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서툰 첫사랑

25. 화이트데이

*네이버에서 퍼온거라 화질 구린거 이해해주세요ㅠㅠ*

...

..

.

텅, 텅,

경여주

....ㅎ

늦은밤의 농구장.

아무도 없는 그런 농구장에 울려퍼지는 농구공 소리,

민윤기 image

민윤기

.....((몸푸는중

경여주

...와....

괜히 이상황이 설렌다면...이상하려나?

어두운 밤에,

아무도 없는 농구장,

그리고 거기서 농구공을 튀기고 있는 민윤기...ㅎ

그래, 이 상황에 안설레면 사람이 아닌거야...

맞은편 벤치. 아무말 없이 윤기를 바라보고있던 여주가 싱긋, 웃음지었다.

경여주

(데이트를 한다면.. 이런기분일까..?)

경여주

(....///)

홀로 하고있는 괜한 상상 때문인지 입꼬리가 스윽, 올라가던 참에 윤기가 여주를 불렀다.

민윤기 image

민윤기

야, 경여주ㅎ

경여주

ㅇ..어...!!

민윤기 image

민윤기

나 농구하는거, 안볼거야?

한손으론 농구공을 튀기며 능청스레 질문해오는 그.

경여주

당연히..!! 봐야지...ㅎㅎ

민윤기 image

민윤기

피식...))

맞은편, 자신을 향해 손을 흔들어주던 여주를 보고 피식,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윤기.

농구공을 튀기며 점점, 골대 주변으로 다가간다.

텅,

텅, 터엉,

그렇게 그가 골대 밑으로 다가갈때쯤,

휙-

철렁))

완벽한 슈팅이였다.

경여주

와아...//

경여주

짝짝짝짝)).. 멋졌어, 대박!!

민윤기 image

민윤기

아... (머리긁적) 뭐...하하...//

박수를 치며 윤기를 칭찬하는 그녀에, 싫지는 않은듯 얼굴을 붉히는 윤기였다.

민윤기 image

민윤기

아, 너도 해보고싶데매..ㅎ

경여주

어..? 어어....나?

민윤기 image

민윤기

끄덕끄덕))

민윤기 image

민윤기

해볼래?

경여주

엄...음....

경여주

뭐, 해보지...!!

스윽-)

윤기의 제안에 여주가 슬쩍 일어선다.

저벅

저벅_

경여주

...으음..

남이 보기에도 어색하게 걸어나온 여주, 정말 어색하게 윤기에게 손을 내민다.

경여주

아, 공!! 나 공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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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경여주

...? 공, 공 달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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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풉....ㅋ

경여주

...웃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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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니...ㅋㅋ...

민윤기 image

민윤기

귀여워...))

.

.

잠시 킥킥대며 웃던 그가 바로 표정을 바꾸곤 그녀에게 공을 던져줬다.

휙))

터업

터업-

경여주

아...잠만.. 윽....

민윤기 image

민윤기

푸흨...ㅋㅋㅋ

경여주

잠깐만.. 아니...이거..

윤기가 던져준 농구공을 받아들고는 낑낑대는 여주.

경여주

이거..너무 무겁잖아...!!

민윤기 image

민윤기

푸흐흐...ㅋㅋㅋㅋ

그리고 윤기는 그럴줄 알았다는듯이 피식 웃음만 흘렸다.

스윽-

경여주

ㅇ..어...?

결국, 웃음지으며 여주에게 다가가는 윤기.

여주의 뒤로 다가가 그녀를 감싸며 그의 손을 그녀의 손에 겹쳐 올려뒀다.

경여주

ㅇ...어어....///

갑작스런 스킨쉽에 커진 여주의 눈과, 아랑곳하지 않는듯 자세를 잡아주는 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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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자, 봐봐, 공을 들때는 이렇게 한쪽손을 받치고,

슥-)

경여주

ㅇ..어...

민윤기 image

민윤기

그리고 어깨 펴고, 자세는 편안하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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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공을 저 골대가 아니라 백보드에 맞힌다고 생각하면서...

경여주

.....//

솔직히 그의 말 하나도 머리에 안들어왔다.

그저...

내 귓볼을 간질이는 그의 숨소리와, 밀착해있는 등주변.

맞다아져있는 손만이 제 기능을 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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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야야, 경여주!! 듣고있어?

경여주

ㅇ..어?? 어어...그래...//

민윤기 image

민윤기

ㅎ...자, 이 공을 잡고있는 손보다는 발에 더 힘을 줘야해. 한번 던져보자.

경여주

..응...!!

휘익

휘익-

텅- 데구르르.. 철렁!!!

하늘이 도운건지, 백보드를 맞고 골대에 들어가는 공.

경여주

어..? 어어...??

자신도 믿기지 않는지, 다시금 확인하는 여주다.

스윽

스윽-

경여주

야, 민윤기!! 진짜 들어갔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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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경여주

....!!..!

처음 농구공을 넣어봤다는 기쁨에 잠시 윤기를 보려 고개를 돌리는 여주.

그에게 지금 자신이 한걸 자랑(?)하려는 찰나,

자신의 바로 앞에서 자신을 바라보고있는 그와 눈이 마주쳤다.

.

.

경여주

..헙....//

민윤기 image

민윤기

..큼...크흠... ;;

놀라움과 어색함이 그 둘 사이에 흐르는 사이,

윤기가 먼저 그녀에게 말을 꺼냈다.

민윤기 image

민윤기

..시..시간도 늦었고...이쯤 가자..!!

경여주

ㅇ..어? 그래...!! 가야지....

휙,

그렇게 서롤 바라본지 몇초도 안되어 서로 떨어진 그들.

서로 어색함과, 또 그에 반대되는 설렘을 각각 가지고 집으로 갔다.

<다음날>

시끌시끌-

반 애들

얘들아!! 오늘 화이트데이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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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많은 자까씌

이이이ㅠㅠ 늦게와서 죄송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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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많은 자까씌

최대한 빨리 온다는게 이리 되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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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많은 자까씌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