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우리의 만남
우결, 첫 촬영



박지민
"...어쩌다 다쳤는데."


김여주
"알빠야? 니가 무슨 상관인데?"


박지민
"...걱정 되니까..."


김여주
"이제와서 걱정? 우리 끝난 사이잖아. 네가 헤어지자며, 그리고 야 박지민 나도 좀 묻자. 내가 바꿔달라고 말하라 했잖아. 근데 왜 안말했어?"


박지민
"...싫어서..."


김여주
"무, 뭐?"


박지민
"바꾸기 싫다고,"


김여주
"이제 와서? 우리 다 끝났잖아 그런데 왜 싫은데?"


박지민
"아직 좋아한다고, 못잊겠다고, 헤어지고 많이 아팠다고."


김여주
"니가 헤어지자며, 니가 그래놓고..."


박지민
"그, 그건... 다 사정이 있었단 말이야..."

따지듯 당당하게 말했던 여주도 말하다 터져버린 눈물을 지민이에게 들키고 싶지 않았는지 애써 눈물을 참고 있었고 애처롭게 여주에게 말하던 지민이도 여주와 별반 다를빠 없이 서로에게 눈물을 들키지 않으려 했다.

"사정? 무슨 사정?"


"...그게...하..."

강PD
"여주씨, 지민씨 촬영 곧 시작하니 준비해주세요."

말을 시작하려하자 곧 촬영 시작이라는 피디님 말에 지민은 말을 더 이상 할수 없었다. 여주는 지민이 하려던 말을 못들어 조금 찝찝한 면이 있었지만 그냥 아무렇지 않게 촬영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말할 타이밍을 놓쳐버린 지민은 계단 에서 머리를 한번 쓸어 넘기고는 여주를 뒤따라 촬영장으로 향했다.

촬영장에는 자리가 모두 설치 되어있었다. 지민과 여주는 감독님의 지시에 자리에 앉았다.

감독님
"며칠전에 줬던 대본 다 외웠지?"


김여주
"네!"


박지민
"네"

'레디 액션'이라는 말이 끝나자 자연스레 연기하는 둘, 그 모습이 마치 다정해 보였다.

MC
"여주씨는 지민씨랑 파트너가 되셨는데 어떠세요?"


김여주
"영광이죠, 앞으로 열심히 참여할 생각이니 잘 봐주세요!"

MC
"지민씨는 여주씨랑 파트너 되셔서 어떠세요."


박지민
"당연히 영광이죠, 이렇게 예쁘신 분이랑 촬영을 하게 되었으니까요."

감독님
"컷, 잘했어요."


박지민
"넵 감사합니다."


김여주
"네, 감사합니다."

첫 촬영이 끝나고, 여주는 가방을 챙겨 나가려던 길이 였다. 갑작스래 여주의 손목을 잡고 뒤로 돌리는 지민.


박지민
"여주야 잠시만, 얘기좀 하자."


김여주
"미안한데, 촬영끝나고는 아는채 하지마, 촬영은 촬영일 뿐이였으니까."


박지민
"그래도 이말을 들어주면... 안되는 거야?"


김여주
"무슨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