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사랑은 시작도, 끝도 같았다

#10.

지현이와 석진이는 바로 옆에 있는 지현이 엄마를 계속 바라보고 있었고,

얼마지나지 않아 지현이 아빠가 병실 안으로 들어왔다.

드르륵, 쾅 -

저벅, 저벅 -

강한선

..?

강한선

지, 지현아, 괜찮은거야?

강한선

너 쓰러졌을 때 아빠가 얼마나 놀랬는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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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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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날 이렇게 만든 사람이 당신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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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어떻게 뻔뻔하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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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그리고 나한테 미안함이 전혀 없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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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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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밥이 목구멍으로 넘어갈 수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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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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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지현아, 너 지금 절대안정 취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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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소리 지르면 혈압 올라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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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심각해지면 또 쇼크 올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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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러니깐 그만해.

석진이는 지현이가 또 쇼크로 쓰러질까봐 아빠와의 대화를 말렸고,

지현이 아빠에게는 더 이상 어머니 간호를 하지 않아도 되니 병원에 오지 않아도 된다고 단호하게 말한 뒤 지현이 아빠를 병실에서 나가게 했다.

잠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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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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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그 사람한테 단호하게 말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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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나도 단호하게 말하고 싶었는데 그럴 수가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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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뭘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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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근데 배 안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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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난 슬슬 배가 좀 고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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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뭐 먹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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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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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지금 몇시지?

현재 시각, 오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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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아직도 가게가 문을 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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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내 생각엔 벌써 닫았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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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병원 지하 가게 말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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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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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왜 병원 지하 가게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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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배달시키면 되잖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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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아, 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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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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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나 왜 그 생각을 왜 못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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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나 바보인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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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뭘 바보까지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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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생각 못할 수도 있지ㅎ.

석진이는 지현이와 뭘 먹을 지 약 15분정도 골랐고,

그후론 배달을 시켜 배달 올 때까지 기달렸다.

약 40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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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지현아, 나 배달 음식 받으러 갈 껀데 같이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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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님 나 혼자 갔다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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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같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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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바람도 쐴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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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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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같이 가자.

지현이는 조금 힘든 몸을 이끌고 석진이와 배달 음식을 받으러 병원 1층으로 내려갔고,

짧은 시간동안 기달려 배달 음식을 받아 병동으로 올라왔다.

저벅, 저벅 -

병실로 들어가기 위해 병동 스테이션 앞으로 지나가는데.

간호사 한 분이 석진이와 지현이가 걸어가는 모습을 봤고,

바로 지현이 이름을 불렀다.

간호사 1

강지현!

자신의 이름이 들리자 지현이는 약간 놀랬고,

바로 스테이션 쪽으로 고갤 돌렸다.

스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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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안 놀란 척) 언니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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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무슨 일 있어?

간호사 1

아니,

간호사 1

너 아까 쇼크로 쓰러졌는데 어딜 갔다와?

간호사 1

그리고 지현이 옆에 있는 분,

간호사 1

손에는 무슨 봉지를 들고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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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주저)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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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하하..그게 배가 좀 고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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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배달을 시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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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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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작은 목소리) 그걸 말하면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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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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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내가 센스가 좀 떨어졌지..

간호사 1

강지현,

간호사 1

메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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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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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초밥인데...

간호사 1

(놀람) 뭐? 초밥?

간호사 1

이 시간에 초밥을 먹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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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그, 그래도 떡볶이나 스파게티 같은 자극적인 음식 아니니깐 오늘만 먹게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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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그리고 나 오늘 아침만 먹고 그 뒤로 아무것도 못 먹었단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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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그렇다고 지금 배식을 받을 수도 있는 것도 아니고..

지현이는 어떻게서든 초밥을 먹겠ㄷ다며 간호사에게 설득있게 말을 하였고,

그러다 결국 간호사는 한숨을 푹 쉬며 오늘 하루만 봐주는 거라면서 지현이가 초밥 먹는 것을 허락해주었다.

간호사 1

하..

간호사 1

진짜 오늘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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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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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고마워, 언니ㅎ

지현이는 신나는 표정으로 석진이를 데리고 병실로 들어갔고,

석진이는 초밥을 먹을 수 있어서 신난 지현이를 보며 초밥을 먹을 세팅을 했다.

부스럭, 부스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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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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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우와.. 맛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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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근데 이거 비싼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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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엄청 비싸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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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뭘 그런 걸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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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너가 맛있게 먹는 게 중요하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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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싱긋)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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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먹어ㅎ,

지현이는 젓가락으로 연어 초밥 하나를 집어 먹었고,

너무 맛있는지 눈이 동그라미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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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음!.. 너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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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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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입맛에 맞다니깐 기분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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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오빠도 빨리 하나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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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래ㅎ,

석진이도 지현이가 빨리 먹어보라는 말에 초밥 하나를 집어 먹어보았고,

자기도 맛있다고 초밥을 먹는 동안 지현이를 시선에서 떨어뜨리지 않았다.

그렇게 초밥을 다 먹고.

지현이가 자신의 침대에 올라오라고 해서 한 침대에 두 사람이 누어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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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근데 아까 그 사람한테 다시는 오지 말라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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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내가 자리를 비웠을 때는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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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내가 있어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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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간호사분들에게 신경을 좀 써달라고 하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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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간호사분들이랑 친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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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그래도 언니들 해야하는 일들이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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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우리 엄마 보다가 응급 환자 못 보면 내 잘못도 있는 거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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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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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엄마랑 그 사람이랑 떼워둔 건 잘한 짓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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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현

그 뒤가 걱정이네..

석진이는 지현이의 고민을 듣고 가만히 생각하는 듯 해보였고,

그러다 석진이와 지현이는 자야할 시간이 와서 인사를 나누고 석진이는 자신 병실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