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재) 이제 아프지 않을 거야, 아가

(시즌2) 8화▪연탄이랑 친해지기 프로젝트 1편

[연탄이랑 친해지기 프로젝트]

1. 직접 간식주기

강아지들과는 간식을 주면서 더 가까워지는 거라서 아저씨에게 연탄이한테 간식을 주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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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자, 아저씨 저 잘 봐요. 간식을 손바닥에 올려서 강아지의 눈높이보다 밑으로 내려줘야 해요. 그럼 그걸 먹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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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할 수 있으시겠죠?"

자신이 없는 듯 아저씨는 마른침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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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ㅎ,한번 해볼게"

나는 아저씨의 큼지막한 손바닥에 간식을 올려주었고 아저씨는 연탄이한테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손바닥을 내밀었다.

하지만 쫄래쫄래 다가오는 연탄이에 아저씨는 뒷걸음질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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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연탄이가 기다리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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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저렇게 조그맣고 귀여운 아가가 아저씨를 어떻게 해치겠어요. 안 그래요?"

아저씨는 마음을 가다듬고는 연탄에게 다시 한번 더 가까이 다가갔다. 그리고는 손바닥에 있는 간식을 조심스럽게 내밀었다.

연탄이는 아저씨가 자신을 무서워하는 걸 아는 건지, 조심스럽게 다가와서 간식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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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으어어..."

우여곡절 끝에 간식을 주는 데 성공한 아저씨는 내 뒤로 와서 숨었다.

아, 진짜 아저씨 너무 귀여워서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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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크큼...! 그렇게 무섭지는 않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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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ㅎ 정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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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정말이래두. 내 말을 못 믿는 것이냐?"

또또 나왔다. 사극 말투 ㅋㅋ 아저씨는 머쓱할 때는 꼭 사극 말투가 나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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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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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전혀 믿지 않는 눈빛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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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무시-] "연탄아, 기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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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이

혀를 내밀며 꼬리를 살랑거린다-]

[연탄이랑 친해지기 프로젝트]

1. 직접 간식주기 2. 놀아주기

첫번째는 꽤 성공적인 것 같고... 그럼 이제 두번째 놀아주기.

손여주 image

손여주

"이번에는 이 공으로 연탄이랑 놀아줘야 해요"

아무래도 애견뷰티샵에서 일하는 나라서 가방에 작은 장난감 공을 항상 가지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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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걸로 놀아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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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네. 일단 연탄이한테 공을 자세히 보여준 뒤, 너무 멀지 않게 던지면 연탄이가 가지고 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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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제가 시범을 보여줄게요"

나는 연탄이에게 공을 자세히 보여준 뒤, 멀지 않은 곳으로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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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연탄아, 가져와"

연탄이는 짧은 다리로 달려가서 잽싸게 나한테 공을 가지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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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이

손여주 image

손여주

"잘했어" ((쓰담쓰담

내가 어루만져주자 연탄이는 정말로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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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자, 잘 봤죠?"

나는 아저씨의 손에 장난감 공을 쥐여주었다.

아저씨는 내가 가르쳐 준대로 곧 잘 따라했고, 연탄이는 내가 던져준 것보다 더 좋아하면서 가지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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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아저씨, 뭐해요. 받아야죠"

막상 연탄이가 공을 가지고 오니, 아저씨는 받지 못하고 서 있었다.

보다 못한 나는 아저씨의 손을 펴서 연탄이 앞에 내밀었다. 연탄이는 아저씨 손에 공을 올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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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무섭긴 하지만, 요놈 참으로 똑똑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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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이

"왈왈!"

김태형 image

김태형

깜짝-]

손여주 image

손여주

"하아..." ((이마 탁

친해지려면 조금 더 노력해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