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두근두근 사내연애 / 단편
#01 / 우리의 두근두근 사내연애


역시나 오늘도 무거운 발걸음으로 출근을 하였고, 여주는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 털썩 앉았다


황은비
얘는 왜 또 발걸음이 무거워


윤여주
야 회사 출근이 얼마나 피곤한데... 알기나 하냐...?


황은비
그니까 자꾸 늦게 자래?

여기 이 친구는 황은비, 여주와 같은 부서이자 찐친이었다 그리고 여주와 태현이 연애 하는 걸 알고 있는 친구였다


윤여주
늦게 잔 건 아닌데.. 그래도 피곤하잖아..


황은비
어휴 진짜.. 잠 좀 많이 자라, 가뜩이나 잠도 많은 애가 왜 자꾸 피곤에 찌들고 그러냐


윤여주
...흥 어쩌라고!!

그러자 이때, 하나 둘 출근을 하시는 부원들이 많았고 그 이어서 태현도 출근을 하였다


강태현
모두들 안녕하세요


윤여주
안ㄴ..!! 하세요..


윤여주
으아 순간 안녕이라고 할 뻔...


황은비
부장님 안녕하세요~


강태현
그럼 다들 이제 일 시작할까요?


윤여주
네.. (입술 쭈욱)


황은비
얘는 왜 또 입술이 쭈욱거려, 일 하기 싫냐?


윤여주
당연하지 일 하기 싫은 건 누구나 다 그렇잖아?


황은비
참나 그건 너만 그렇네요~


윤여주
으으으 ㅠㅠㅠㅠㅠ 진짜 ...

그러자 여주는 잠시 뒤에서 따가운 시선을 느꼈고, 은비는 조심스레 뒤를 쳐다보니 다름이 아닌 태현이 서있었고 자연스럽게 제자리로 돌아갔다

여주는 은비가 갑자기 제자리로 돌아가길래 왜 갑자기 가나 싶었더니 제 뒤에 태현이 있다는 것을 보고 놀라 소리를 살짝 지르고 말았다


윤여주
아악!! 놀래라!! 요..


강태현
김여주 씨, 일 안 하십니까?


윤여주
... 죄송합니다, 일 하겠습니다!

여주는 쭈글거린 채 컴퓨터 앞으로 앉았고, 태현은 뒤에서 조심히 포스트잇에 뭘 끄적이면서 적고 있었다

잠시 후, 그 포스트잇을 여주에게 주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고 여주가 본 포스트잇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강태현
" 바보야, 일 좀 하자. 그리고 너 책상에 놓인 음료수 내가 산 거니까 누가 줬냐 막 물어보지 말고, 이따 점심 같이 먹자. "

여주는 쪽지를 본 후 혼자 베시시 웃고 있었고, 고갤 살짝 빼꼼 내민 뒤, 일 하고 있는 태현을 바라봤다

그러자 태현과 눈이 마주쳤고, 여주는 쪽지를 흔들면서 베시시 웃었다. 그리고 여주는 조심히 입모양으로


윤여주
" 음료수 고마워요! 이따 봐요~ "

라고 입모양으로 태현에게 전했고, 태현은 여주가 뭐라 하는진 모르겠지만 살짝 웃고 다시 모니터에 시선을 집중하였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잠시 쉬는 타임 • • •


윤여주
흐으윽.. 진짜 너무 힘들다..


황은비
뭐가 그렇게 힘드냐, 우리도 돈 벌고 살아야지..


윤여주
그렇긴 한데.. 진짜 너무 힘들다고.. ㅠㅠㅠ


강태현
그렇게 힘드시면 예전엔 일 어떻게 하셨대요?


윤여주
으아아아악!! 놀래라!! 요..


강태현
자꾸 반말 하실 건가요?


윤여주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황은비
쯧.. 그럴 줄 알았다..


윤여주
은비야 비웃지 마.. 나 진지해..


황은비
네에~


강태현
이제 곧 점심 시간이니까 조금만 더 힘내세요


윤여주
알겠습니다!!

그렇게 여주는 태현과 점심을 같이 먹을 생각에 설레발을 콩콩 치면서 다시 일에 집중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