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시작은
#129 허락


일주일 후

김여주
김태형, 너 잠깐 나와봐


김태형
으응? 왜그래?

김여주
너 지금까지 엄마 몇번 만났어


김태형
ㅇ..어..?

김여주
지금까지 엄마한테 몇번 개쪽 당했냐고


김태형
저..여주야, 개쪽은 아니고 그냥 내가 갑자기 가서 그러신걸거ㅇ...

김여주
너 진짜 자존심도 안상해?


김태형
어..? 자존심?

김여주
진짜, 난 니가 무시당하는거 싫다고

김여주
그것도 우리 엄마한테


김태형
여주야, 난 괜찮아


김태형
어머님이 나 별로이신건 당연한거지..

김여주
너 진짜, 내가 싫다고! 그리고 뭐가 당연해, 뭐가!


김태형
뚝, 여주야 화내지 말ㄱ...

그때

띵동띵동


김태형
?

김여주
누구세요..?

어머니
나다, 문열어라

김여주
엄마?


김태형
아..어머님..열어드릴께요..

덜컥


김태형
ㅇ..오셨어요..아니, 안녕하세요..

김여주
..........

어머니
넌 남자 하나때문에 애미도 버리겠구나?

김여주
....왜 왔어, 여길

어머니
내가 내 사위 본다는데 불만있니?


김태형
ㄴ..네..?

김여주
엄마..지금 뭐라고 한거야..?

어머니
에휴..김태형이라고했나?


김태형
아..네, 김태형입니다

어머니
안개꽃, 스물 다섯 묶음 잘 받았다

김여주
엄마..허락해 준거야? 지금?

어머니
에휴..일주일 넘게를 찾아오는데 어쩌겠니?


김태형
아..아아....

어머니
편하게 만나라, 난 갈께

김여주
ㅇ..엄마, 더 쉬고 가요


김태형
맞아요 어머님, 오신김에 차라도 한잔...

어머니
됐다, 너희 성인인데 놀아야지

어머니
내 허락도 받았겠다, 나중에 애나 낳아서 보여줘라

어머니
그리고 태형아, 내가 한말들은 미안하다


김태형
아니에요, 제가더..

어머니
착한아이구나, 잘지내라

자, 아마 다음편이 마지막화일거 같아요오..

소재 신청 받습니다!

혹시 보고싶은 에피소드 있으시면 댓에 적어주세요!

쓰고 완결시키겠습니다!

그럼 다음편으로 봐요! 빠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