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서툰 첫사랑
24. 나한테서 듣고싶은말


<학원 앞>


김남준
흐음...왜 안나오지..?.....((시계를 봄

윤기와 여주가 간 뒤에도 계속 그곳에 남아 서희를 기다리는 남준.

시계와 학원문을 잇달아 번갈아보며 초조한듯 기다린다.



김남준
하.... 내일 시험이여서 공부해야하는ㄷ..

그가 짤막한 한숨을 내쉈을즈음 서희가 나왔다.

여자애/들
어, 서희야!!저기.. / 헐헐..너 남친분 아니야? / 대박.. /


홍서희
ㅇ..어?...ㅎㅎ 그..그렇네..?

남준을 발견한 여자애들의 주접에 슬쩍 멋쩍은 웃음을 지어보인 서희가 남준에게 다가갔다.


홍서희
오빠...미안...ㅠ 내가 좀 늦었지..?


김남준
아...응? 아니야..ㅎ


홍서희
그럼 얘들아, 나 먼저 갈게~ 내일보자!!(싱긋)

여자애/들
ㅇ..어!! / 잘가~ / 서희 잘가! /


아이들의 배웅을 슬쩍 무시한듯한 서희가 어느세 남준의 팔에 팔짱을 꼈다


홍서희
오빠, 빨리가자...ㅎ


김남준
...응...(싱긋)


저벅

터벅_

저벅

저벅_

터벅

둘의 발걸음이 엇갈려 들리는 길가.


홍서희
.....


김남준
.....

그 누구도 입을 열지 않던 찰나, 남준이 먼저 입을 열었다.



김남준
저..서희야,


홍서희
ㅇ..어...오빠, 왜?


김남준
아아, 별거 아니라 니가 전에 나한테 말해줬던 여자애 있었잖아.


홍서희
어..어?


김남준
음...여주..경여주였나?


김남준
너가 나한테 걔 여우라고 피하라고 했던 걔.


홍서희
ㅇ..어어..ㅎ 걔...맞아...걔 여우지....ㅎ


김남준
....


김남준
....근데,


홍서희
응?


김남준
걔, 남친있던데?


홍서희
ㅇ..어...?


김남준
아니, 오늘 좀 보니까 그렇게 여우? 그ㄱ...


홍서희
ㅇ..오빠!!


김남준
응?

남준의 말을 끊는 서희.


홍서희
우리...오랫만에 만났는데... 딴 여자애 얘기나 하고 있을거야?


홍서희
오빠, 그리고 내일부터 시험이잖아...!!


김남준
어? 언제 알았어?


홍서희
ㅇ..에이..ㅎㅎ 여친이 남친 시험기간을 모르면 쓰나..!!


홍서희
빨리, 빨리가자...!!


김남준
ㅇ..어? 어어...

...

..

.

한편, 윤기와 여주.



민윤기
.....

경여주
.....

경여주
흐음...


민윤기
...?

경여주
야, 민윤기..!


민윤기
...왜?

경여주
너, 진짜 안말해줄꺼야?


민윤기
뭘?

경여주
아니이..!!

경여주
너 왜 나 데리러왔는지....


민윤기
....푸흐..

여주의 말에 미소를 지어보인 윤기가 되려 여주에게 질문했다.


민윤기
그럼, 너는 내가 데리러 와줘서 어땠는데?

경여주
응?


민윤기
아니...뭐 기분이라던가.. 느낌이라던가..

경여주
당연히 고맙지!!


민윤기
으음....


민윤기
또,

경여주
또...?

경여주
음... 고맙고, 또 좋고...


민윤기
....


민윤기
....또,

경여주
또... 미안하고...


민윤기
또,

경여주
또? 흐으음..,

결국 참다못한 여주가 윤기에게 따지고든다.

경여주
아니, 니가 나한테서 듣고싶은말이 뭔데?



민윤기
내가.. 듣고싶은말...?


민윤기
ㅎ....

스윽-)

경여주
.....!!




민윤기
...설렌다는거..?

경여주
ㅁ..뭐..??


갑자기 여주에게 훅, 다가와 그 말이 듣고싶었다는 그,

덕분에 여주의 얼굴은 홍당무가 되버렸지만...

경여주
ㅇ..아니....///


민윤기
푸흐....ㅎ

경여주
너...너 진짜...//!!


민윤기
ㅋㅋㅋ장난장난ㅋㅋ

경여주
이쒸...!!



민윤기
ㅋㅋㅋ너 빨개진거ㅋㅋㅋ

윤기 특유의 입동굴이 지어지도록 웃은 그가 여주를 보며 말한다.



민윤기
너 얼굴 빨개진거 꽤 귀엽더라ㅋㅋ

경여주
...아이씨...//

그의 장난에 삐졌는지, 설렜는지, 여주가 윤기를 째려본다.

경여주
너 나빠, 짜증나, 이 나쁜놈아!!

한참을 째려본 후, 기껏 큰소리치고 먼저 걸어가버리는 여주.


민윤기
ㅋㅋㅋㅋ겨우 한다는 욕이 그거냐ㅋㅋ

경여주
(앞쪽에서)이 나쁜 민달팽이놈아!!!


민윤기
푸흐...ㅋㅋ 같이가ㅋㅋ

앞쪽으로 먼저 간 여주를 곧이어 따라가는 윤기였다.


경여주
야, 민윤기!!....((결국은 같이감


민윤기
왜?

경여주
아까...저기 농구골대 있던데..

경여주
ㄱ..그....거기...


민윤기
.....?



민윤기
....ㅎ


민윤기
갈래? 나 몸좀 풀겸해서...ㅎ

경여주
ㅇ..어? 아니? 아니야!! 괜찮아괜찮아!!


민윤기
ㅋㅋ내가 가자는건데 왜 니가 괜찮아해ㅋㅋ

경여주
ㅇ..아...아하...!


민윤기
지금 한... 그래도 10시 넘었으니까 20분만 하고 가자..


민윤기
어때?

경여주
좋아!!!..//


그 말이 어찌나 좋았던지 해맑게 웃으며 농구골대쪽으로 뛰어가는 여주였다.


민윤기
(피식)..야, 천천히좀가!! 어차피 기다릴거면서...ㅎ

경여주
(농구장에서) 야!! 민달팽!! 빨리와!!!!


민윤기
ㅋㅋㅋ알았어, 간다 가.

...

..

.


말많은 자까씌
흐흫... 넵!! 작가입니다..!!


말많은 자까씌
말많은 자까 등판))



말많은 자까씌
크흠.. 일단, 여러분..


말많은 자까씌
보고싶었어요....!!!!!!!!!!!!


민윤기
풉, 지가 안왔으면서...


말많은 자까씌
아..아니야!!! 내가 얼마나 여기 오고싶었는데..!!!!


민윤기
ㅋㅋㅋ ㅇㅇ


말많은 자까씌
ㅈ..저....


말많은 자까씌
하.....


말많은 자까씌
여러분, 알아야 하실것이 있습니다.


말많은 자까씌
하나, 세상의 모든 남사친들 중 이런 남사친은 없고요,


예))


말많은 자까씌
둘, 세상에는 이렇게 잘생긴 남사친도 없다는것입니다.


민윤기
훗...



말많은 자까씌
제 남사(사람같지도않은 드러운새끼)친은 제게 아침인사로 항상 빅엿을 날려주거든요^^


말많은 자까씌
아주 아침마다 눈앞에서 엿을 흔들어줘요.


말많은 자까씌
오~래오래 살라고 아주 매일 빠짐없이 날려줬답니다^^^^^^


말많은 자까씌
(어차피 얘도 같이날림..;;)




말많은 자까씌
큼, 일단 작가 사담은 집워치우고,


말많은 자까씌
마지막으로 독자님들!!!! 사랑해요오!!!!

손팅!!!!!


말많은 자까씌
(눈팅작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