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전따, 밤에는 늑대새끼 박지민

2화 늑대새끼 박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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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원석

안녕하세요, 선배?

김여주

...채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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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원석

선배가 여긴 웬일로...게다가 평소 잘 안 뛰잖아요

김여주

그건 알 거 없고, 박지민 어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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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원석

...박지민이요? 2학년 4반 박지민?

김여주

몇 반인지는 모르겠다만 네가 생각하는 녀석이 맞을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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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원석

..푸흡- 알 거 없으시다더니 박지민 찾는 거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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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원석

근데, 그걸 왜 저한테 물어보시는 건지

김여주

니가 맨날 박지민 패고 다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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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원석

내가요? 언제

김여주

어제만 해도 열댓명이서 걔 팼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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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원석

음...아, 기억났네. 뭐,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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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원석

지금 내게 원하는 건 박지민의 위치 아닌가?

김여주

그래, 여기 구급차 불려오기 전에 빨리 대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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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원석

음...지금쯤이면 이미 피투성이 되서...

김여주

씨발, 존나 참신한 장소네. 안 그래?

남자들

어, 뭐야. 김여주?

김여주

이젠 선배도 안 붙이네

남자들

근데, 여자대표일진께서 여긴 어쩐 일로?

남자들

아? 설마 이 개새끼 구하러?

7명에게 둘러싸여있던

박지민

전과 비슷한 상황이었으며,

이번에는

애새끼들이 커터칼까지 들고 있었다

남자들

야, 이제 이걸로 해?

남자들

그래, 지금까진 너무 재미없었잖아

남자들

ㅇㅇ소리도 안 내고

뭐? 소리를 안 냈다고?

남자들

돌덩이인 줄

그 말을 끝으로 한 명이 커터칼을 꺼냈다

드르륵

남자들

...어?

남자들

야, 이 새끼 떠는데?

남자들

와씨, 진작에 이런 거 가져 올ㄱ...

날아갔다

커터칼이? 아니

그걸 들고 있던 한 새끼가

어이쿠, 조준을 잘못해서

지 커터칼이 지 어깨에 박혔네?

남자들

크아아아악!!! ㅆ발!!

남자들

뭐야, 저 년??!!

김여주

얘들아, 같은 꼴 당하기 싫으면 제발 꺼지자, 응?

김여주

...뭐야, 안 꺼져?

남자들

꺼, 꺼질게요!!

김여주

그래, 그래야지.

김여주

아 맞다

남자들

(흠칫)

김여주

가기 전에, 누가 시켰는지만 말해줄래?

남자들

네, 네? 아...

김여주

...씨발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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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 갑자기 뭐냐, 수업 중에

김여주

걔네가 한 말이 너무 화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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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어어, 다 채원석이 시켰대매?

김여주

...그래, 그래놓고선

김여주

자기는 안 팼다고 했단 말이지

김여주

...죽어버리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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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그러든가...아 근데, 너 진짜 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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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내가 아는 김여주 맞냐?

김여주

ㅁ, 뭔 소리야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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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너, 원래 직접 하는 건 안 좋아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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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게다가, 갑자기 뛰쳐나가는 것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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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박지민 좋아하냐?

김여주

어우;;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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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근데 왜?

김여주

그냥...누가 좀 생각나서

김여주

다녀왔습니다-

"어, 우리 딸 왔어?"

"빨리 와서 앉아. 마침 빵도 구워놨어!"

김여주

......

이렇게, 반겨줬었는데

아니, 지금까지도 그래야됐었는데

지금 나를 기다리고 반겨주는 건 침묵뿐이었다

엄마는 원인모를 사고 때문에 일찍이 돌아가시고

아빠는 온종일 출장만 다닌다

그래서 나는, 학교가 끝나면 늘 혼자가 된다

08:20 PM

김여주

아으...저녁이나 먹을까...

......--

응? 어디서 소리가 난 것 같은데. 문 쪽?

김여주

...? 바람 부나?

그런 나의 예상을

꽤 많이 빗나가 있었다

-쾅.쾅!-

김여주

히익!! 뭐야!

놀라자 자동으로 나온 감탄사였다

가슴을 움켜잡고 현관쪽으로 걸어가보니

또 한 번 문이 울렸다

우리 집에 올 사람은 없는데, 도둑?

아니, 도둑이 원래 문을 두드리고 오나...?

뭐, 웬만한 놈이면 어떻게든 되겠지

끼익-

그렇게 나는 문을 열어줬다

김여주

...으에??

"하아...흐읏, 김여주"

김여주

미...미친...?

내 앞에 서있던 놈은

마스크를 쓰고 있던 도둑도 아니었고

칼을 들고 있던 강도도 아니었다

남자는, 까만 정장을 입고 머리는 땀에 쩔어있었다

김여주

흐아아아아악!! 누구야?!

"아니 씨...좀 조용히 해"

그 남자는 내 입을 부드럽게 막고 벽에 밀착시켰다

문은 닫혔는데

아니 잠깐

문이 닫혔다는 건

우리 둘만 있다는 거 아냐?!

게다가, 우리 집에!!

미친, 씨발...

김여주

씨발놈! 너 뭔데?!

"하으...나 기억 안 나냐"

김여주

...으응..?

푸른빛이 도는 머리와 눈

작은 체구에

살짝 쳐진 눈꼬리라면

어머낳

니가 왜 여깄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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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나, 기억 나지? 박지민

김여주

니가 왜 여기있어? 또 맞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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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흐으..소리 지르지 말고. 들어봐...

김여주

뭘 들어 이 미친놈아! 너 무슨 일인데

김여주

설마, 나 납치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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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쓸데없는 개소리는 집어치우고, 시간 없으니까 빨리 들으라고

김여주

으응...

학교에서의 모습과는 사뭇, 아니 반대였다

아니 그보다, 니가 여긴 왜 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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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스윽-)

박지민의 얼굴은

이내 내 얼굴쪽으로 기울렸다

박지민의 입술은

내 입술

은 개뿔

내 어깨로 돌진(?)해왔다

아, 그래 이 표현이 더 낫겠다

그는 내 어깨 위로 고개를 떨구고

쓰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