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만남은
복수의 끝은(1)


(지민시점)

쾅-퍼억-!

머리랑 몸이 부서질만큼 아파왔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숨도 점점 희미해지기 시작했는데도 내 머릿속에는 한사람만 떠올랐다.


최여진
'지민아! 난 니가 너무좋아! 나랑 나중에 꼭 혼인해줘야해! 알았지?'


박지민
"흐윽..아..허억..아씨.."

내..내가 같이 가자고 했었다면..않죽었을텐데..흐윽..내가 만나자고 해서..걔가..죽은..거야..


박지민
"보고싶습니다..아씨..보고싶어..여진아.."

눈앞이 점점 흐릿해져가고 숨도 쉬기 힘들어져갈때 눈앞에 선명하게 어떤 여자의 목소리와 형체가 보이기 시작했다.

최여진
"않돼..지민아..! 넌 살아남아야해.. 내가 죽었는데..너라도..너라도 살아남아야해!!! 제발 눈떠봐..흐윽.."

ㅎ..죽을때 돼니까 보고싶은 사람이 보이는구나..그래도 한번만 손잡아보고 싶은데..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작가시점)

쿵!퍼억-

최여진
"박지민!!!!!"


전정국
"그래도 떨어져서 죽을때 겉모습 잔인하게 죽지는 않게해줬어. 둘이 너무 불쌍해서."

여진과 정국은 절벽밑으로 뛰어내렸고 (어짜피 영혼이라 상처안받고 안아프고 안죽음) 여진은 그대로 지민을 끌어안고 오열했다.

최여진
"일어나봐..제발..흐윽..지민아..왜..그런거야..왜!!!!!!!!"


전정국
"...야,우리 이제 가야해. 그리고 너도 이제 환생해야하고."

최여진
"그게 무슨.."


전정국
"하..가서 알려줄테니까 따라와."

저승세계


전정국
"그러니까 넌 지은죄가 없어서 그대로 환생해야하고,그리고 쟤는.."


최여진
"..지옥가는 거에요? 왜..지민이는 잘못한거 없을텐데..".


전정국
"아니? 인간들이 말하는 천국,지옥은 없어.다만...신이 준 목숨을 스스로 끊은 죄로 벌은 받아야해."


전정국
"영원히 환생도 못하고 기억은 가지고 있는채 혼령으로 저승에 계속 갇혀있어야 하는벌."

여진은 그대로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며 서있었고 정국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전정국
"그래도 너는 여태까지 죄도 않지었으니..환생하기전 걔 혼령은 보게 해주지. 어이,걔 들어오라해."

끼익-

큰 문이 열리며 지민이 들어왔고 여진은 재빨리 달려가 지민을 끌어안았다.


박지민
"!!!! 아..아씨!!!!"


최여진
"지민아..흐윽..드디어 만났구나.."


박지민
"저..정말..죄송합니다..저때문에 아씨가..아씨..가.."


최여진
"그건 네탓이 아냐. 그것보다도 시간이 얼마없어. 그러니까 지민아..부탁 하나만 하자."


박지민
"뮈든지 들어드릴께요..그니까 떠나지만 말아줘..제발.."

여진은 미소를 지으며 지민한테서 멀어졌고 입은 웃고있었지만 눈은 펑펑 울고있었다.


최여진
"시간이 얼만큼 지나던..우리가 다시 만나면 넌 죄책하지말고 서로 웃으면서 만나자..알았지?"


박지민
"흐윽..네..알겠습니다."


전정국
"자,다들 시간됐어. 이제 망자 최여진은 환생하러 가야함. 언제할지는 모르지만..준비해."


최여진
"..알겠습니다. 지민아..놀라지마."


박지민
"!!!!아씨!!!!"


지민은 놀랄수밖에 없었다. 여진의 몸이 서서히 가루로 변해가며 사라져가고 있었으니까.


최여진
"박지민..지민아..우리 다음생에는 신분같은거 신경쓰지말고 원없이 사랑할수있는 그런 세상에서 꼭 다시 만나자.알앗지?"


박지민
"흐윽..네..알겠습니다..아씨.."


벚꽃잎이 떨어지는듯한 가루로 여진의 혼령은 완전히 가루로 변한후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전정국
"자,망자 박지민. 이제 너에대한 처분을 할께. 일단 너의 죄목은 신이 부여한 하나뿐은 귀한 목숨을 스스로 끊은 죄다."


박지민
"...? 그게무슨.."


전정국
"벌은 눈떠보면 알꺼야. 놀라지나 마셔. 그리고 내 얼굴 기억하면 않될테니까 기억도 지워야지.(중얼) 전생기억은 넌 기억할꺼야. 그럼 마음의 준비해."

팟-

끼익-


윤여주
"한성아..괜찮아?"


김한성
"아..아..지민이..흑..지민이가..자살..했대..나..이제 어떡해야해..흐윽..아직 제대로 용서도 못구했단 말이야.."


윤여주
"괘..괜찮을꺼야..흑..여..진이도 만났을꺼야. 거기에선 서로 행복하게..사랑할..꺼야.."

여주는 자신도 울면서 한성을 위로하기위해 끌어안았고 서로 오열하면서 위로하였다.


김한성
"여..여주야..너..만큼은..흐윽..나..떠나면 않돼? 알았지?"


윤여주
"응..난 계속 네 곁에 있을꺼야. 나도 너 없으면 않돼니까.."

여주는 한성을 위로하면서 계속 울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다.


윤여주
'이게 다 그 좌정 ㅆ새끼 때문이야.. 내가 꼭 그 놈한테서 한성이는 꼭 지켜낼꺼야..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