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곰탱이가 변했어요.
01. 넌 여전하구나.


[교실 뒷문 밖]


김여주, 맨날 해왔던 거니까 할 수 있어.

소리 안 나게 조심히 문 열어서 선생님한테 안 들키게 엎드려서 자리에 가는 거야.


드..르..륵..


수군수군-


뭐야, 애들 왜 이렇게 수군거려.

설마 들킨 건가..?


-안녕, 내 이름은 김태형이야.

-잘 부탁해!

짝짝짝-


아, 그냥 전학생 온 거였네.

빨리 자리 가서 전학생 얼굴 봐야징~


-쌤, 근데 저기 기어가는 친구는 누구예요?

선생님
어..?


좀만 가면 바로 자린데..!

전학생 저 나쁜 쟈식, 눈치가 없네.


선생님
김여주...

김여주
아핳


나는 이미 ㅈ됐으니 사과드리는 것이 제일 나은 방법이라 생각하여 재빨리 일어나서 선생님께 사과를 드렸다.


김여주
죄송합니다.

선생님
얼른 자리 가서 앉아..^^

김여주
넵.


하... 진짜 안 들킬 수 있었는데 저 나쁜 자식 때문에.

성격처럼 얼굴도 완전 개 빻았겠지.


나에게 개망신을 준 정말 착한 전학생 얼굴이 궁금하여 고개를 살짝 들어 보았는데



김태형
ㅎ?


개 잘생겼다.

아, 개 잘생겨서 나한테 개망신을 준 거구나?

그럼 이해해 줄 수 있지.


선생님
태형아, 어디 앉고 싶은데 있니?


김태형
저 빈자리요.


잘생긴 청년이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에는 내 옆에 있던 주인 없는 책상과 의자가 있었다.


선생님
그럼 저기 가서 앉아~


김태형
네.


잘생긴 청년이 나에게 다가온다. 행복하다.

읏, 내 옆에 앉았다. 너무 행복하다.

좋은 향기가 내 코를 찌른다, 이 잘생긴 청년의 향기인 것 같다.


선생님
쌤 이제 수업 준비하러 가야 하니까 너네가 잘 챙겨줘.

선생님
특히 오늘 지각한 친구는 전학생 옆에 앉았으니까 잘 챙겨줘~

김여주
넵!


잘생긴 청년을 챙기면 저야 좋죠.><

말도 섞을 수 있고 친해질 수 있으니까요.><


와다닫-


-너 어디서 왔어?

-어디 살아?

-왜 이렇게 잘생겼어?


아, 이미 애들이 많이 몰려들었네.

친해지긴 글렀다..



김태형
유학 갔다 왔고 태태아파트 살고 부모님이 이렇게 낳아주셨어. ㅎㅎ

-아, 그래?

-이제 대답 다 들었으니까 우린 갈게.

-빠이.


김태형
어..?


와다닫-



김태형
뭐야..ㅎ

김여주
큼...


이제 애들 다 갔으니까 잘생긴 청년이랑 친해질 수 있겠지?



김태형
안녕?

김여주
어..?

김여주
지금 나한테 인사한 거야?


김태형
응.


김태형
넌 여전하구나.

김여주
뭐가?


김태형
그냥 다.

김여주
잉?


^-^)/

^-^) "우리 곰탱이가 변했어요."

^0^) 시작합니당! 잘 부탁드려용!

💖ʕ•̀ᴥ•́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