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를 극복하세요
#9 : 고민



여주
이모, 저 다녀왔어요!!

여주가 집에 들어오자 여주의 이모가 그녀를 반겼다.

이모
어, 왔어~?

이모
오늘은 어땠어?


여주
지훈쌤이 엄청 잘 해주셨어요.


여주
저 위험하다고 데려다주기 까지 했어요!!

이모
어머..정말 지훈쌤한테 고마워 해야겠네..


여주
네, 맞아요!!

여주의 이모는

이모
그.. 여주야..


여주
네?

이모
ㅇ,아냐..

이모
놀아ㅎㅎ


여주
네....? 네..

여주의 이모는 자꾸만 여주에게 말하려다가 말고 얼버무렸다.

결국 답답함을 느꼈던 여주는 조심스레 물었다.


여주
이모...무슨 일 있어요....?

이모
ㅇ,어....?!

이모
아,아니...


여주
그치만 자꾸 저한테 무슨 말씀하시려고 했잖아요...

이모
아..그게...사실은..

이모
이모가 출장을 가야해서...


출장이요?

이모
응...근데 그게 중요한 프로젝트여서 안 갈 수가 없거든...


여주
얼마나 오래요...?

이모
아무리 짧아도 한 달, 길면 두 달..


여주
아....

여주는 다시 불안감에 휩싸였다.

혹여라도 자신의 이모가 자신을 이전 집으로 돌려보낼까봐.

그렇다고 이 집에 혼자 있는것도 마냥 좋은것은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이것 또한 무섭고 외로울 거같다고 생각했다.


여주
저...어떻게 할거에요?

이모
그래서...걱정이야..

이모
이거는 천천히 고민해보자.

이모
아직 출장가기 1주일 남았으니까.


여주
네..

여주는 걱정을 한가득 안은 채 잠이 들었다.

다음날이 밝았다.

어제와 똑같이 여주는 지훈을 찾아갔다.


여주
지훈쌤!!


지훈
어, 여주야! 왔어?ㅎㅎ


지훈
잠은 잘 잤고?


여주
네!

잘 잤다고 대답한 여주였지만 낯빛이 어두웠다.

그리고 그걸 눈치 못챌 지훈이 아니었다.


지훈
얼굴색이 안 좋은데..?


여주
....ㅇ,아니에요..

말을 더듬는게 더욱 지훈을 확신하게 만들었다.


지훈
어디 아파? 감기기운이 있나?


여주
아,아뇨...


지훈
...그럼 무슨 고민있어?


여주
....


지훈
고민있구나.


여주
....네.


지훈
무슨 고민인지 알려줄래?


여주
그게...

여주는 말하기를 망설였다.

하지만 지훈은 재촉하지 않고 부드럽게 바라보며 말할 때까지 기다려줬다.

지훈의 그런 모습에 여주는 긴장이 풀려서 술술 말했다.


여주
사실 이모가 출장을 가신데요.


여주
근데 그게 무려 한,두달이래요..


여주
근데 전 그 시간동안 혼자 있기도 싫고요, 그렇다고 이전 집으로 돌아가는건 더더욱 싫어요.


지훈
아...

지훈은 잠시 고민하더니 이내 핸드폰을 들었다.


여주
?


지훈
미안, 잠시만 통화 좀...


여주
네.

몇분 후 지훈이 돌아와서 활짝 웃었다.


지훈
여주의 고민이 이모님이 출장가셔서 혼자 있기도 싫고 이전 집에 가기도 싫은거 였지?


여주
네..


지훈
그럼 내가 제안 하나 해도 될까?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