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시작은
#특별편 : 반인반수 태형이

☆준석민호짐태꾹
2019.03.24조회수 6398


김태형
주잉아!

김여주
으응, 태형아 좀더 자, 아직 여섯시야


김태형
주잉아아..태형이 안노라 주꺼에여?

김여주
나 어제 야근했어..조금만 더 잘께..


김태형
펑!) 그르르르...주잉 미워..

김여주
코오..코오...


김태형
펑) 피이..나 삐지꾸야..


김태형
터덜터덜) 주잉은 바부야! 흥!


김태형
꼬물꼬물) .....

결국 소파로가 몸을 잔뜩 웅크린 태형의 발가락이 꼼질거렸다


김태형
배고파아...

태형은 자신의 배를 쓰담쓰담거리며 시무룩해져 있었다

몇시간 후

김여주
태형아? 어딨어? 김태형!


김태형
우우...주잉 미워


김태형
펑) 크릉..태혀이 삐져써!

태형은 강아지로 변하더니 엎드려 얼굴을 돌렸다

김여주
에..태형아, 삐지지 말고 나 봐 응?


김태형
시러..태형이 안노라주고..

여주에 손에 대롱대롱 들려 털을 바짝 세우고는 볼을 빵빵하게 만들었다

김여주
배 안고파? 태형이 줄려고 딸기 샀는데?


김태형
펑) 따기?

김여주
딸기, 빨간색에 초록머리 있잖아


김태형
흐에..딸기이...태혀이 배고파요..

딸기에 넘어가는 중인 태형이 배시시 미소짓자 여주가 손을 내밀었다

김여주
푸흐..자, 따라와 먹자


김태형
아닝데..태형이 삐졌는데에..

김여주
그럼 나 혼자 먹어야 겠다~


김태형
으응...주잉아, 태형이 안삐져써..


김태형
태혀이도 먹을꺼야..

결국 식탁에 앉아 발가락을 꼼질거리며 오물오물 딸기를 먹는 태형이었다

댓 70개 이상시 연재

소재주셨는데 잘 못써서 죄송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