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시작은

#128

김여주

태형아, 나 애들 만나고 올께

김태형 image

김태형

아, 여자,남자?

김여주

ㅋㅋ 여자지, 나 갔다올테니까 가스 잘 잠그고, 불 잘 끄고, 위험한거 하지ㅁ...

김태형 image

김태형

쪽) 그만, 나도 어른이야, 그런 무서운것도 다이겨

김여주

푸흐..그래, 나 간다

김태형 image

김태형

응, 잘갔다와~

여주가 나간 후

김태형 image

김태형

후우..나도..갈준비 해야지..

ㆍ ㆍ ㆍ ㆍ ㆍ ㆍ

김태형 image

김태형

후...좋아..하시려나..?

태형의 손엔 꽃다발이 들려있었다, 정확히 말하면 꽃 묶음

꽃의 개수가 많지 않았기에

김태형 image

김태형

할수 있어..침착하게..

어느새 태형의 손가락은 초인종을 눌렀다, 떨리는 손으로 초인종을 누르자 금방 여주의 엄마가 나왔다

어머니

누구세ㅇ.....

김태형 image

김태형

아..어머님, 안녕하십니까, 김태형입니다

어머니

허, 여기가 어디라고 오는거니? 그냥 가라, 보기도 싫어

김태형 image

김태형

ㅇ..아...어머님, 지금 허락..받으려는건 아닙니다..

어머니

그럼 뭔데, 니까짓게 여주없이 혼자온거보면 허락 아님 이별통본데

어머니

누가봐도 허락받고 싶은거잖니

김태형 image

김태형

ㅇ..이거 받으세요, 안개꽃입니다

어머니

이건 또 뭐니? 다발도 아니고 애매한걸 보니 몇송이 사서 묶은거구나

김태형 image

김태형

ㅈ..죄송해요..다발..살 돈이 없어서..

어머니

니가 이래서 안되는거야

김태형 image

김태형

ㄴ..네..?

어머니

결혼해서 우리딸 무슨 고생을 시키려고 허락받으려는거야

어머니

돈도, 부모도, 직업도, 재산도 없는데 내가 이딴 꽃가지고 허락하겠니?

김태형 image

김태형

.......죄송합니다..

어머니

죄송할 짓을 하지마, 그냥 가라

어머니

이딴거 사오지 말고

김태형 image

김태형

........

어머니

가라니까? 어서!

김태형 image

김태형

ㄱ..그럼 다음에 또 오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어머니

허, 저 놈이 진짜..

다시 집

김여주

태형아! 어디갔다왔어?

김태형 image

김태형

아..벌써 왔구나..

김여주

뭐야아, 어디 다녀 왔는데..

김태형 image

김태형

ㄱ..그냥..편의점..

김여주

응? 뭐 사왔어? 손엔 없는데?

김태형 image

김태형

ㅈ..지갑을 안가져갔더라고..그래서 그냥 왔지

김여주

아하, 그렇구나 알겠어 알겠어

김태형 image

김태형

저..나 방에 가볼께, 좀 피곤해서..

김여주

어? 그..그래, 가봐

ㆍ ㆍ ㆍ ㆍ ㆍ ㆍ ㆍ

김여주

쟤 왜저러지..? 무슨일 있었나..

예고

김여주

김태형, 너 우리엄마 만났어?

김태형 image

김태형

어..? ㅇ..아니..

김여주

거짓말, 너 우리집 갔다왔잖아, 뭐했어? 말해

댓 70개 이상시 연재, 100개 이상시 추가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