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우리의 만남
너와 얘기한 후, 알게된 사실


우린 까페로 자리를 옮겼다. 지민인 할 말이 많이 있는 듯 보였다. 사실 나도 무슨 사정인지 궁금 하기도 해서 의자에 앉았다.


박지민
"사실..., 말이야...-"

지민인 여주에게 이제껏 있었던 일들을 설명해주었다.

지민이에게 스토커가 있었던 것 부터, 나 때문에 헤어지자 한것까지. 모두 처음 듣는 이야기였다.


김여주
"그래서...?"


박지민
"아직 나 너 많이 좋아해... 아까 촬영도 내 사심이 들어가있었고... 나 아직 너 많이 좋아하는데..., 다시... 시작하면 안될까?"


김여주
"이제와서? 난 이미 마음정리 다 끝난는데 이제와서? 누가 헤어져 달랬어? 나한테 아무말 안하고 있다가 갑자기 이런말하면 내가...,"

여주는 말을 하다가 많이 울컥한 듯 보였다.


김여주
"...야 박지민 앞으로 촬영할때 빼고는 아는 채 안해줬음 좋겠다. 갈께. 아 여기 커피값 여기 있어,"

그 말을 끝내고는 여주는 밖으로 나갔다.


박지민
"넌 내가 없는 것 같은데, 난 너로만 가득하네..."

이내 지민은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여주가 지나간 자리를 바라보았다.


전정국(매니저)
"누나."


김여주
"어? 정국아 먼저가지..."


전정국(매니저)
"누나 걸어가면 춥잖아요."


김여주
"대중교통 타면 되는데..."


전정국(매니저)
"그 다리로요?"


김여주
"아... 고맙다. 내 생각 해주는 건 너밖에 없다."


김여주
"춥다. 얼른 타자."


전정국(매니저)
"아, 누나 추우면 안되지, 얼른 타요."


김여주
"그래 고마워"

나는 차에 타자마자 온통 박지민 생각으로 머리가 터질 듯 했다. 더군나나 처음 안 사실들에 머리가 터질지경이였다.

이때까지 아팠으면서, 혼자 끙끙 된 박지민에 괜한 심술이 났다. 그래서 '아는 채 안해줬음 한다' 말이 튀어나온 것 같다.

그래도 그중 제일 화가나는건 이제것 몰라서 박지민만 마음고생 시킨 나 때문이였다.


전정국(매니저)
"누나 다왔어. 얼른 내려요."


김여주
"어...? 아..., 응..."


전정국(매니저)
"잘들어가요."


김여주
"응, 고마워."

표정에서 힘든게 다 티가 나는 여주였지만 고생해준 정국에 힘들다는 표정을 지을 수 없는 법, 여주는 웃음이 나지 않는 데도 불구하고 정국이에게 억지 웃음을 지어보였다.

정국은 여주가 집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고는 이내 씁쓸한 표정을 짓고는 말했다.


전정국(매니저)
"난 항상 누나 걱정만 하는데, 누나는 항상 다른 사람 때문에 아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