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재) 이제 아프지 않을 거야, 아가

(시즌2) 9화▪연탄이랑 친해지기 프로젝트 2편

이제 대망의 마지막 단계 예뻐해주기!

예뻐해주면 친해지는 건 시간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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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이번이 마지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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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번에는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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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아저씨가 저 예뻐해주실 때, 제 머리 쓰담쓰담 해주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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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이거"

내 말에 아저씨는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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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네. 저 이렇게 예뻐해 주시는 것처럼 연탄이 예뻐해 주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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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섬뜩-] "ㄴ,내가 지금 얘한테 이렇게 해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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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우리 연탄이 아무나 막 물지 않으니까, 무서워하지 마요"

쓰담쓰담-]

나는 시범을 보이면서 연탄이를 살살 어루만져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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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이

기분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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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자, 봐요. 기분 좋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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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렇게 보니, 귀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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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그렇죠? 하나도 안 무섭다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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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자, 이제 아저씨가 연탄이 예뻐해 주세요"

아저씨는 손을 부들거리면서도 조금씩 연탄이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리고는 살살 어루만져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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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오... 보들보들해"

보들보들한 연탄이의 털이 마음에 들었는지, 아저씨는 더욱더 예뻐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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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잘하시는데요? 그럼 아이, 예쁘다고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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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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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네. 어루어 만져주면서 아이, 예쁘다 해주면 정말로 좋아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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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이, 예쁘다" ((쓰담쓰담

아저씨가 진심으로 예뻐해주자 연탄이는 정말로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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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이

할짝-]

연탄이는 조금만한 혀로 아저씨의 손바닥을 핥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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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간지러워"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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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연탄이가 아저씨를 정말로 좋아하나 봐요"

아저씨를 보니, 이제야 연탄이를 무서워하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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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보다보니, 귀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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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그러면 아저씨가 연탄이 보호자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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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보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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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아저씨가 연탄이를 돌봐주는 거예요. 밥 주고, 놀아주고, 예뻐해주면서요"

잠시 고민을 하던 아저씨는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김태형 image

김태형

"할게. 보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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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주

"잘 생각하셨어요. 힘든 건 제가 도와드릴게요"

김태형 image

김태형

"연탄아. 이제부터 내가 네 보호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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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이

"왈왈!"

아저씨랑 연탄이 친해지기 프로젝트 성공!

아니, 그냥 성공이 아니라 대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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