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토닥

내일도

엄마 아빠

엄마아빠한테 말하고 싶은게 있어

시작할께

엄마 아빠 난 엄마 아빠 처럼 똑똑하지 않아

학원을 5~6개 다녀도

스트레스만 받고

늘진 않더라고

엄마 아빠

나에게 행복을 강요하지 마요

엄마 아빠가 말하는 행복은

나에겐 너무 어려워

엄미 아빠가 말하는 행복은 그거 잖아

내가 2~3층 집에 살며

비싼 와제차 수십대에

온 몸을 보석과 명품 브랜드로 치장하고

지갑에는 수표만 가득한 행복

난 그런게 행복이라면

난 행복을 포기 할께

미안해 엄마 아빠

내가 말한 행복이랑 많이 다르네

내가 말한 행복은

아침에 달걀 프라이 하나가 잘되어

웃고

밖을 나가니 화창하여 기분이 좋아지고

친구들과 커피를 마시며

웃고 떠드는게

나의 행복이야 엄마 아빠

엄마 아빠

난 매일 밤 옥상에 올라가

올라가잖아

세상이 등을 돌린거 같아 힘들어 지치고

모든 사람들이 나의 손을 놓은거 같고

아무도 나에게 관심이 없고

공부에게만 잡혀 사는거 같고

모든것을 내려놓고 싶을때

옥상가면

이쁜 야경이 나를 반겨주고

선선한 바람이 나를 웃게 해줘

그러다가

가끔은 깊은 생각에 빠져

내가 죽으면 어떻게 되나

내가 어릴때 엄마가 그랬잖아

'엄마는 의사니까 다 고쳐줄수 있어'

난 그말을 믿었어

마음의 병도 치료해줄꺼라고

그러면서 참았어

버터냈어

아무리 나를 갈구어도

참았어

내 눈물이 내 눈 앞을 가려도

닦고 다시 일어났어

근데 난 너무 빨리 알았어

마음의 병은 못 고친다는걸

그걸 알고 나니

너무 힘들더라

세상이 날 밀어내어

넘어지면

다시는 못 일어날꺼 같아

내가 무너져도,

내가 옥상에서 떨어져도,

내 심장에 총이 관통해도,

내 몸에 칼이 꽃여 있어도

울지마요 엄마아빠

엄마 아빠 우는건 보기 싫거든

싫은데

난 이제 더 이상 못하겠어

아무리 좋은 글귀 찾아 읽어도

아무리 약을 먹어도

날 치유해줄 것은 뭘까

엄마 아빠는

다 나 잘 되라고 하는 말이잖아

나도 알아

근데 잘되라는 말이 화살이 되어

내 심장을 자꾸 찔러

엄마아빠가 가끔은 화살을 막아주는

방패가 되어주길도 바랬어

근데 엄마아빠는 방패가 아니라

화살이 였고

난 화살을 막아내야하는 방패였더라

난 방패는 싫어

무겁고 딱딱하잖아

마치 돌 처럼

돌은 사람들이 발로 차고

물에 던지고

밟고 해도

한결같아

엄마아빠

그거 알아?

방패와 돌은 나중에

다 부셔져

사람들과 자연 때문에

근데 난 왜 돌 같지?

난 사람들의 관상용 돌 처럼 전시되고

공부와 인간관계가 날 밟고 던지네

돌은 던지면 더 강해지잖아

근데

나란 돌은 깨져

엄마아빠

나 너무 힘들어

딸이 힘들고 지칠때

잠시 쉬어주게 하고

괜찮냐고 한마디만 해줘

엄마 나 지금 거울을 봤어

난 웃고 있어

아주 밝게

근데 거울은 반대를 뜻한데

난 세상이 참 미워

힘들어서 다 내려놓고 싶을때

한 손가락으로 잡아줘

난 그것때문에 멈칫하게 되고

다시 내 침대로 가서

잠을 청해

내일을 기다리며

내일이 되면 난 또 옥상에 있을꺼야

친구들이 그래

힘들면 말해

그러는데

난 말하기 싫더라고

나의 아픔을 알면

비웃을까봐

소문을 퍼트릴까봐

떠날까봐

엄마아빠

미안해

내가 엄마아빠가 바라는 내가 아니라

내가 바라는 내가 될려고

내가 힘들어 하고

무너지면

엄마 아빠가 방패가 되어줘서

한번만 막아줘

나도 더 강해진 방패를 준비할꺼니까

금방 끝날꺼야

난 강해질꺼야

세상이 강해질수록

나도 강해져야지

그래야 버텨내는게 아니라

잘해낼수 있을테니

엄마 아빠 사랑해

그리고 미안해

이런 못된 딸이라서

난 내 행복을 찾을께

미안해

너무 울지는 마요

금방 찾고 더 강해질꺼니까

엄마 아빠

사랑해요

지금 까지 작가의 이야기입니다

여러분들도 이 글로

좀만 상처가 나아지길 바라고

지친 마음이 좀 달래지길 바라고

자신감이 생기면 좋겠네요

너무 세상에 맞추며 살진 말아요

당신이 세상이 되어서

이끌어 가요

힘내요

이거 더 쓸까요 말까요

댓글로 알려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