


윤정한
김여주 팩폭 오지네


김민규
힝… 여주야 우리가 너 아픈데 너무 오래 머물다 가는 거 아니야?

그걸 이제야 안 거야?

라기엔 나도 너무 재미있게 놀았으니까 뭐


김여주
괜찮아 오히려 안 외로워서 좋았어


윤정한
그럼 우리 이제 간다 몸 관리 잘 하고 내일은 꼭 학교 와라


김여주
엉 그렇게 말 안 해도 그럴 생각이었어


김민규
야 권순영 가자


권순영
나 화장실 갔다가 가게 니네 먼저 가셈

뭐? 우리집 화장실?


김민규
야 너는 무슨 남자애가 여자애 혼자 사는 집에 화장실을…


윤정한
김여주 표정 썩은 거 안 보이냐


권순영
야 싫어?


김여주
아, 아니야… 니가 급하면 어쩔 수 없는 거지 뭐… 그래 니가 급하다는데…


권순영
급하다 한 적은 없는데


윤정한
아 어쨌든 나랑 김민규는 간다


김민규
여주야 내일 봐!! 오늘 지인짜 재미있었어


김여주
나도 재밌었어 내일 봐

그렇게 김민규랑 윤정한이 나가고 집엔 나와 권순영 둘만 남게 되었다


김여주
야… 너 화장실 간다며


권순영
진짜겠냐?


김여주
그럼 뭔데


권순영
니랑 따로 할 얘기 있는데 쟤네가 뻐기고 있으면 의심하잖아


김여주
아~ 그래서 화장실로 핑계를 댔다?


권순영
잘 아네

근데 얘는 뭐…

자꾸 둘이서만 할 얘기가 있대

괜히 이상한 생각 들게


김여주
그래서 할 얘기가 뭔데


권순영
뭐 딱히 중요한 건 아니고

중요한 거 아니면 뭔데…

아 짜증나게

얘 또 뜸 들이네

괜히 애타게

엥?

애가 탄다고?

내가?

왜 권순영한테 애가 탄다는 거야


권순영
아까 이상형 말한 거… 김민규는 아니지…?

그게 지금 화장실 핑계까지 대면서 물어보고 싶었던 거야?

참나


김여주
아니라니까! 그냥 내 이상형에 김민규가 어느정도 맞았을 뿐이지 김민규 생각해서 말한 거 아니야


권순영
그래? 그럼 다행이고

얘 자꾸…

사람 기분 이상하게 만들어

뭔데 자꾸 이런 거 물어보고 그래?

아까 내가 본 표정들도

자꾸 사람 마음 심란하게 만들어 짜증나게


김여주
됐지? 너 이제 나가


권순영
뭐야 이렇게 급하게 쫓아내기 있어?


김여주
응 집 주인은 나니까 어서 나가


권순영
알았어 내일 봐 아프지 말고

그 말을 끝으로 권순영도 우리 집에서 나갔다

자려고 누워서 오늘 하루를 생각해보면

나도 참 알지 못할 감정들이 많이 느껴졌던 거 같다

그리고 이상하게 자꾸 나에게 대시하는 김민규와

이상하게 사람 헷갈리게 만드는 권순영

아니 얘네 설마…

나 좋아하나?

응 그럴리가 없지

나 소설을 너무 많이 봤네

에휴 그냥 자야겠다

그래도 그렇지

자꾸 착각하게…


껄렁
안녕하쎄요 여러뿌운 껄렁입니다~!


껄렁
제가 오늘은 조금 안 좋은 소식을 들고 왔는데요 😢


껄렁
사실 이 글이 너무 안 써지고


껄렁
내용도 쓰면 쓸 수록 감정선이라던지 모든게 뒤죽박죽이라


껄렁
한 번 정리를 싹 하고 다음편을 연재할까 합니다


껄렁
오래 쉰다는 건 아니고 이번주내로 돌아오긴 할 거에요!


껄렁
쪼꼼만 기다려 주세요


껄렁
그럼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하구 또 사랑해요 ❤️


껄렁
그럼 이만!!


껄렁
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