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서툰 첫사랑
27. 한번, 안아줘도 돼?


...

..

.

경여주
ㅇ..어..? 어어...? ㅇ..어어..?

경여주
아니..아니아니아니...ㅁ..뭐야...?


갑작스런 고백,

그래, 너무나도 갑작스런 고백이었기에 어쩔줄 모르는 여주였다.

경여주
아니..이거....ㄱ..고백을...

경여주
...나..고백받은거야..?((떨리는 목소리

경여주
내개..내가...민윤기한ㅌ....미친,,!!!!!

퍽,

퍽, 퍼벅,

날라다니는 배개들))


그리고 정신줄을 놓은 생명체 하나))

경여주
으으으아아악!!!/// 진짜 미쳤어..!! 미쳤어...//

.


.


경여주
쓰읍..후우....쓰으읍...후우우우...))

경여주
경여주 진정하자...진..정....후우....//

그렇게 그녀가 미친듯이 떨리는 마음을 가라앉히며 쇼파에 앉아있었을때, 때맞춰 그녀에게 보이스×이 왔다.


띠리리리

띠리리리-

경여주
어...?

-발신자 : 민윤기

경여주
.......//((화악

경여주
ㅇ..이거 받아야 되나..? 어어..?


그에게서로부터 온 한통의 보이스× 을 보고 받을까 망설이는 그녀.

결국, 그녀의 선택은 받은것이였다.


말많은 자까씌
당연히 받아야지 ((귀 후비적


뚝,

경여주
-여..보세요...??


민윤기
-아, 경여주!!

경여주
-ㅇ..어../////


어쩜좋아,

잠시나마 다 안정됬다고 생각한 가슴이 얘 목소리를 듣자마자 다시 뛸줄이야...

경여주
-........//


민윤기
-경여주?

경여주
-......./////


민윤기
-경여주? 여주야?

경여주
-.......어...


민윤기
-뭐?

경여주
-..듣고있어....//


민윤기
-아...ㅎ



민윤기
-푸흐,ㅎ 지금 너네 아파트 앞이야...ㅎ


민윤기
-고백할건데, 이왕 폼나게 하고싶어서...ㅎ


민윤기
-지금..나와줄수 있어?

...

..

.



탁탁탁

탁탁탁-

경여주
민윤기....!!


그의 전화가 끝나자마자 헐레벌떡 밑으로 뛰어온 여주.


민윤기
어? 내려왔어?

경여주
...응..//


그 앞에는 아파트 문 앞에 서서 날 기다리고 있는 민윤기가 서있었다.


민윤기
읏챠,,,((일어서서 여주에게 다가감



민윤기
싱긋) ((입동굴 개방

경여주
....//

저벅- 저벅-


천천한듯 아닌듯, 저벅저벅 그녀에게 걸어온 그.

스윽_

자연스레 그녀에게 음료수 한 병을 건냈다.

경여주
이게..뭐야..?


민윤기
제티 ((당당


경여주
ㅈ..제티..?


민윤기
응, 제티...

경여주
어...그래, 고..마워...ㅎ


민윤기
응, (싱긋싱긋



제티 : .....?((내가 왜 이 염장질의 주인공이,,;;

...

..

.

치익,

치익, 탁


한손으로 제티를 딴 뒤, 어색하게 서있는 그녀.

그리고 그런 그녀조차 싱긋, 웃으며 바라보고있는 윤기였다.

경여주
......((이상태에서 제티를 마시면... 체할것같은데..


민윤기
((싱긋 + 초롱초롱

경여주
아....//


어색함을 애써 뒤로 감추고 여주가 음료수를 들이키려는 순간..

스윽_

탁,


경여주
ㅇ..어...//!!

내 옆에 서있던 그가 자연스레 내 앞으로 다가와 내 손에있던 제티를 뺏어 옆의 벤치에 두었다.

경여주
ㅁ..뭐야....//


민윤기
........((빤히

경여주
......//


민윤기
.....


민윤기
.....경여주,


내 앞으로 다가와서는 꽤나 진지하게 내 이름을 부르는 그.

한손으론 제티를, 그리고 또 한손으론 벤치를 잡아 내게 더욱 다가오는 그의 모습은 마치,

벽쿵을 상상시켰다.

경여주
....뭔데...//


민윤기
....

경여주
..아니...ㅇ..이거...//


민윤기
......


민윤기
......좋아해,

경여주
..아니...이거...잠깐만....ㅁ..뭐..??


민윤기
.....좋아한다고...


민윤기
이 말... 하려고 너 부른거니까...//


진지한 말투로 내게 고백해오는 그였지만...

어느세 그의 얼굴도 붉어지고 있었다.

경여주
.....///


민윤기
.....큼..//


민윤기
너는..어때...?

경여주
..어...?



민윤기
내 고백, 받아줄수 있어..?

경여주
ㅇ...아니..야아....//


민윤기
.......

경여주
..당연한거 아니야....?


민윤기
....?


민윤기
ㅇ..어..? 뭐..?

경여주
..너 문자 보고 이렇게까지 나왔는데.... 받아주는거.. 당연한거 아니냐고...///


민윤기
.....//((심쿵


민윤기
..야야....그럼...

경여주
.....?



민윤기
한번.., 안아줘도 돼..?

...

..

.


말많은 자까씌
하...


말많은 자까씌
..하하...핳..


말많은 자까씌
하하하핳..하핳..ㅎ..하...



말많은 자까씌
....((주륵


말많은 자까씌
하...ㅠㅠㅠ


말많은 자까씌
손팅....!!

손팅!!!!!!!!!

눈팅작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