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만남은

번외2:기다림

저승세계 (정국시점)

너가 그날 환생하고 나서,

김서현

'..어. 고마워. 전정국,아니..정국아.'

너가 내 곁을 떠나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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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보고싶어. 서현아.. 어떤 얼굴,이름으로 환생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하루..천년동안 니 생각을 맨날 하였다. 지금 당장이라도 널 보러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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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야,나 이승에 갔다온다."

시종

"벌써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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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벌.써.라고? 천년됐어. 운명바꾼 대가로 여태까지 니 말대로 했으니까 이젠 내맘대로 하면 않돼나?"

시종

"그 소멸된 영혼까지 몸을 주어 살리지 않으셨습니까? 그건 세상 이치에 어긋나는 짓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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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뭐? 야."

이게 오랜만에 내 신경을 긁어놓네? 여태까지 잠자코 지냈더니 날 어떻게 보는거야?

"신하말에 반박도 못하는 왕은 호구지,성군이냐? 닥치고 내 맘대로 할꺼니까 이제 나한테 간섭하지마."

시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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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리고 너는 내가 벌을 받지 않았다고 생각하지? 이미 충분히 받았어.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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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와우..이승에 오랜만에 오자마자 소나기를 맞다니..어짜피 감기는 않걸리지만.. 좀 그렇네."

근데 1000년만에 와서 그런가.. 뭔가 낯설면서 묘하네. 많이 달라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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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근데 좀 막막하네. 이름도 얼굴도 모르니.. 일단 우산 소환하고 걸어다녀봐야겠어."

우산을 쓰고 걸어가던중 가로등밑에 어떤 여자가 쭈구려 앉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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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뭐야. 넌 왜 한밤중인데 비맞고 있냐? 않추워?"

???

"..? 아저씨가 뭔데 나한테 참견질이에요. 가던길 가세요."

단발머리에 키도 작고 교복입은거 보니 중딩이구만? 근데 뭔가 느낌이 낯설지가 않..

???

"..취하신거 아니면 갈길 가세요."

김서현

'니가 염라대왕 이냐? 그럼 진짜 우리오빠 확실하게 살릴수있는거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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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찾았다. 김서현."

한달후 (급전개 죄송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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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안녕?"

???

"볼때마다 신기하네요.내가 여기있는줄 어떻게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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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러게? 그리고 너 보려고 온거아님. 혹시 도끼병?"

???

"진짜 시비잘거시네요."

이름이랑 얼굴만 다르게 태어났지만 성질은 비슷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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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근데 나 궁금한거 있는데..왜 이시간마다 학교안가고 밖에있냐?"

???

"그리고,학교갈 돈없어서 학교도 못가고..집에 가봤자 부모한테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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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원래 저승에 있어야하는데 환생을 하는바람에 이런 생을 살아가는 거지만..그래도 좀 보기그렇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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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근데 넌 이름이 뭐야? 난 전정국."

○○○

"○○○이에요. 나이는 15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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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너 학교 꼭 가고싶어?"

○○○

"네."

뭐..그 정도야.. 껌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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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건 내가 너 학교나 학원 어디든 다니게 해줄께. 그런데.."

내말에 ○○이는 밝은 표정을 짓다가도 이내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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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나..앞으로는 여기 못올꺼야. 그러니까 ○○아. 내일부턴 넌 행복해질꺼야."

○○○

"..바쁜가봐요? 뭐..행복해지면 나야 기쁘지만..그럼 언제 올수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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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나도 몰라. 아마 이게 널 마지막으로 보는 걸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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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 나 이제 갈께."

○○○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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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너가 부르는 소리에 뒤돌아봤더니 쭈그려앉아있던 몸을 일으키고 너는 나한테 말했다.

○○○

"아저씨는 처음 봤을때부터 신비로웠어요. 그리고 꼭 기다릴께요. 기다릴수 있을때까지."

"꼭..꼭..올께..서현아."

5년뒤..(급전개 진짜로 죄송합니다..ㅜㅜ)

계속해서 널 보고싶었다.

나한텐 5년은 5000년같았고 너가 환생한 얼굴이나 옛날 얼굴이나 너무 보고싶었다.

다만 내가 걱정스러운 것은,

지금 모습때문에 옛날의 너가 계속 잊혀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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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오랜..만이다. 여태까지 신하들한테 갈굼받느라 못왔었는데..."

근데 여기에 ○○이 있을꺼 같아서 순간이동 한건데...않보인다.. 벌써 1시간이상 걷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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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디있.."

○○○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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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너의 목소리에 깜짝 놀라서 뒤를 돌아보니 너가 날보며 웃으며 서있었다.

○○○

"드디어 와줬네요? 혹시나 해서 오늘 와봤는데..보고싶었어요. 연애감정이 아니라도 친구로서도.."

옛날보다 볼살도 빠지고 키도 커지고..귀엽던 단발머리는 갈색 긴 왜이브 머리에 한층 성숙해지고 예뻐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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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빨리 오고싶었고 널 보고싶었어.. 또 널 사ㄹ.."

○○○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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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넌 갑자기 나한테 입을 부딪혔고 넌 예쁘게 웃고있었다. 난 널 놓치기싫어 꼭 끌어안았고 너가 웃는 소리가 들려왔다.

○○○

"푸흐..아저씨,말할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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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뭔데?"

○○○

"전정국. 왜 이렇게 늦게왔어. 늦게와놓고는 한달만에 다시 가버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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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내가 벙쪄서 멍하니 있자 넌 날 보고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

"우리 오빠 살려줘서 고마워. 솔직히 환생말고 계속 네곁에 있고 싶었는데 너한테 더이상 신세를 지기가 싫어서.. 그럼 어쨌든.."

○○○

"5년전 니가 와줬을때 진짜 기뻤어. 그리고 나 한달을 빼면 20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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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어..서..현..흑..아.."

내가 눈물을 흘리자 넌 웃으며 내 눈물을 닦아주셨다.

○○○

"기다렸어. 정국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